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바보남편

ㄱㄱㄱ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25-04-23 12:36:15

작년 환갑지난 남편

첫딸 결혼 2년만에 태어나니

금지옥엽

늦게 퇴근하는 직업인데도

밤에도 주말에도 집에오면 기저귀갈기

우유먹이기 목욕시키기 다하더군요

시켜서 하는거 아닙니다

자발적으로요

외출시 당연히 짐안들을땐

아빠가 안고

한창  낯가릴때 시댁가서

내려놓으면 우니 하루종일 안고 있어서

생긴 우리딸 별명 '꿀단지`

지금도 아주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집니다.

어떻게 시집보낼라냐고 했더니

복층아파트에서 데리고 산답니다...

 

그 밥은 누가하냐고 난리쳤더니

조용해지긴했으나

설마 진짜는 아니겠죠

딸도 싫답니다~

무서운 친정아버지밑에서 자라

딸이 부러울때도 있네요.

 

IP : 112.150.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딸바보
    '25.4.23 12:45 PM (115.22.xxx.208)

    자취하는 딸 반찬 몇가지해서 보낼거라고 준비했더니 자기가 퇴근해오면서 장봐서 두세가지 더하더라구요..그거 아이박스에 포장해서 다음날 출근하면서 제차에 실으려했더니 버스타고 다니는 남편이 기어코 들고 가네요..회사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시 재포장해서 오후 늦게 부칠거랍니다. 그래야 냉장시간이 길어진다고....헐 저도 제발 다음생에는 내 아빠로 태어나라 했습니다. 막상 받은 딸은 이 많은 반찬 누가 다 먹냐고 투덜투덜. 아주 복에 겨웠어요

  • 2.
    '25.4.23 12:46 PM (211.234.xxx.13)

    금지옥엽 딸, 복층 살며 반찬 해주려면
    조리사 자격증 따라고 하세요.
    그. 덕분에 원글님도 밥에서 손 떼고
    공주처럼 편하게 사시고요

  • 3. 나는나
    '25.4.23 12:49 PM (39.118.xxx.220)

    딸바보 아빠나 미저리 시어머니나 정말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딸바보라니 우호적인 댓글 달릴테지만..

  • 4.
    '25.4.23 12:53 P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

    딸바보가 사위 부려먹는거 봤어요?
    미저리 시모뇨ㅕㄴ들이 악독한것들 많지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 5. ㄱㄱㄱ
    '25.4.23 1:16 PM (112.150.xxx.27)

    댓글들 재밌군요

    남편은 지금도 시간되는데로
    요리 설겆이도 잘하는 스타일이라
    더 무섭습니다 ㅋ ㅋ
    세탁기도 잘 돌리고 청소빼곤
    다 잘해요.

    그래서 자기가 다 한다고 나서니
    저도 반항이 쉽지만은 않아요.

    현실적으로 직장 이런거때문에 같이 사는건
    불가능한데 그냥 소원이겠죠~~

    돈안아끼고 잘 사주고
    잘 해주는 남편이자 아버지라
    아이들과 사이도 좋아요.

    어쨌든 남편의 꿈이지 제가 차단 잘 할겁니다^^
    전 애들 조만간 결혼도 하고
    외국도 가기때문에
    남편하고 단촐하게 신혼때처럼
    사는걸 원해요~

  • 6. 크흑
    '25.4.23 1:22 PM (118.235.xxx.60)

    저희 아버지는 딸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딸바보인데
    부럽네요

  • 7. ㅋㅋㅋㅋ
    '25.4.23 1:29 PM (58.235.xxx.21)

    그런 아빠들이 적령기 지나면 좋은 사람 만나야지.. 하며 어찌나 걱정을 하던지 ㅎㅎ
    델고 살 걱정은 하질 마세요~~~~~
    ㅋㅋ
    근데 윗분 댓글 넘 웃기네요 ㅋㅋㅋ

  • 8. ㅎㅎ
    '25.4.23 1:30 PM (220.72.xxx.54)

    딸바보가 사위를 안 부려 먹는 다는 오만은 접어주세요. 같은 집 사는게 괴로운건데 그에 대한 이해가 없으시네요.
    미저리 시모도 며느리 안부려먹는다는 생각으로 살았을테니.

