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운동이라곤 걷기, 계단 오르기, 싸이끌을
잠깐씩 가끔하는 정도인 제가 드디어 헬스 피티 10회를 끊었어요. 50회, 100회를 등록하는 게 훨씬 싸지만
일단은 10회로 등록했어요.
지금까지 5회 받았습니다.
첫날 트레이너가 헬스 하려는 목적이 뭐냐고 묻더군요.
힘이 너무 없어요. 근육을 만들어 힘을 키우고 싶어요.
(날씬해지면 더 좋구요)
생수병 뚜껑 열기가 힘들고
서랍장도 한 손으로 열지 못할 정도로 힘이 없어요
양쪽 어깨 오십견이 왔었고 양쪽다 완전 회복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있는 자세, 몇가지 스트레칭을 시켜보더니
근육이 없어서 힘이 없는 게 아니라 체형이 망가져서
신체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나마 하체(발바닥, 발목, 허벅지)는 조금 살아있대요.
그래서 그런 건지 피티 수업의 80프로는 견갑골 즉 날개뼈 운동이에요. 견갑골이 제 기능을 못해서 어깨와 팔이 아픈 거고 그래서 제 기능을 못하는 거래요.
만세 자세를 하면 승모근이 목, 턱에 붙는 것도 날깨뼈가 힘을 쓰지 못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왜 저는 날개뼈가 망가졌을까요.
맨날 누워서 핸드폰만 해서 그런 걸까요.
헬스 하면 떠올려지는 전형적인 운동을
나는 언제쯤이면 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