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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못만나겠어요...

... 조회수 : 2,548
작성일 : 2025-04-25 13:31:22

요즘 고민이.. 제가 사람들 만나는게 힘들어요

대인기피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결혼생활 십여년동안 사람들과 잘 지낸 경험이 별로 없어서인거같아요.

제가 그렇게 이상한 사람은 아닌데.

제 입으로 이렇게 말하기가 좀 그렇지만.. 좀 성격이 순한 타입입니다.

그래서인지 결혼후 시부모의 구박있었고.

남편 무심하고. 항상 바쁘고요.

또 동네 아이엄마들과도 친하게 지내지 못했어요. 항상 상처받는다 생각 드니, 가깝게 지내기가 힘들더라고요.

결혼후 타지에서 오랫동안 있다보니, 친구들과 연락도 점점 소원해지고.. 아무래도 멀어지고요.

이렇게 십년이상 고립 아닌 고립상태로 집에서 아이들만 보면서 지내다보니.

대인기피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사람 만나기가 두려워져요.

얼마전 알바했는데. 어떤 사람이 너무 대놓고 갈구길래, 며칠하다가 그만뒀거든요. 그냥 자괴감이 들어요..

결혼전에는 내 일하며 잘 살았던거같은데.

언제부턴가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 함부로 말하는 경우도 꽤 겪게되고..

제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을 잊어버린거같은 기분도 들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다시 사람들 사이에서 잘 지낼수있을지.. 여러 생각과 두려운 맘이 들어요.

그냥 답답해서 넋두리처럼 얘기해보네요..

다시 일하면 나아질려나요.

다시 무슨일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좀 답답하네요.

 

 

 

IP : 118.235.xxx.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25 1:34 PM (1.232.xxx.112)

    가슴펴고 사세요.
    다 속으로 다양한 두려움이 있지만 없는 척 하는 것도 있어요.
    다 표현하지 못하니까요.
    님이 잘못된 것 없어요.
    갈구는 어떤 사람만 보면
    세상이 다 나를 향해 적대감을 갖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또 들여다 보면 님을 채용한 사람은 님을 인정한 거잖아요.
    좀 길게 크고 넓게 보세요.

  • 2. ~~
    '25.4.25 1:40 PM (49.1.xxx.74) - 삭제된댓글

    언제부턴가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 함부로 말하는 경우도 꽤 겪게되고..
    ~~~~~~~
    이게 요즘 트렌드인 듯 해요.
    저도 상대방 나이 상관없이 맞는 건 맞다 틀린 건 틀렸다 말합니다. 나보다 직급이 넢아보여도 말도 안되는 헛소리하면 들으면서 실시간으로 제 얼굴이 일그러지더군요. 그래도 다음부턴 조심하더라고요 ㅎ

  • 3. ㅡㅡ
    '25.4.25 1:43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애키울때 약간 그럴수있어요
    단체로 하되 개인적인? 운동
    하나 등록해서 해보세요
    매트필라테스나 요가 뭐이런거요
    운동하고 씻고 그러다가 친해지면 차도 마시구요
    돈을 좀 쓰면서 리프레시하다가
    돈을 버는 알바도 다시 시작해보셔도되구요
    내가 단단하면 누가 머라거나 말거나
    끄떡없게됩니다
    저도 한20년 넘게 시어머니께 당하다가
    남편과 이혼불사 담판짓고
    더이상 안보기로 했어요
    남편도 어쩌지못하죠
    애들 내편이죠
    난 아쉬울게 없는데 자기들이 손해니까
    저한테 맞출수밖에 없죠
    지금은 제가 불쌍하니 한번 봐준다 하는 맘으로
    생신때 한번 가기도해요
    난 괜찮아 별일없이살아
    내가 좋으면 하고 싫으면 안해
    움츠러들지마시고요
    남들은 그러든가말든가 신경쓰지마세요

  • 4. ..
    '25.4.25 1:47 PM (223.38.xxx.203)

    원글님 괜찮아요
    전 사람 좋아했었고 만난 경험이 많았는데 이젠 안 만나자 주의에요
    싱글인데도 괜찮아요
    인간관계 결론이 대부분 같아요
    예쁘다는 소리 항상 들어왔는데 누구를 만나던지 대부분 호기심에 친해지려고 하고 잘 들어주고 친절한 거 알게 되면 그 다음은 심술부려요
    나이 10살 위아래 동일해요
    이젠 모두 경계하고 쓸 때 없는 사람 다 차단하고 동네서 아는 척 하는 사람도 얼른 자리 피해요
    고립 걱정 안 하셔도 되는 게 온라인 소통도 다 관계성에 속한대요
    공부할 때 만난 성품 좋은 외국인 친구들과 온라인 소통이 더 많아요 전

