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6년차.
평소에도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만 하고 지내는 이웃이에요.
오늘 마침 외출중이었는데 (하필 남편이 상가집 가려고 온 갈아 입으러 집에 잠시 들렀을때)
옆집 아주머니가 근대를 5키로쯤을 주셨대요.
(제가 받았다면 넘 많다고 먹을 만큼만 받았을거에요)
제가 평소 마트에서 보던 크기가 아닌 제 팔뚝만한 근대를 본인이 드시기엔 넘 많다고 주셨다는데
외출하고 와서 현관에 있는 그 많은 근대를 보는 순간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옆집 아주머니께 제가 먹을 만큼만 빼고
다시 드리고 싶을 지경이에요...
저 결혼 30년차지만 근대요리는 한번도 안해봤어요.
같은 아파트 친구도 근대는 사본적이 없다고
필요없다하고
저 어쩔까요???
끓이면 정말 맛있어요.
된장국도 맛있고 감자탕해도 저는 너무 맛있더라고요. 아... 제가 가져오고 싶네요ㅋㅋ
주변에 나눠주세요, 그거 요즘은 귀한거일듯
저도 얼마전에 참나물을 한 박스 받아서 이것저것하다가도 너무 많아서 여기저기 조금씩 소분해서 나눠줬어요
가까우면 얻으러 가고 싶네요. 저의 소울푸드가 근대된장국이거든요. 된장풀고 근대(생각보다 많이 듬뿍 넣고) 넣고 끓여요.
삶아서 나물로 드셔도 됩니다.
쌈장또는 초고추장 아니면 들기름에 소금간으로만 해도 맛있을거같아요.
너무많으면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두셨다가 된장국에 넣어드셔도 될거예요
저는 아파트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 드리면 좋아하셨어요
김장에 쓰는 황석어젓갈 통째 이런것도 드려보았습니다
근대된장국 맛있어요. 건새우 넣으셔도 맛있구요.
데쳐서 소분해서 냉동시키세요.
잘 어울려요
새우, 마늘, 건고추 넣고 마지막에 근대 넣어서 오일 파스타 해보세요
금방 없어져요
데쳐서 된장에 무쳐서 드시면 맛있어요
한번 해 보셔요
그렇게 굵은 근대는 귀하죠.
살짝 데쳐서 볶아서 큰 접시에 메인요리로 먹어보세요.
별미이랍니다.
말고도 이런 요리법이 있었군요
파스타에도 넣고 볶음요리도 가능해요?
물기 꽉 짜지말고 살포시 짜서 냉동하세요. 데치면 숨죽어서 양 줄어들어요.
저같아도 짜증날듯 ㅜ
이런 다양한 요리법을 알려주시다니.
아까 짜증났던 마음 가라앉히고
가스렌지에 물 올렸어요.
일단 데쳐보려구요.
답글 알아주신 82님들 넘 감사해요~!
엘리베이터입구. 지인
지금부터 시금치 비싸고 맛 없을때예요.
친정어머니는 데쳐서 소금 .들.참 조물해서
김밥 말아주셨어요.
시금치 대신 초록 담당요
적근대가 쌈채소로 먹는 비트일 거예요. 뿌리를 먹는 비트랑도 친척이구요. 그만큼 몸에 좋다는 뜻. 아욱이 국의 재료로 더 인기가 있지만 근대가 영양은 더 좋아요. 월동도 할 정도로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크기가 커서 억세 보이는 잎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우니까 국 끓여드세요. 아욱처럼 미끌거리지도 않고 부드럽고 달아서 전 엄청 좋아해요.
근대를 쪄서 꼭 짜고 줄기쪽은 된장국을 끓이고 잎사귀쪽은 주먹밥쌈을 만들면 맛있고 먹기도 좋아요,밥속에 쌈장을 조금씩 넣어서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5키로요???
주변에 나눔하세요
냉동도 정도가 있지
데쳐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두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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