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친구들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딸아이

sw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25-04-23 09:14:17

초1딸이 친구와의 사이에서 

거절을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것도 친구가 하자하면 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잘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물어보니 "싫어"라는 말을 들으면 상처받을까봐 그렇고 친구에게도 싫다는 말을 하면 친구가 속상할거 같아 그랬다합니다.

오빠와 놀때는 자기주장도 잘하고 싸워서 자기것도 챙기고 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걱정안했었는데..

집 밖에서의 180도 다른 모습은 생각지도 못했었네요.

지금도 조금 강한 친구와 놀며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놀자는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놀이터로 끌려갑니다. 

저는 아이가 정말 놀고싶은건지 아닌지 몰라 일단은 지켜봤는데요,, 집에서 어떤 연습을 시키면 될까요? 

커가면서 저런 강한 친구말고 자기와 성향이 맞는 친구를 찾아갈까요? 
초등학교 친구들은 다 자기멋대로 하는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며 유치원때 성향비슷했던 단짝 친구를 그리워합니다.

학교에 가기 싫다는 딸아이..엄마가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 

IP : 219.249.xxx.1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23 9:18 AM (183.102.xxx.5)

    역할극처럼 거절의 말을 연습시켜야하지 않을까요. 상대엄마가 알게 표현을 시키세요. 안보일 수도 있더라구요. 아직 놀이터 같은데서 지도가 가능하더라구요.

  • 2. ,,,
    '25.4.23 9:23 AM (203.237.xxx.73)

    질문속에 답이 있으세요. 걱정하시기에는 너무 일러요.
    커가면서,,정말 많이 배우면서 다르게 성장할거에요. 성격도, 인격도,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수 있구요. 다만, 엄마아빠 두분의 성격이나 사회성이나,이런걸 많이 닮을테니
    부모님들이 그런쪽으로 너무 서툴거나,,부족하시다면,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사회성이
    부족하고, 대화가 서툰 스타일이라,,아들이 딱 닮은 스타일이라는걸 알고있었어요.
    태권도, 챌로,,킥복싱,, 스포츠 와 악기를 초등학교 다니면서 계속 시켰어요.
    태권도장에서 예의를 배우고,,관장님과 사범님들과 소통하면서, 잘지내고,
    챌로도 개인레슨을 오래 시켰더니..어느날 챌로샘(남자) 이랑 아주 비슷한 톤으로
    형제처럼,,닮아가더라구요. 의도적인건 아니었는데, 제가 하고 보니 잘한 선택 같았어요.
    따님에게 또래들 말고,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수 있도록,,길을 열어주세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혀주세요. 혼자 읽으라고던져주는거 말고,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자기전에 머리맡에서 책을 읽어줬어요. 웬만한 청소년 외국소설(한국소설은 청소년
    문학이 거의 전무하던 시절) 시공사 주니어,,이런 전집 좋은내용 골라서 읽어줬어요.
    읽다보면 저도 재밌고, 애들도 재밌고..참 정겨운 추억입니다. 저는 두아이 모두
    대학생인데,,,무난하게 잘 자라줬구요. 따뜻하고, 포근한 아이들이라 참 좋아요.
    열심히 자기들 앞날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도 이쁘구요.

  • 3. ...
    '25.4.23 9:47 AM (112.152.xxx.192) - 삭제된댓글

    배려심 없는 친구들 틈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배울수 있으니 오히려 잘 된 것 같아요. 저도 싫다는 말을 하는 것이 너무 어려운 어린이었고 성장해서도 계속 그랬는데 집에서 엄마와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을 미리 생각해보고 연습했으면 참 좋았을 것 같아요.

  • 4.
    '25.4.23 9:51 AM (117.111.xxx.51)

    이런 엄마가 있어 정말 다행이고 든든하겠어요.
    조바심 내지 말고 찬찬히 아이와 대화 많이 하시면서
    함께 답을 찾아주세요.

  • 5. ....
    '25.4.23 9:56 AM (112.145.xxx.70)

    애들 사이에서 상처받고 고치고 그러면서 크는 거에요
    우리들도 다 그러면서 컷구요

    전 대수롭지 않게 부모가 생각해주는게 좋은 거 같아요
    상처를 피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아니라
    겪어보고 당해보고 본인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게요

  • 6. 무조건
    '25.4.23 9:59 AM (211.246.xxx.188)

    싫어!가 답은 아닐 수도..

    이러 저러해서 가고 싶지 않다고
    자기 생각 표현하는 법도 배우고

    나는 싫응 때도 배려해주는데
    상대는 나의 마음에 관심이 없을 때
    그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까도 배우고

    배움의 과정에서 상처도 있겠지만
    이렇게 귀기울여주는 엄마 옆에서
    다시 힘내서 세상과 만나고
    그렇게 커 가겠져.

