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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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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질 하는 저를 보던 남편

투움바 조회수 : 5,506
작성일 : 2025-04-24 17:56:25

제가 살림 중에 다림질을 제일 어려워하고 못 해요.

뭐 음식이나 청소라고 해서 딱히 뛰어난건 없어요.

써놓고 보니 저 살림 드럽게 못 하네요.

 

유독 다림질은 몸판 싹 다리고 쩔쩔매며 소매 다리고 나면

몸판은 또 구깃구깃해져있고

남편이 제발 소매에 주름잡지 말라고 해서 노력하는데도

소매통에 칼주름 생기고 뭐 그래요 ㅜ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스치기만 해도 주름이 쫙쫙 펴진다는

겁나 비싼 다리미도 샀는데 셔츠 한 장 다리는데

30분 넘게 걸려요 

 

제가 쩔쩔매며 다림질한 제 린넨 셔츠를 본 남편이

이럴꺼면 저 비싼 다리미를 왜 산건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폭 쉬면서

여자들 가사시간에 다림질 배워서

다들 기가 멕히게 잘 하는거 아녔냐고 묻길래 

남자들은 그럼 교련시간에 폭탄해체나 대테러작전 같은거

다 배워서 졸업하냐고 했더니 조용해지네요.

 

남편은 그냥 앞으로 티셔츠 쪼가리나 사서 입힐까봐요.

 

 

 

 

 

 

 

 

IP : 182.228.xxx.17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4.24 5:57 PM (112.159.xxx.2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
    '25.4.24 5:59 PM (112.187.xxx.18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스팀다리미로 합니다. 만족해요.

  • 3. ..
    '25.4.24 6:00 PM (106.101.xxx.151)

    셔츠는 그냥 세탁소에 맡겨요.

  • 4. 스팀으로
    '25.4.24 6:01 PM (118.235.xxx.161)

    하면 될텐데요

  • 5. ooo
    '25.4.24 6:02 PM (182.228.xxx.177)

    제가 빡쳐서 장만한 다리미가
    스팀을 마구 분사해주는 거의 세탁소급 다리미입니다 ㅠㅠ

  • 6. 궁금
    '25.4.24 6:09 PM (58.122.xxx.29)

    근데
    자기옷은 자기가 좀 다리면 안되나요? ㅜㅜ

  • 7. .?
    '25.4.24 6:10 PM (125.129.xxx.50)

    군대 다녀온 남자들 잘 다리던데...
    원글님 세탁소 맡기세요.
    세탁 다림질 해서 얼마 안합니다.

  • 8. . .
    '25.4.24 6:11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군대 다녀온 남자들 다리미질 잘 하던데요.
    이참에 다리미질은 남편분이 맡으시는건 어떨지요^^

  • 9. 34vitnara78
    '25.4.24 6:14 PM (125.129.xxx.3)

    전 다 세탁소에 맡깁니다 재주가 없어서요

  • 10. 노란장미
    '25.4.24 6:21 PM (118.235.xxx.84) - 삭제된댓글

    소매쥬름 없이 더리려면 어깨 다리미판이 함께 있으면 다림질 편해요.

  • 11. ㅋㅋㅋ
    '25.4.24 6:21 PM (180.69.xxx.152)

    남자들이야말로 군대에서 전부 칼각 다림질 배워서 제대하는거 아니었던가요?? ㅋ

    저는 5분 정도면 셔츠 한 장 다리는데,
    탈수 하자마자 셔츠만 쪼르륵 걸어두고, 빨리 마르는 원단 순으로 다리기 시작하면
    스팀도 필요없고, 구김도 하나도 안 생깁니다.
    이해 하시려나요? 탈수 후 셔츠 먼저 널어놓고 다른 빨래 마저 다 널고나면

    그 사이 셔츠가 1-20프로 말라있어요. 살짝 축축한 그 상태에서 다림질 시작합니다.

