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겨울엔 한없이 늘어져서 따뜻한 곳만 찾아요.
4월이나 되야 겨우 온수매트 걷고 일어나서 집정리도 하고 외출도 하고 그래요.
집에서 일하려면 음악을 틀어 놓으면 좀 신나서 일하는거 같아요.
엇그제 콜드플레이 콘서트 다녀와서 콜드플레이 음악 들으며 집정리를 시작했어요. 겨울동안 쌓인 버릴게 한가득이네요.
옷 정리 시작하기 전에 딸이 추천해준 밴드 음악을 틀어봅니다. 딸이 기타 치는 밴드 동아리에 들어갔어요. 종종 추천해주는 곡들이 신선합니다. ㅎㅎ
요즘은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친절한분들이 플레이리스트를 쭉 만들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루시(LUCY) 라는 밴드인데 밴드에 드물게 바이올린이 있네요. 빠른 바이올린 전주 반주. 청량한 고음 보컬 목소리. 부드러운 다른 멤버 목소리. 기타수준도 엄청나요.
빠른 템포 노래들이 기분 업 시켜주고 노동요로 딱이네요.
아직 남은 젊은 감성 그러모아서 감성 충전 하고 빠릿하게 움직여 옷정리 마쳐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