  • 7. ...
    '25.4.23 10:05 AM (58.122.xxx.12)

    초저에 모두들 경험하는 일이죠 애들이랑 이런일 저런일 부딪히다보면 본인이 깨닫더라고요
    역할극도 도움되요 받아치는 연습 하는거죠 저희애는 스트레스받아하다가 다른아이랑 놀더라구요
    그러고 벗어났어요

  • 8. 초1
    '25.4.23 11:07 AM (211.205.xxx.145)

    엄마가 예민하게 지켜볼 나이죠,^^
    애들도 한두살만 커도 이기적인애는 싫어하고 배려깊은애 착한애 좋아하고 그런애가 두루두루 잘 지내더라구요.
    착한 아이를 소심하다 약하다고 편견 가지고 과도하게 보호 마시고 그냥 지켜보시는 게 엄마가 할 수있는 일이죠
    크면 자기랑 코드 맞는 친구 잘 찾아요

  • 9. ...
    '25.4.23 12:00 PM (223.39.xxx.204) - 삭제된댓글

    아이한테 그럴땐 이렇게, 저럴땐 저렇게 하라, 라고 단정적으로 조언하지 말고, 그때 너는 어떻게 하고 싶었어? 다시 그런 일 생기면 어떻게 하고 싶어? 물어봐주고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래요.
    상담사한테 들은 얘기에요.
    어른 입장에선 쉬운게 어린 아이에겐 어렵기 때문에 엄마가 이러랬는게 왜 거절을 못하니 이러면 더 위축된다고 합니다.
    스스로 해법을 찾아가고 강해질 수 있도록 얘기 많이 들어주시고 가이드만 해주세요.

  • 10. ..
    '25.4.24 1:06 AM (89.246.xxx.244)

    나는 싫응 때도 배려해주는데
    상대는 나의 마음에 관심이 없을 때
    그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까도 배우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170 그래도 인물이 4 천공과 건진.. 2025/04/23 1,095
1705169 부처님오신날에 동국대 가볼만한가요? 3 ... 2025/04/23 1,121
1705168 고지혈증약 드시는분들 몸 괜찮으신가요? 17 ㅇㅇ 2025/04/23 4,702
1705167 신천지, 국민의힘 책임당원 조직적 모집..양심 선언 3 ㅇㅇㅇ 2025/04/23 809
1705166 부산시 지하철 공사에서 자재 90% 누락 적발 7 박형준카르텔.. 2025/04/23 1,341
1705165 한동훈 지지는 윤시즌 2 12 ㅡㆍㅡ 2025/04/23 944
1705164 한동훈 인기가 엄청나네요 46 2025/04/23 6,494
1705163 일본에 쌀수출 하지 말았으면 6 .... 2025/04/23 1,551
1705162 맛김치 담글 때 배추절이고 안 씻고 담는 분 계세요? 8 김치담으려구.. 2025/04/23 1,451
1705161 추천 비추 기능으로 글 자동삭제되게하는 기능 어때요? 6 ..... 2025/04/23 298
1705160 대법 유죄 파기 환송에도 이재명 후보지위 안전한 이유 13 .. 2025/04/23 2,216
1705159 아들 키우는 재미는 몇 살 까지인가요?? 30 궁금 2025/04/23 5,429
1705158 해야될 일은 안하고 정치질만 하고 있는 사법부, 조희대 ㅇㅇiii 2025/04/23 386
1705157 약한영웅에서 범석은왜?? 6 질문 2025/04/23 1,794
1705156 팔공산 갓바위 준비물 뭐있을까요? 15 ........ 2025/04/23 1,593
1705155 변상욱의 미디어 알릴레오에 봉지욱 이명수 기자가 나오네요. 1 ........ 2025/04/23 982
1705154 전 한동훈하면 폰 안빼끼려고 싸우고 비번 모르쇠만 생각나요 5 2025/04/23 1,029
1705153 조언 구합니다. 남편과 의견 충돌 21 조언 2025/04/23 4,262
1705152 광양 갈비가 그렇게 맛있나요? 7 2025/04/23 1,570
1705151 한동훈님은 부처 같은 분이시네요 31 .. 2025/04/23 2,832
1705150 이번 주 토요일 종로 연등행렬 해요 2 2025/04/23 820
1705149 조희대 적극적으로 대선 관여중이네요 16 ㅇㅇ 2025/04/23 2,238
1705148 화장 잘 하는것도 엄청난 복인듯요 11 ,,, 2025/04/23 4,336
1705147 불자이신분 기도처 유명한 사찰들 어디인가요? 몇가지 질문 좀 드.. 3 ... 2025/04/23 798
1705146 요즘 밥하기 너무 너무 싫어요 17 집안일 2025/04/23 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