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두 번 봅니다 여러 일이 많아 시모 싫어해요
근데 나이 먹고 이제 제 결혼 당시 시모나이의 제가 되니
시모가 싫으면 티도 내고 화도 낼 줄 알게 됐어요
저만 보면 옆집 노총각 남편하고 동갑인 부랄친구 얘기를 자꾸해요 개네 엄마 아빠 걱정이다 결혼 못해 걱정이다
둘째네는 결혼했어도 돈이 없는데 애는 4명이라 부모가 돈 보태줘서 걱정이다 셋째는 정신병이 와서 이혼 한단다
와 이 레파토리를 갈때마다 조금 달라질 뿐이지 계속해요
60바라보는 노총각 걱정을 제가 왜 들어야하는지
이제 시모와 단 둘이 있는 거 자체가 너무 싫어서 도망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