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은정 검사 페북

ㅅㅅ 조회수 : 3,595
작성일 : 2025-04-22 23:58:10

<대검 감찰부장 등의 공개 모집 공고를 접하며>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황당한 계엄 선포와 실패는

군대식 상명하복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검찰에서의 성공 신화에 도취되어

군대도 검찰처럼 일사불란하게 시키는 대로 할 줄 알았던 오해와 망상 때문’이라는 비판을 접할 때마다

어찌나 낯이 뜨겁던지요.

 

윤석열 대통령의 군인 중에는

故 채수근 상병의 업무상과실치사 사건의 정당한 처리를 위해 항명한 박정훈 대령이 있고,

내란의 밤, 부하들에게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한 조성현 육군 수방사 1경비단장이 있고,

그 내란의 밤,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항명한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도 있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의,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에는 

누가 있었는가를 생각하면,

우리가 얼굴을 들 수 있습니까

...

 

법무부 감찰관과 대검 감찰부장의 공개 모집 공고 글을 어제 접했습니다.

당연히 ‘알박기’ 논란이 터져나오고 있네요.

 

우리 검찰에게 내일이 과연 있을지..

이제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나라와 검찰을 위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지 않다면,

제발 더 이상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 일부입니다.

 

검찰 특수부의 표적수사와 몰이수사로

사람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여

원하는 진술을 이끌어내고,

그런 진술들로 퍼즐을 짜맞추고 이어 붙여

검찰이 어떻게 사건을 조작하는가를

이제 많은 시민들이 눈치채고 있지요.

 

김학의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성실히 조사하고 

야밤에 검찰청으로 달려나와 

긴급 출국금지로 김학의의 해외 도주를 막은

이규원 검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와 몰이수사는

이규원 검사를 거쳐 이광철 선임행정관, 조국 민정수석으로 엮어 올리려는

검찰의 큰 그림임을 

그 광풍 속에서 눈치챈 사람들이 2021년 당시에도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살아남아야 할 텐데...

살아남을 수 있을까...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어 발을 동동 구르며

이규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구속영장 기각, 기소와 재판 소식을

멀리서 간간이 들었는데,

다행히 누명이 속속 벗겨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벌금 50만 원의 선고유예 판결이 선고되었던

이규원 검사의 허위공문서작성 등 사건 법정에서

최 모 검사가 이규원 검사에게 불리하게 진술했던 자신의 검찰 조서를 뒤집고

“검찰에서 자신을 피의자로 입건할 것처럼 

위협적이고 불리하게 수사가 진행하여

이규원 검사에게 불리하게 진술을 바꾼 것”이라고 증언했고,

용기를 낸 여러 증언 덕분으로 

이규원 검사가 대부분의 누명을 벗게 되었습니다.

 

지난 3. 6.

‘이규원 검사 등을 상대로 반인권적이고 무리한 표적수사를 한 검사들을 감찰해 달라’고

대검 감찰부에 민원 제기했는데,

 

대선을 목전에 앞두고

수뇌부에서 

이완규 법제처장의 헌재재판관 임명 시도에 이어 

대검 감찰부장 등을 ‘알박기’로 심어두려는 듯하여

어찌나 참담하고 한심한지요.

 

현 수뇌부 등 몇몇 검사들이 ‘알박기’로 잠시 안도할 수 있겠지만,

검사들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를 더 끓어올릴 테고,

이완규 법제처장이 저렇게 되었듯

그 분노는 관련 당사자는 물론 검찰을 쓸어버릴 해일로 결국 밀려들 텐데

어쩌려고 저러나… 싶어

한심하고 개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주권자 시민이자,

대검 감찰부에 민원 제기한 민원인이자,

검찰 구성원으로

이제라도 법무부와 대검 수뇌부에서

염치를 찾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IP : 218.234.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25.4.22 11:58 PM (218.234.xxx.212)

    임은정, 법무부 '감찰관 알박기' 논란에 "추한 모습 보이지 말아야" : 네이트 뉴스 - https://m.news.nate.com/view/20250422n28662

  • 2. ...
    '25.4.23 12:00 AM (1.232.xxx.112)

    임은정 검사님 감찰관에 지원하세요.

