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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타벅스에서 있었던 일

ㅇㅇ 조회수 : 6,560
작성일 : 2025-04-21 18:31:15

일요일인 어제 대학생 딸과 함께 스타벅스에 공부하러 갔어요.

나름 붐비지 않을거라고 생각한 지점이었는데도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들로 꽉 차있더라구요.

간신히 창가 바 좌석에 두자리가 나서 앉으려고 했는데, 빈자리 옆에 앉은 여자분이 자기 짐과  트레이를 치우지 않더군요. 여기 앉아도 되냐고 물었더니, 앉아도 된다고 말은 하면서도 트레이는 안치워요.

다 먹은 샌드위치 껍질만 있길래, 제가 트레이 리턴하는곳에  갖다둘까요하고 물으니, 자기가 갖다두겠데요. 그치만 전혀 치우지 않았구요.

그 공간이라도 비집고 노트북을 내려놓을려고 하니,

딸이 화가나서 제 가방과 노트북을 들고 그냥 나갔어요.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울어요. 자기 또래 어린 여자에게 엄마가 무시당했다고 느꼈나봐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고, 그런 사람 때문에 기분 상하면 나만 손해라고 달랬어요.

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셨겠어요?

IP : 211.235.xxx.23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21 6:35 PM (211.234.xxx.192)

    속으로는
    이거 치워야지 미친x야 이러면서 샤우팅하고 싶지만
    정말로 미친x라서 칼부림이라도 할까봐
    조용히 나올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딸이 예쁘네요

  • 2. 에구
    '25.4.21 6:37 PM (1.225.xxx.193)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은 상대하기 쉽지 않아요.
    똑같아져야 하는데 그럴수는 없으니까요.
    그런 상황이 화는 나지만 다른 자리로 옮기다고
    하던지 다른데 가자고 해야지 뛰쳐나가서
    울다니..

  • 3. ......
    '25.4.21 6:38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사진으로 보여지면 더 직관적이겠으나
    바자리라면 1인 2자리가 맞다고 봅니다
    촘촘히 앉아 영화보는것도 불편한데
    붙어 앉아 짐까지 치울공간 없었을거라 좋게 생각하고요

    기존 앉아있던 사람도 불편하니 앉아도 된다는 이야기하지만 공간을 내주지 않았네요.

    바자리는 띄어 앉지 않으면 서로 싫을겁니다

    사람 많다 싶을때는 이용하지 마세요

    본인이 치우겠다는 나갈때 치우겠다 의미

    따님도 그런거에 예민함을 덜어내야 사회생활 합니다

  • 4. 에구
    '25.4.21 6:38 PM (1.225.xxx.193)

    그런 사람은 상대하기 쉽지 않아요.
    똑같아져야 하는데 그럴수는 없으니까요.
    그런 상황이 화는 나지만 비집고 앉으려는 게 아니다 싶으면 다른 자리로 옮기자고 하던지
    다른데로 가자고 해야지 뛰쳐나가서
    울다니..

  • 5. ㅇㅇ
    '25.4.21 6:40 PM (211.235.xxx.233)

    맞아요. 바자리는 좁죠.
    여기가 대학가 스타벅스라 바자리가 많고요.
    좁아도 다 낑겨서 1인1자리 하고 있었어요.

  • 6. 제제네
    '25.4.21 6:40 PM (125.178.xxx.218)

    거기 울딸보다 더 여린애가 있네요.
    울집 양옆으로 두군데나 스벅권인데
    휴일에 앉아서 커피 마신 적이 열에 한두번~
    엄마 생각해주는 이쁜딸과 스터디카페 가 보세요.
    생각보다 어른많아 울앤 다 뭔 공부하나 옆보고 싶더래요.

  • 7. ...
    '25.4.21 6:41 PM (39.7.xxx.117)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앉아서 트레이를 그쪽으로 쓱 밀 것 같아요

  • 8.
    '25.4.21 6:44 PM (210.96.xxx.10)

    저는 쟁반 안치워준 그 사람이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한번만 둘러보면 자리 꽉찼다는걸 알텐데
    본인 자리만 소중한가요?!
    그건 그거고...
    따님은 좀 많이 여리네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겪어보면서 강해지겠죠

  • 9. ...
    '25.4.21 6:48 PM (110.14.xxx.242)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런 Bar좌석에서 책이나 노트북 펴 놓고 공부하려면 트레이나 짐을 둘 곳이 사실 없긴 하겠어요.
    옆자리 학생은 트레이를 치워버리면 자기가 주문도 안 하고 앉아있는걸로 오해 받기 싫어서 그런걸까요...흠

  • 10. 에구
    '25.4.21 6:49 PM (211.235.xxx.192)

    그런다고 울기는;;;;;;;
    좀 강해져야겠네요;;;;;

  • 11. 쟁반
    '25.4.21 6:50 PM (223.38.xxx.211)

    쟁반위에 샌드위치 쓰레기만 있었다니 치우고
    음료 컵만 책 옆으로 두면 충분히 공부 할수 있죠
    그 사람 배려심이 부족하네요

  • 12. ㅇㅇ
    '25.4.21 6:54 PM (211.235.xxx.233)

    딸이 유약하기는 한데.
    엄마가 무시당하는 상황으로 보인것 같아요.

  • 13. ....
    '25.4.21 6:55 PM (218.51.xxx.95)

    제가 그래서 스벅을 안 가요.
    한 사람이 테이블을 마음대로 옮겨서 두개 붙여 쓰는데
    웃긴 건 사람 많아 미어터지는 시간에도 안 내놔요.
    테이블 없이 의자만 덩그러니 있는 자리만 남아있어서
    거기에 앉아있다가 직원한테 말했더니
    자기넨 그런 거 손님 자유라고 하길래
    그 뒤로 제 돈 쓰러는 안 갑니다.