    우선 양쪽 소매 먼저 다리시고,
    그 다음 몸판을 다리는데 셔츠를 넓게 펼쳐서 순서대로 다린다...생각하세요.
    오른쪽 앞판 반쪽, 그 다음 뒷판 전체, 다시 왼쪽 앞판 반쪽...순서로 다리는데,

    이때 소매가 구겨지지 않도록 펼쳐 주면서 옷을 당기면 구김도 훨씬 덜 할 겁니다.

    면 100% 셔츠는 무조건 사지 마세요!! 가급적 구김 없다는 원단 셔츠 구입하시구요.

  • 12. ㅋㅋㅋ
    '25.4.24 6:23 PM (180.69.xxx.152)

    저는 무조건 몰아서 한꺼번에 다리는데, 셔츠가 빨리 마르는 순서가 있어요.

    축축한 상태에서 빨리 마르는 애부터 잡아서 순서대로 다리면 그 사이에
    늦게 마르는 애들도 조금 더 말라 있어서 다리기 편해집니다.

  • 13. ...
    '25.4.24 6:34 PM (61.77.xxx.128)

    그럼 자기가 다리면 되는데요?? 다림질은 남자들이 군대에서 해봐서 더 잘해요~

  • 14. ^^
    '25.4.24 6:47 PM (125.178.xxx.170)

    그러게요.
    남자들 군대에서 다림질
    칼같이 배워온담서요.
    직접 해라 하세요.

  • 15.
    '25.4.24 6:57 PM (211.234.xxx.151)

    다림질 장인인 제가 특강을 해드리고 싶네요
    한장에 3~5분이면 기가막히게 다리는데

    그 다리미 탐나네요

  • 16. ..
    '25.4.24 7:01 PM (118.219.xxx.162)

    특히 여름에 다림질하려면 진짜...
    요즘엔 에어컨이라도 인버터라 종일 작동시킨다지만, 10년전엔 에어컨도 전기세때매 종일 켜 놓지도 못하고... 셔츠, 바지 다림질하는데 스트레스가 말도 못했죠. 다림질 진짜 싫어요.

  • 17. 아휴
    '25.4.24 7:02 PM (106.102.xxx.147)

    그래서 우리 남편은 신혼부터 본인이 하겠다며 일을 가져갔더라는...가사 전공자.
    좋겠죠? 반전은 내가 집안 정비를 해요. 젠장

  • 18. kk 11
    '25.4.24 7:08 PM (114.204.xxx.203)

    어차피 입으면 구겨지니 대충 다려요
    바지에 까탈 떨길래 니가 다려라 하니 세탁소 맡기대요

  • 19. oo
    '25.4.24 7:29 PM (118.235.xxx.54)

    그런 소리 들으며 왜 해주나요.
    본인 대접은 본인이 챙기는거예요

  • 20.
    '25.4.24 7:56 PM (58.140.xxx.20)

    다림질한 쪽을 식히고 난다음 다른쪽을 다려야 구김이 안생겨요.
    다리고 뜨거우니깢ㅈ주름이 생기는거래요

  • 21.
    '25.4.24 7:59 PM (220.85.xxx.159)

    너무 멋져요 어쩜 남편한테 촌철살인의 대답을 하시는지 부럽네요
    저는 제것만 다립니다 ㅎㅎ

  • 22. ㅇㅇ
    '25.4.24 8:17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소매는 주름잡는게 정석이예요
    세탁소 그냥 맡겨요

  • 23. 짜짜로닝
    '25.4.24 8:50 PM (182.218.xxx.142)

    다림질은 남자가 잘하죠, 군대에서 하잖아요~ ㅋㅋ

  • 24. ma
    '25.4.24 9:21 PM (218.152.xxx.161)

    우리집은 군대갔다온
    남편이 다림질담당이예요

    딸 교복셔츠가 입체디자인인것도
    모른1인
    우리집은 다림질할거 있슴
    애들도 아빠~~부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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