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환경이 곧 그인간이라고

ㅏㅓㅓㅗㅎ 조회수 : 2,958
작성일 : 2025-04-26 19:03:17

친구와 대화중에 친구가 한말이에요

주변 친구들 지인들 인생 가만 보면

그사람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부모라고 하네요

실제 그 부모의 영향아래 인생이 다 펼쳐지고

선택이 이뤄지고

아주 드물게 환경을 뚫고 기적을 이룬 사람이 

화제가 되지만 그건 정말 드물고 희귀해서 뉴스가 되는거라고 하네요

 

지인이 예로 든 또다른 서로 아는 지인도

그 부모가 부자여서 

그저 그런 머리로도 과외(당시에는 좀 드물었어요)로 떡칠해서 대학가고

그 부모 배경덕분에 이모를 통해 중매가 들어와서

도저히 본인 스스로의 매력이나 외모, 능력으로는 만나기 힘든

남편을 만나고 남편이 막 좋다고 쫓아다닌거 아니지만(여자가 더 좋아함)

그 친정부모 배경덕분에 남편이 결혼을 결심(?)하고

남편이 바람피웠을때 뒤안돌아보고 이혼할 수 있는 것도 든든한 부모덕이고

평생 노후 대비 이런 단어는 생각안하고 사는게 역시나 부모덕이고

그 인간이 이룬 모든 것 자격증 합격, 집, 자동차 등

모든것이 그냥 보면 본인이 노력한거 같아도

부모가 준 든든한 언덕(?)덕분에 가능한거고

 

서로 아는 또다른 지인 어려운 형편의 지인

이쁘고 똑똑하고 공부도 잘했으나

장학금 받으려고 대학도 낮춰가고

대학을 낮춰가니 취업도 낮춰가고 먹고살기 빠듯해서

옷도 제대로 못사입고 먹는것도 부실하고

부실하다 보니 살도 찌고 스트레스로 외모도 서서히 허물어지고

결혼도 포기하고(집이 산동네 판자촌이라) 도저히 상대방을

집에 소개시킬 수 없을정도로 어려웠다고 하네요

잃을게 없으니 모험하라는 말도 지인에게 해당안되는게

생계가 너무 절실해서 모험할 시간이나 여윳돈도 안생기고

결국 가진 능력이나 노력에 비해 너무 안풀리더라구요

뭐 잘못한것도 없이요..

 

그럼 아무개는 어떠냐 걔도 어려운데 장학금받고 유학도 가고

아무튼 나름 잘나가지 않냐 하니

그래도 걔는 부모가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부모가 그래도 어려서 피아노는 가르쳐줄정도로 트인 사람이라고

자기방에 침대에 피아노가 갖춰진 가정에서 자랐는데

서민이어도 다 다르다고

 

결국 그사람을 둘러싼 환경이 곧 그사람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그렇다면 환경을 뚫고 나온 사람은

우주 로켓처럼 관성을 이겨내기 위해 더 큰 에너지를 써야 합니다.

주변사람들 사고방식과 다르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인생이 달라지니

주변인과의 갈등도 필연적이고

다르게 살려는 주변인들로부터 비웃음당하는것도 이겨내야하고요.

 

IP : 61.101.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환경차별주의
    '25.4.26 7:08 PM (220.117.xxx.100)

    위험한 생각이네요
    원글님도 누군가가 딱 원글님의 환경과 부모만큼의 수준이라고 보고 그 틀과 범위를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분류하면 흔쾌히 동의하실런지 묻고싶네요

  • 2. ㅡㅡ
    '25.4.26 7:10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하면
    나랑 내동생 너무 잘큰듯
    전 내가 벌어서
    나에게 투자했다고 해야되나
    대학도 가고
    유럽여행도가고
    차도사고
    옷도 사입어서
    있어보이는 스타일링 하고
    판자촌 싫어서 집사는데 반 내고
    살찌지않고
    다행히 물려준거라곤 이쁜얼굴을 이용해서
    돈 좀 있는 남자랑 결혼했음
    내동생은 공부잘하고 투자 잘해서 부자됨
    내부모는 그지같은 인간들이었음
    그런 부모를 반면교사 삼았음
    저렇게 살지말자 !!!

  • 3. ..
    '25.4.26 7:11 PM (118.235.xxx.57)

    맞아요
    환경의 그사람의.무의식을 만들정도입니다..

  • 4. 너무
    '25.4.26 7:20 PM (122.44.xxx.103)

    극단적이네요 솔직히 억지스러워요
    삶에 얼마나 많은 변수가 있는데 수학공식처럼 딱 딱 그리되게요
    이건 또 무슨 새로운 부자 기득권 올려치기인가요

  • 5. 무슨
    '25.4.26 7:24 PM (210.222.xxx.62)

    인간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답니다
    깨어 있지 않은 인간들에게는 어느 정도는 높은
    확률로 나타날 수 있는 있겠지만
    인간은 모든걸 뛰어 넘는 존재예요
    알 수 없기에 재밌는게 개개인의 인생사 이기도 하구요

  • 6. 어리때
    '25.4.26 7:28 PM (59.1.xxx.109)

    부모의 사랑이 자존감에 영향을 주긴하는데
    다른건뭐 별로

  • 7. 키워보니
    '25.4.26 7:35 PM (210.222.xxx.62)

    양육이 필요한 시기에 부모의 사랑이 제일 중요
    한거 같아요
    그건 내 숨 처럼 잠재돼 있어서
    어떤것에도 휘둘리지 않는 튼튼한 뿌리가 되어 주거든요

  • 8.
    '25.4.26 8:12 PM (121.185.xxx.105)

    저는 결혼을 통해 환경을 바꿨는데 어려운 환경이 없었더라면 남편을 만날수 있었을까 싶어요. 결핍이 있었기에 남편에게 끌렸고 인연이 될 수 있었죠. 남편 아니면 제 미래가 깜깜하더라구요.

