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이 있는데 사정상 당분간 집에 없어요
이틈에 이사오고 7년만에 집 정리했어요
여기 이사오기전에 10년살던 곳에서 여기로 이사 올때 아이들 장난감 오래된 가구 다 버리고 거의 새로 사고 정리다하고 왔는데도
7년 사이에 짐이 또 생겼네요
제가 청소보다 정리 잘하는 스탈입니다
누가 집에 오면 깨끗하다 하고
널려진거 없다고 하지만
제 눈에 서럽장 옷장 팬트리에 꾸역꾸역
박혀있는 짐들이 항상 맘에 걸렸네요
본격적으로 방하나씩 정리하먄서 모두 거실로
내 보냈어요
다이소에서 큰 비닐이랑 쓰레기봉투 50리터인가 사서 버릴거랑 헌옷수거에 팔거 분리수거 할거 3군데로 나눠 정리했어요
옷도 가감하게 버리고
물건 살때 포장해온 대형 지퍼백 같은거에
같은 종류들 모아서 정리했어요
방 정리다하고 거실에 모아둔 봉투를 합쳐서
버렸어요
헌옷 수거 불러서 5만원정도 받은듯해요
남편이랑 아이들은 엄마가 청소에 병적으로
한다고 그만해라 하고 짜증도 내고 해요
다 정리하니 팬트리에 공간도 생기고
옷도 뭐가 있는지 다 보이니
이제 쇼핑은 안해야 할듯 생각이 드네요
얼마나 쓸데 없는데 돈을 많이 썼는지
후회되네요
저는 정리 시작전에 제가 갑자기 죽게되면
누가 울 집 정리하면서 얼마나 비웃을까
하는 생각에 시작한맘도 있어요
울 집 정리하고 친정갔는데 한숨이 절로 납니다
80세 부모님 아무것도 못 버리고
가전에 옷에 책에 다 가지고 삽니다
필요하다는데 언제 쓰실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