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제가 중요한 자식인줄 착각했었어요

ㅎㅎ 조회수 : 3,854
작성일 : 2025-04-21 19:08:22

알고보니 그냥 유용한 자식이어서

그나마 학벌 좋아서...

 

제가 사는게 바빠 자기들한테 유용하게 굴질 않으니 바로 찬밥

 

한참 후에 생각해보니 남동생이나 제 사촌형제들은 애초에 유용할 필요가 없어서 저처럼 열심히 공부 안 한거 같아요 ... 걔들은 그냥 있기만 해도 감사한 존재들이었더라고요

 

 

 

IP : 118.235.xxx.1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21 7:13 PM (220.75.xxx.108)

    숨만 쉬어도 이쁜 자식이 있죠...
    저는 지금도 생각해요. 내가 공부라도 못했다면 얼마나 더 구박 받았을까 하구요.
    남들이 와 공부 잘하는구나 칭찬할때 어깨가 으쓱했던 그 맛으로 그나마 키워준 거 같아요.

  • 2. 그게
    '25.4.21 7:20 PM (118.235.xxx.128)

    그 착각을 되게 오래 했어요
    인정욕구 때문에 잘해드리다가 이젠 안 하는데도
    우울하네요
    어떻게 보상 받을 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올라요

  • 3. ...
    '25.4.21 7:23 PM (211.114.xxx.199)

    그동안 베푼 것 때문에 우울하시다면 지금이라도 알아차린 것이 다행이다 생각하고 앞으로 자기만을 위해 사세요. 그 분노감....내가 아니라 사회가 나에게 기대하는 바에 부응하려고 착한 딸 소리 듣고 싶어서 살았다는 분노감....

  • 4. ...
    '25.4.21 7:25 PM (115.138.xxx.43)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해서 잘살면 된거 아닌가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데 제가 공부 제일 잘했고
    지금 좋은 직업 가지고 형제들 중 제일 잘 살아요
    그래서 제가 유용한 자식이었어도 괜찮아요
    저 혼자 서울로 와서 이제 그닥 유용할 수도 없어서 엄마가 아까워하셨죠

  • 5. 원글
    '25.4.21 7:26 PM (118.235.xxx.128)

    사회까진 아니고 엄마가 아빠랑 경쟁 부추기고 제가 덩치 좋아 남자보다 든든하다며 성희롱 같은 거 할만한 끈적한 아저씨 있으면 괜히 저한테 무섭다고 하고 뭐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 6. 원글
    '25.4.21 7:27 PM (118.235.xxx.128)

    아니요 공부 잘한 편이긴 했어도 그들 중에서 잘한거라서요
    그리고 지금 잘 못 살아요
    일단 스트레스로 어린 나이에 지병을 얻었어서 그냥저냥 삽니다

  • 7. 66
    '25.4.21 8:32 PM (222.100.xxx.209)

    댓글보니 숨만쉬어도 이쁜자식 유용한 자식이 따로있나요?
    숨만쉬어도 이쁜건 왜 그런거에요? 무슨 차이가 있나요?

  • 8. 정말?
    '25.4.22 12:39 AM (125.176.xxx.131)

    댓글보니 숨만쉬어도 이쁜자식 유용한 자식이 따로있나요?
    숨만쉬어도 이쁜건 왜 그런거에요? 무슨 차이가 있나요? 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689 유아인 마약사건 이거 보셨어요? 6 이런 2025/05/01 3,173
1706688 결정사에서 의사랑 매칭되려면? 10 Opop 2025/05/01 2,054
1706687 잘못 써내려간 글은 종이를 찢거나 지우면 되지만 5 후후 2025/05/01 510
1706686 중학생아이한테 먹고살기 쉽지 않으니까 공부 해야 한다고 하면 잔.. 7 엄마 2025/05/01 1,632
1706685 알뜰폰 사업자(유모바일)로 이동 4 skt대란 2025/05/01 639
1706684 교보문고 꼭 이용해야하는 이유 5 멋지다 2025/05/01 1,323
1706683 침대 남편쪽만 매트리스가 꺼졌어요 7 .. 2025/05/01 1,364
1706682 펌) 이재명 후보.. 상황이 어렵습니다. 32 ㅇㅇ 2025/05/01 5,823
1706681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 음식 4 요양원 2025/05/01 1,762
1706680 누군가의 어떤 말 한마디가 새겨졌나요? 10 조언 2025/05/01 1,430
1706679 영어회화 공부를 하다보니 느끼는 생각이... 9 갑자기 2025/05/01 1,988
1706678 비혼 남동생 보면 돈, 집준다고 결혼할 거 같지는 않아요 27 ㅇㅇ 2025/05/01 3,656
1706677 엉개나물 삶은걸로 뭘해먹을수 있나요? 4 .... 2025/05/01 389
1706676 봄나물 많은 밥상. 좋아하세요? 20 공간의 2025/05/01 2,025
1706675 치아씨드는 씻을 수가 없군요? 4 ... 2025/05/01 1,157
1706674 네이버멤버쉽 할인으로 압수수색 영화 예매했어요 1 토토 2025/05/01 549
1706673 함익병 부인같은 스타일 부럽나요? 41 궁금해요 2025/05/01 5,255
1706672 채소 과일 물빠짐 용기 추천해주세요 1 물빠짐 2025/05/01 634
1706671 친구끼리 전화 통화 몇분이나 하나요 6 ㅇㅇ 2025/05/01 1,028
1706670 언니 말실수 ㅋㅋ 2 오랜만 2025/05/01 2,080
1706669 닌자냐 쿠진아트냐 1 리자 2025/05/01 827
1706668 skt 오늘 같은 날은 고객센터 운영이요 9 oo 2025/05/01 1,399
1706667 수저 끝에 색칠해진 것 있잖아요. 2 bbb 2025/05/01 854
1706666 백종원 까이는거 어차피 오래 못가요 7 ㅇㅇ 2025/05/01 2,739
1706665 결혼하면 집한채씩 주자 11 ㄱㄴ 2025/05/01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