  • 9.
    '25.4.26 8:44 PM (211.246.xxx.72)

    일론머스크 당연~~~히 미국 뉴욕주나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나 의사 은행가 아들일줄알았어요
    근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이래서 놀랬어요
    거의 하얀흑인이거든요 거기출신이면

  • 10. ㅇㅇ
    '25.4.26 10:32 PM (211.234.xxx.124) - 삭제된댓글

    님이 말하눈 환경이라눈게
    결국 돈밖에 없다는 소리인데.
    참 . . 불행한 인생이네요.

  • 11. 일론머스크는
    '25.4.26 10:33 PM (59.7.xxx.113)

    3살때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꼭 닮았대요. 그 할아버지가 대단한 혁신가였던데요. 남아공에서 태어난 이유는.. 할아버지가 일부러 남아공으로 간거였어요. 할아버지는 미국에서 캐나다로 갔고 거기서 남아공으로 갔어요

  • 12. 환경결정론자라면
    '25.4.26 10:34 PM (59.7.xxx.113)

    더더욱 모든 국민의 수준으로 일정이상 끌어올리고 불평등을 줄여야겠다는..매우 진보적인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 13. 맞아요
    '25.4.27 12:34 AM (1.243.xxx.162)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과 다른 삶을 살려면 더 큰 에너지를 써야하죠
    하지만 대부분 그냥 구렇게 살다가죠

  • 14. 맞지만조건환경보다
    '25.4.27 1:04 PM (116.32.xxx.155)

    양육이 필요한 시기에 부모의 사랑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그건 내 숨처럼 잠재돼 있어서
    어떤것에도 휘둘리지 않는 튼튼한 뿌리가 되어 주거든요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051 화가들 자기가 다 그리는 거 아니었네요, 글 지우셨네요 2 미술전문가 2025/04/27 1,463
1706050 학폭가해자를 아는데 엄마로서 뭘해야할까요 9 ㅇㅇ 2025/04/27 1,760
1706049 깜빡 잠들었다가 엄마꿈 2 ㅠㅠ 2025/04/27 925
1706048 혼자 계시는 분들 뭐하시나요~? 4 주말오후 2025/04/27 1,446
1706047 산책할 때 안촌스러운 모자 추천해 주세요 10 .. 2025/04/27 3,041
1706046 지금 프랑스 여행, 비자필요한가요 3 ... 2025/04/27 1,309
1706045 컴활자격증 공부하다 어려워서 포기했는데 i배움카드로(20-30주.. 13 ITQ? 2025/04/27 1,668
1706044 천국보다 아름다운 한지민요~(상상스포) 10 그냥 2025/04/27 4,396
1706043 이번 SKT 유심 유출이 절대 가벼운 일이 아니라는 근거래요 4 2025/04/27 3,564
1706042 겨울옷 정리 어떻게 하세요? 6 .. 2025/04/27 2,287
1706041 상원사 다녀왔어요^^ 4 아리에티 2025/04/27 1,808
1706040 지인이 주름은 많은데 젊어 보여요 11 ... 2025/04/27 4,758
1706039 오늘 백화점 의류 매장 아이쇼핑 했는데 5 2025/04/27 2,843
1706038 유튜버 찾아주세요 2 찾아주세요 2025/04/27 820
1706037 케요네즈 비율 알려주세요~ 케요네즈 2025/04/27 497
1706036 요즘 유행하는 b형 독감은 2025/04/27 1,165
1706035 식빵 곰팡이 부분 떼어먹어도 괜찮겠죠? 8 .. 2025/04/27 2,304
1706034 여성 뮬 운동화 추천해주세요 1 지킴이 2025/04/27 574
1706033 밑에 화가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2 2025/04/27 786
1706032 개인병원 수술장 근무자인데 썰 풉니다. 39 질문 2025/04/27 19,520
1706031 23년 빈필/베를린필 합동공연 통영과 서울에 왔을 때.... 2 ... 2025/04/27 503
1706030 압수수색 혼자보러왔어요 9 ... 2025/04/27 1,272
1706029 제빵기 사고싶은데요 추천부탁합니나 4 제빵 2025/04/27 772
1706028 도대체 성심당 빵이 왜 전국구로 유명한가요? 40 ??????.. 2025/04/27 4,638
1706027 고현정, 아들향한 그리움…앳된사진 올리며 "정말 그립다.. 70 ... 2025/04/27 22,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