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린 것이 2년도 더 지났어요.
몸살, 고열, 기침 이런 거 별로 없고
두통이 약간 있고 몸이 나른한 것, 그리고 후각 문제였어요.
거의 일년만에 후각이 돌아왔는데 남의 머리냄새만 맡게 되었어요.
요즘은 꽃 향기 정도 코박고 맡아요.
커피도 볶는 냄새, 향기 보다는 독해서 코와 폐를 찌르는 그 느낌만 알고요
화장실 강아지 배변판의 소변 냄새도 아직이에요.
그런데요. 세상 모든 사람의 머릿냄새는 백배천배 확대되어 맡아져요
냄새 입자가 습기로 굵어진 오늘, 진짜 감당 못하게 그러네요.
이 고장난 후각 어쩌나요.
후각 살리려고 오일들 종류별로 사다가 냄새 흡입하고 그랫는데
별로 효과 못 본 것 같네요.
다른 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