  • 3. 미친 법무장관
    '25.4.23 12:28 AM (112.154.xxx.145)

    내란범이 감히 오데서 알박기 인사질이래....
    야당은 당장 탄핵된 대통령이 임명했던 자들의 인사권을 박탈하는 법을 하루빨리
    통과시키라 한덕수, 최상목도 빨리 탄핵시키고.... 답답하도다 으휴..

  • 4. 임은정
    '25.4.23 1:11 AM (39.125.xxx.100)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 5. 진짜
    '25.4.23 1:33 AM (125.178.xxx.170)

    임은정, 박은정
    두 정의로운 검사들 눈에
    얼마나 한심하게 보일까요.

  • 6. 이 나라
    '25.4.23 5:53 AM (61.73.xxx.75)

    검찰에 염치를 바라다니요 기소청도 아까워요

  • 7. 임은정 화이팅!!
    '25.4.23 9:04 AM (218.39.xxx.130)

    당신이 있어 숨을 쉽니다...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988 다이어트가 최고의 성형 맞네요. 5 2025/05/01 2,943
1706987 간편함이 좋아요(feat. 피자) 6 ... 2025/05/01 1,662
1706986 결국은 여론으로 이재명 흠집내보겠다는건데 18 .. 2025/05/01 1,694
1706985 오경미·이흥구, 다수의견에 맹폭…"민주주의 퇴행 발상&.. 8 오늘의눈 2025/05/01 1,744
1706984 이재명지지자? 25 ... 2025/05/01 1,138
1706983 오설록 티 뮤지엄 제주산지 녹차 사는 법 있을까요? 7 구루루루 2025/05/01 1,016
1706982 지금 게시판 웃긴게 22 .. 2025/05/01 2,932
1706981 이지은 변호사가 계산하는 이재명 향후 재판 일정 13 ㅅㅅ 2025/05/01 3,687
1706980 선거인인 우리 유권자들의 맘을 4 .. 2025/05/01 529
1706979 쿠팡 반품취소 안되는데 원래 이래요?? 8 진짜 2025/05/01 2,113
1706978 백김치로 김치볶음밥 어떨까요 hh 2025/05/01 927
1706977 리뷰때문에 배꼽빠지는 줄~~ 2 . . 2025/05/01 1,724
1706976 결혼 25년,얼마정도의 재산이 있어야 될까요? 15 대강이라도 2025/05/01 3,836
1706975 근로자의 날 운동학원 하나요? 5 헷갈림 2025/05/01 628
1706974 부산동래근처 맛집 5 백설 2025/05/01 752
1706973 [긴급의총] 김민석최고 최상목 즉각 탄핵 제안(전원찬성결의) 36 ........ 2025/05/01 4,152
1706972 대법선고 진짜 짜증나는 건 2 화난다 2025/05/01 967
1706971 제가 아들에게 크게 잘못했어요. 39 ... 2025/05/01 12,080
1706970 다들 되게 나이브 하네요? 이재명 후보 못나갈수도 있어요 26 ㅇs 2025/05/01 3,831
1706969 민주당 결정에 따릅니다 13 .... 2025/05/01 1,114
1706968 대법원장 중심의 대법원은 이제 허물어야 할 때가 왔네요 11 .. 2025/05/01 987
1706967 10명이 지정 한 대통령 뽑으라고??? 9 주권자가우스.. 2025/05/01 1,239
1706966 미혼때 술마시고 필름 자주끊기는 사람,결혼한다고 바뀔까요? 11 이유 2025/05/01 1,918
1706965 대학생 시민논객, 이재명 현문현답 3 2025/05/01 1,093
1706964 이제 사법부와 국힘 시나리오 14 .. 2025/05/01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