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교 있다가 무신론자 되신 분 있나요?

... 조회수 : 884
작성일 : 2025-04-22 09:52:08

제가 최근에 60년 신앙을 버렸어요.

무신론자가 됐어요.

저와 비슷한 분 있으면 얘기 나누고 싶어요.

 

IP : 223.38.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
    '25.4.22 10:01 AM (59.17.xxx.152)

    저도요.
    어려서는 교회도 다니고 천주교에서 세례도 받고 꽤 열심히 다녔어요.
    어떤 계기로 무신론자가 되셨나요?
    전 책 좋아해서 과학서적 자주 읽는데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읽고 마치 종교인들이 회심하듯 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게 됐습니다.
    그게 아마 20대였던 것 같고 현재 50에 접어들었는데 한 번도 생각이 변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강화되고 있어요.
    아빠는 한 때 목사도 하셨고 엄마가 정말 순교도 하실 분이라 매일 저를 붙잡고 전도하셔서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 2. 저요
    '25.4.22 10:06 A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친정이 기억이 있는 한도에서
    늘 기독교였어요
    기독교 아집에
    불교집안 이었던 남편과 연애하고 결혼하겠다 나서니
    난리도 아니었죠
    전 그게 난리란 생각도 못했었고
    남편에게 종교문제 얘기하니
    남편이 부모님 뵈러 왔을때
    자신이 교회다니겠다고 했어요 ㅎㅎㅎㅎ
    근데 결혼하고 교회 같이 다녔었는데
    남편이 교회에 갔다와서 교회 문젯점을 하나하나 지적하는데
    할말이 별로 없었어요
    남편이 교회가 별로 합리적인거 같지 않아 못가겠다
    대신 절에도 안간다 선언을 해서
    혼자 교회 다니다 집에서 남편과 놀다보니 그게 더 재밌더라구요
    근데
    교회 밖에서 보니 비판적인 시각도 생겼고
    목사들에 대한 회의도 많이 생겼고
    왜 그 교회를 안가면 큰일 나는줄 알았을까? 의아해 지더라구요
    한가지 말 할수 있는건
    교회를 안 다니면서부터 우리 생활이 훨씬 더 넓게 볼수 있게됐고
    더 풍요로워 졌다는거요
    억압되어 지는것들은 하나하나 치우면서 사는게
    삶을 더 폭 넓게 살 수 있는거구나 깨달았어요
    그후 30년 넘게 무교로 사는데
    너무 늦지않게 무신론자로 살 수 있어서
    남편과 결혼한게 잘 한 일이라고 생각 했어요

  • 3.
    '25.4.22 10:14 AM (115.138.xxx.1)

    저는 세속적인 종교집단에 환멸을 느끼지만
    살면 샨수록 신은 있다고 느껴요
    근데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종교가 세뇌시키는 신의 모습은 아니에요

  • 4. 저요
    '25.4.22 10:29 AM (121.141.xxx.38)

    천주교 신자였는데 세월호 사건 이후로 종교 버렸어요.
    종교는 걍 권력자들의 통치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다 제친구들 중 반 이상이 집사에 권사에. 거부감도 더 심해졌어요.

  • 5. ...
    '25.4.22 11:07 AM (220.117.xxx.67)

    종교는 예로부터 권력자들의 도구죠

  • 6. 저는
    '25.4.22 11:25 AM (223.38.xxx.140) - 삭제된댓글

    모태신앙이라고 해야 하나 태어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신앙이 주어져 자라왔어요.
    십여년 전부터 줄곧 신에 대해 생각하다가 무신론으로 귀결됐어요.

  • 7. **
    '25.4.22 11:29 AM (223.38.xxx.158)

    종교와 삶의 행동이 다른 사람을 눈감아줘야 되는데 그게 안돼서 저도 교회를 잘 안나가게 되네요

  • 8. 그냥 간단히
    '25.4.22 11:53 AM (116.41.xxx.141)

    아 이건 가장 오래된 사기일수도 있겠다
    이렇게 규정하고 하나하나 회의적으로 걷어내다보면

    이게 다 로컬이구나
    우리나라 뭔 조왕신 믿고 정화수 올라고 하는 그런 토속 로컬 버전이 로마부터 기독교식민지화가 번지면서 규모가 커진거고 부자들이 믿으니까 멋져보이는거지 하면서 안개가 걷히더라구요

    그러면서 진화론등 우주빅뱅 요새 얼마나 접근성이 좋은가요 과학채널등이
    이렇게 세계를 인간을 설명하는 툴이 많은데 구지
    신가설까지 갈 필요가 ...

  • 9. 저는
    '25.4.22 12:21 PM (223.38.xxx.30)

    태어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천주교 신앙이 주어져 자라왔어요. 박해시대부터 믿은 집안.
    십여년 전부터 줄곧 신에 대해 생각하다가 무신론으로 귀결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9963 남자 속옷도 명품이 있나요? 4 . . 2025/05/08 1,219
1709962 우유 거품 낼 때 담는 스텐레스 그릇 뭐라고 부르죠? 4 이름 2025/05/08 1,527
1709961 막내 시작은아빠가 67인데 해줘충이에요 1 2025/05/08 3,409
1709960 이코노미로 15시간 가보신분 ? 34 2025/05/08 5,833
1709959 경남) 민주 38.9% 국힘 44.5% 16 ㅇㅇ 2025/05/08 4,459
1709958 친정엄마 전화하면 짜증이 나요. 10 친정엄마 2025/05/08 3,507
1709957 지금 실화탐사대 나오는 의료 과실 병원 4 ... 2025/05/08 2,879
1709956 유니클로 옷을 사왔네요 ㅠㅠ 15 노노재팬 2025/05/08 7,056
1709955 윤수괴 하는 일이 날림 졸속이라.. 1 ㅇㅇ 2025/05/08 879
1709954 이재명후보 경제5단체장 만남 6 이재명 2025/05/08 1,087
1709953 외국 사는 친구.. 33 ... 2025/05/08 5,314
1709952 투표 빨리 좀 하자 1 ... 2025/05/08 504
1709951 검찰, '복권법 위반 의혹' 이숙연 대법관 배우자 무혐의 처분 9 2025/05/08 1,804
1709950 일단 키는 크고 보는게 좋죠? 10 ㅇㅇ 2025/05/08 2,732
1709949 자궁근종 수술하신분 8 .. 2025/05/08 2,182
1709948 공평한 경호 필요합니다 2 .. 2025/05/08 720
1709947 딸 결혼식에 혼주 헤어 8 파마 2025/05/08 2,776
1709946 이제 와서 이재명 욕해봤자 아무 소용 없음. 4 ... 2025/05/08 1,458
1709945 사장 남천동 썸네일 9 2025/05/08 2,901
1709944 국힘(?) 대선 후보 김문수 ㅋㅋ 2 아진짜 2025/05/08 2,166
1709943 동작구 현충원 근처 식당 추천부탁해요 9 서울 2025/05/08 791
1709942 무죄만 빼고 재판정지라고 또 선동시작 1 .. 2025/05/08 830
1709941 토요일 부산 집회 있어요 5 부산촛불행동.. 2025/05/08 496
1709940 전립선암 psa수치가 술을 며칠 마셔도 갑자기 오를수 있을.. 2 조언 2025/05/08 890
1709939 오늘 모의고사 친 고3들 뭐하고 있나요? 11 lll 2025/05/08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