    딸바보 아빠나 미저리 시어머니나 정말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딸바보라니 우호적인 댓글 달릴테지만..2222

  • 9. ...
    '25.4.23 3:02 PM (118.235.xxx.180)

    딸바보 아빠나 미저리 시어머니나 정말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딸바보라니 우호적인 댓글 달릴테지만..3333

    아내와 자식들에게 잘 한다는게
    사위나 며느리에게도 잘 한다, 와 동의어는 아니라는거
    다들 알잖아요

    원글이가 댓글 반응이 재밌다고 한거 우습네요
    원글네 시엄마가 복층 위아래로 살자, 고 했어봐요
    그나마 원글이가 남편에 대해서 중심 잡겠다고 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 위에 욕 쓴 댓글은 신고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4302 신천지, 국민의힘 책임당원 조직적 모집..양심 선언 3 ㅇㅇㅇ 2025/04/23 867
1704301 부산시 지하철 공사에서 자재 90% 누락 적발 7 박형준카르텔.. 2025/04/23 1,384
1704300 한동훈 지지는 윤시즌 2 12 ㅡㆍㅡ 2025/04/23 981
1704299 한동훈 인기가 엄청나네요 43 2025/04/23 6,527
1704298 일본에 쌀수출 하지 말았으면 6 .... 2025/04/23 1,597
1704297 맛김치 담글 때 배추절이고 안 씻고 담는 분 계세요? 8 김치담으려구.. 2025/04/23 1,494
1704296 추천 비추 기능으로 글 자동삭제되게하는 기능 어때요? 6 ..... 2025/04/23 351
1704295 대법 유죄 파기 환송에도 이재명 후보지위 안전한 이유 13 .. 2025/04/23 2,242
1704294 아들 키우는 재미는 몇 살 까지인가요?? 29 궁금 2025/04/23 5,502
1704293 해야될 일은 안하고 정치질만 하고 있는 사법부, 조희대 ㅇㅇiii 2025/04/23 441
1704292 약한영웅에서 범석은왜?? 6 질문 2025/04/23 1,851
1704291 팔공산 갓바위 준비물 뭐있을까요? 15 ........ 2025/04/23 1,668
1704290 변상욱의 미디어 알릴레오에 봉지욱 이명수 기자가 나오네요. 1 ........ 2025/04/23 1,030
1704289 전 한동훈하면 폰 안빼끼려고 싸우고 비번 모르쇠만 생각나요 5 2025/04/23 1,066
1704288 조언 구합니다. 남편과 의견 충돌 21 조언 2025/04/23 4,315
1704287 광양 갈비가 그렇게 맛있나요? 7 2025/04/23 1,620
1704286 한동훈님은 부처 같은 분이시네요 31 .. 2025/04/23 2,878
1704285 이번 주 토요일 종로 연등행렬 해요 2 2025/04/23 852
1704284 조희대 적극적으로 대선 관여중이네요 16 ㅇㅇ 2025/04/23 2,281
1704283 화장 잘 하는것도 엄청난 복인듯요 11 ,,, 2025/04/23 4,378
1704282 불자이신분 기도처 유명한 사찰들 어디인가요? 몇가지 질문 좀 드.. 3 ... 2025/04/23 869
1704281 요즘 밥하기 너무 너무 싫어요 16 집안일 2025/04/23 3,591
1704280 려 염색약 쓰시는분들 색깔 여쭤요 6 ... 2025/04/23 1,153
1704279 옆집 아주머니가 근대를 주셨어요. 18 ... 2025/04/23 2,500
1704278 12층에서 투신자살한 여고생, 1층에서 받아내 구한 친구 42 ... 2025/04/23 28,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