  • 14. 어휴
    '25.4.21 7:07 PM (49.164.xxx.30)

    진짜 싸가지네요. 요즘 왜케 이상한 인간들이 많은지

  • 15. ..
    '25.4.21 7:10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따님이 너무 유약한데요.
    이것 좀 치워주세요. 한마디 못하고 나가서 울다니..
    사회는 정글인데 미리 아셨으니 좀 감해지게 연습 좀 시키셔야할듯요.

  • 16. ...
    '25.4.21 7:15 PM (218.51.xxx.95)

    따님은 그런 상황이면
    트레이를 치우고 다른 사람 앉으라고 했겠죠.
    자긴 그게 당연한 건데
    어른이 그러는 데도 전혀 움직일 생각 안하는 또래를 보니
    당황스럽고 기가 막혀서 울음이 터진 듯한데
    대학생이나 된 처자가 뭐 맨날 울겠나요?
    그럴 수도 있죠.
    스벅 가면 특히 진상을 많이 보게 되어서
    정신적 피로도도 높아지더라고요.

  • 17. ...
    '25.4.21 7:19 PM (211.178.xxx.17)

    저는 그냥 트레이 그 사람 공간으로 밀어버리고 제 자리 확보해요. 울고 뭐 할일은 아닌데 별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그냥 의연하게 대하세요.
    카페에서는 1인 1음료
    붐비는 카페에서는 1인 1자리

  • 18. ㅇㅇ
    '25.4.21 7:20 PM (59.6.xxx.200)

    저라면 실례합니다 이거좀 비켜주세요 하며 슬쩍 밀겠어요

  • 19. ㅁㅁ
    '25.4.21 7:28 PM (222.100.xxx.51)

    담백하고 단호하게 이것 좀 치워주시겠어요..할거에요.
    아님 지가 치우겠다고 하면 그 자리로 밀던가요.

  • 20. 근데 울 일은
    '25.4.21 7:29 PM (119.71.xxx.160)

    아니죠 그정도로 울면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요?

  • 21. 앉아도 된다고
    '25.4.21 7:30 PM (221.165.xxx.3) - 삭제된댓글

    했지 트레이를 치운다고는 안했다는 mz사고방식인가요ㅠㅠ
    울딸도 내가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면 욱하나봐요 울딸이었음 대답 듣자마자
    밀어버렸을걸요 강강약약이라 싸워서 감방가면 가는거지 엄마가 무시당하는거보다 낫지 이런 딸도 쉽지 않아요
    생각해보면 나도 혈기왕성할때 엄마가 판매원들한테
    무시당하면 그게 그렇게 마음이 아팠어요 딸마음 도닥여 주세요 그 사람이 잘못했잖아요

  • 22. ...
    '25.4.21 7:33 PM (211.234.xxx.42)

    트레이 안치우는 인간, 꼭 좌석버스 만석되어가는거 알면서도 가방 안치우는 인간들 같아서 짜증유발자들...

  • 23. .....
    '25.4.21 8:59 PM (211.235.xxx.171)

    왜 울지... 치워주세요 하면되는거지

  • 24. ,,,,,
    '25.4.21 9:40 PM (110.13.xxx.200)

    치워준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여자보고 치우라고 해야죠.
    앉아도 되는 자리니까 앉은건데 왜 자리 짐을 안치우나요?
    그럴땐 치우라고 당당히 말하거나 안치우면 옆으로 밀어야죠.
    울일까진 아닌듯.

  • 25. 너무
    '25.4.21 9:42 PM (125.177.xxx.34)

    트레이 리턴하는곳에 갖다 둘까요? 라고 묻는건 너무 저자세인거 같아요 ㅠ
    그 사람이 앉아도 된다고 했으니
    트레이 슬쩍 그쪽으로 밀면 되는거에요
    아마 그 여자도 자기가 직접 행동하긴 싫고 그러라 했으니
    트레이를 밀어도 그러려니 할텐데
    물론 본인이 치우는게 매너지만요 ㅜ

  • 26. ㅡㅡ
    '25.4.21 10:10 PM (116.37.xxx.94)

    트레이좀 밀게요 하고 밀고 노트북 올려요

  • 27.
    '25.4.21 10:23 PM (58.228.xxx.152) - 삭제된댓글

    그 사람자리에 노트북이 있었겠죠
    공간이 없으니 못 밀었겠죠
    개념 없는 여자네요
    사람 많을 땐 바자리도 1인 1자리죠
    옆에 사람 오면 자기가 치워야죠

  • 28. ㅇㅇ
    '25.4.22 8:25 AM (218.148.xxx.168)

    자리 쓰라고 했다면서요. 그럼 트레이를 그 여자 옆으로 밀어놓고 그냥 앉음 되죠
    그리고 딸이 너무 유약하네요. 차라리 그 여자한테. 이거 치우라 말해야지 왜 우나요.

  • 29. ??????
    '25.4.22 9:03 AM (49.236.xxx.96)

    엄마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면
    본인이 등판하면 되지 왜 울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원글님은 또 왜 그렇게 행동하시나요?
    치워달라고 말을 하면 되지요
    모녀가 너무 닮았

  • 30. .....
    '25.4.22 12:33 PM (163.116.xxx.137)

    저라면 여기 자리 있냐고 물어보고 앉으라고 하면 앉아서 트레이 본인 거냐고 물어보고 치워달라고 하고 옆으로 밀고 제 짐 뒀을거 같아요. 그리고 딸이 우는건 엄마가 무시당해서~ 가 아니라 엄마가 저자세여서 일수도 있죠. 딸한테는 우는건 부모 돌아가셨을때나 우는 거라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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