    2달 전에 인생에서 크게 힘든 일 있었는데 밥사주겠다고 나오라고 하는 사람 다 거절했어요

    오래 안 사람들이 아니라 언제 뒷통수 칠지 모른단 생각이 들어요
    무엇 보다 나를 의지하니까 만나면 입아프고 피곤해요

    제 예상 대로 혼자 잘 극복했구요

    누가 만나자고 하면 너무 귀찮아요

    어떤 사회적인 기준이나 강요에 흔들리지 마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5. 님이
    '25.4.25 1:51 PM (115.21.xxx.164)

    이상한거 아니에요. 평범한 사람이에요.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 6. ..
    '25.4.25 1:55 PM (118.131.xxx.219)

    저도 겉은 사회생활 잘 하고 아이들 잘 키웠고 남편과 사이도 좋고 어릴적 친구도 가끔씩 만나고 대학 동창들과도 일년에 한두번씩은 만나고 관계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대인관계 잘 못하는것 같아요.
    일단 집 근처에서 만날 사람이 별로 없고
    제 자신부터 집 근처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말하자면 아파트 사람. 학부모들) 진정성있는 대화를 할 자신이 없네요.

  • 7. ㅇㅇ
    '25.4.25 1:57 PM (211.218.xxx.216)

    저도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엄마들 모임 나갔는데 제가 이상한 헛소리를 하고 있더라고요
    차라리 안 만날 걸
    근데 두 번 더 만나니 오히려 편해져서 좀 낫더라고요
    자구 사람들 부딪치고 내성 생기는 것도 필요할 듯요

  • 8. ..
    '25.4.25 2:03 PM (122.40.xxx.4)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 사소한 일은 그냥 내가 커트해 가면서 살아야겠더라구요. 예민하게 굴면 나만 손해에요. 혼자 잘 지내다가 다가오는 사람 있으면 안 막고 가는 사람 안잡아요. 편하고 좋아요.

  • 9. 저도
    '25.4.25 2:09 PM (58.143.xxx.144)

    제 속풀이예요. 요새 내가 찍힌 동영상 유심히보니 왠 늙은 아줌마가 목소리도 걸걸하고 크고, 평범하게 말한 거 같은데 짜증스럽고 다다다 말하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랐어요. 이후 말하기 싫어져 입다물고 의기소침해졌어요. 동영상 돌려보니 윗님 말대로 밉상으로 주책맞아지고 있어요.ㅠㅠ 언제부터인가 어디가서 내가 말하면 건성들 듣는 것 같아요. 저는 이유를 일겠는데 님은 이유를 몰라 답답하겠어요.

  • 10. ,,,,,
    '25.4.25 3:07 PM (110.13.xxx.200)

    사람 실컷 만나보니 별거 없어요.
    만나면 즐거울때도 있지만 속시끄러울때도 많고 뭐 그런거죠.
    애 키울때도 엄마들 잘 안만났어요. 취미모임으로는 만나도.
    맨날 만나봐야 시간아깝고 애들 뒷얘기 등 쓰잘데기 없음.
    그래도 너무 안만나면 님처럼 스스로 위축되는게 있으니 일정하게 모임같은 만남을 유지하며 좋아요. 취미모임 추천해요. 취미가 비슷하니 결도 비슷하고 그나마 나아요.
    한달에 한두번 만나는 모임으로 해서 만남을 가져보세요.
    위축되는게 덜해질거에요.
    백날 생각만 해봐야 계속 움추려 들게 되니 행동으로 옮기세요.
    다 비슷한 생각으로 비슷하게 삽니다.
    행동으로 옮겨보면 내가 별것도 아닌거에 위축됐었나 싶을거에요.
    그래도 행동해봐야 느낄테니 해보세요.
    남이 아무리 말해줘야 자신이 스스로 느끼지 못하면 내것이 아니에요.

  • 11. 다 그래요
    '25.4.25 4:30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나랑 같은 사람은 없어요.
    너는 그렇구나~라고 쳐다보면...봐져요.

  • 12. ㅂㅅㄷㅇ
    '25.4.26 12:58 PM (39.125.xxx.221)

    저도너무싫어요. 환멸을 느껴요. 너무너무 남잘되는꼴 남잘난꼴을 못보고 기승전결 비교에요. 비교안해도 되는 상대만나면 좋게지내는게아니라 또 무시를 하죠. 동서고금으로 언제나 존재해왔던 고부갈등 또한 질투심을 느끼는데 하필 며느리란 상대가 만만하니 거침없이 퍼부어대는 형태로 표현되잖아요. 여자들은 미친거같아요. 비교시샘빼면 시체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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