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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열심히 살았네요

...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25-04-26 08:58:16

그리 잘 나지도 똑똑하지도 능력있지도 않은데 너무 용쓰고 열심히 살았어요 

허무해요 어려운 가운데 아이 잘 키워

내가 대견하고 기특하지만 속 한켠이 시려요 남들 외국 간 카톡 프로필 사진 부럽지도 가고 싶지도 않은데 남들은 이렇게 여행다니는데 난 늘 동동거리는며 산 거

같아 힘이 빠져요 좀 낙천적이고 추진력있으면 좋으련만 그게 잘 안 돼요

생각하고 생각하고 곱씹고 하는 성격이

나를 힘들게 해요

화병인거 같아요 남들에게 말하지 않거든요 속이 터질듯 해요

그래도 열심히 사는데 남편이랑 너무 안 맞는게 답답해요 속으로 쌓고 쌓아 사리나오게써요 이혼은 아이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냥 살고 있는데 답답해요 

사는건 어렵네요

 

IP : 118.220.xxx.1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25.4.26 9:03 AM (121.145.xxx.32)

    젤 하고 싶은게 뭔가요?
    이거저거 생각하지말고
    뭘하면 내가 제일 행복할까?
    지금 바로 행동으로 옮기세요
    나 스스로 나를 챙겨주기

  • 2. ㅡㅡ
    '25.4.26 9:07 A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해외여행 그거 별거아니예요
    가면되죠
    가봐도 별거없어요
    아이만 잘크면 뭐 까이꺼 젤 큰걱정은 없는거니까요
    남편이랑 막좋은집이 몇이나되겠어요
    시어머니 아들인데요
    저도 미울때 많지만
    돈벌어오고 애들아빠니까 참는거예요
    사는건 이래도저래도 힘들어요
    오죽하면
    막 살인죄 이런다 아닌다음에야
    꾸역구역 끝까지 살아낸거 만으로도
    천국 보내줘야 되는거 아닌가 싶다니까요

  • 3.
    '25.4.26 9:08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세상은 열심히 사는것 보다 용기있게 두려움없이 사는게
    더 중요한것 같아요
    지금부터 하고 싶은것 용기있게 해보세요

  • 4. 음..
    '25.4.26 9:18 AM (1.230.xxx.192) - 삭제된댓글

    일단 인간이 해야 하는 두 가지 생존과 생산를 다~한 100% 인간이세요.

    그러니 100% 인간으로 해야 할 일은 다~하신겁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내 삶의 모든 중심을 가족에서 벗어나
    내 자신에게 맞춰보는 것이 어떨까해요.

    일단
    사는 것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사고
    먹는 것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사고
    장소도 내가 좋아하는 곳에 가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이런 식으로
    가족이 좋아하는, 남편이 좋아하는 자식이 좋아하는
    이런 중심적 생각을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바꿔서
    하나하나 사고, 먹고, 사고, 느끼고 이러다 보면
    서서히 내 중심적으로
    생각이나 행동이 바뀌거든요.

    그러면 마음속에 공허함이
    내 가족, 내 남편, 내 자식에서
    나, 나, 나, 나 자신으로
    채워지거든요.

    내가 나를 나 자신으로 채우면
    공허함도 서서히 나 자신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채워지니까
    행복감도 자주 빨리 느끼고
    다른 사람들의 불안정성 때문에 힘들었던것이
    나라는 사람의 안정성으로 채워지면
    훨~~씬 마음이 편안~해 지거든요.


    매일 매일
    나 자신으로 채우는 시간을 많~이 가져 보는 것을 강추합니다.

  • 5. ..
    '25.4.26 9:20 AM (118.131.xxx.219)

    오늘 아침 식사하면서 남편이 본인엄마랑 16년을 살고 나랑 24년을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이젠 내아들이지 싶네요

  • 6. ...
    '25.4.26 9:29 AM (118.220.xxx.109)

    내새끼는 내가 책임지는데 시어머니새끼까지내가 책임지고 아이 잘 되니까 동네방네 자랑하고다니고 지겹고 꼴보기 싫어요

  • 7. ...
    '25.4.26 9:35 AM (112.167.xxx.79)

    저랑 같으세요. 전 돈도 별로 없고 의욕도 없고 지친거 같아요 밑빠진 독에 물을 넘 오래 부었더니 50 후반 인데 용기고 뭐고 내가 뭘 좋아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걱정은 노후에 300정도 만 매 월 나올 수 있다면 소원이 없네요.

  • 8. ...
    '25.4.26 9:35 AM (118.220.xxx.109)

    너무 열심히 바보같이 살았어요 늘조용히 그리 사니 노예같이 산다고 생가하나 봐요
    그냥 죽고싶지만 아이때문에 그리 못 해요
    생각같아선 만천하에 저인간들 알리고 개망신시키고싶은데 그것도 아이때애 못 해요
    저보다 더 힘들게 사신분도 많겠지만 내 인생이 가여워요

  • 9. 오늘
    '25.4.26 9:38 AM (114.206.xxx.139)

    날씨도 좋은데 물한병 가지고 가까운데 나가서 걷고 오세요.
    이제까지는 맘대로 못살았지만 지금 당장은 맘대로 살 수 있잖아요.
    가여운 인생 더 가엽게 방치하지 말고
    오늘 하루 행복은 찾으면서 사세요.
    그 하루하루가 앞으로 님 인생이 되는 거니까요.

  • 10. ....
    '25.4.26 1:31 PM (180.83.xxx.222)

    제가 그래서 요즘 상담받는데 몇주 히루종일 울고울고 또 울고 했더니 많이 편안해졌어요

    애도기간을 가져 보세요

    상담은 정부에서 지원하는거 있어요

    큰 기대 없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40년 동안 쌓아놓기만 했던 나의 마음을 상담하면서 한겹한겹 벗겨냈더니 답답하던 가슴이 후련해졋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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