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를 통해 본 간병의 간접 경험

조회수 : 4,298
작성일 : 2025-04-21 15:30:39

시모 5형제 맏며느리로 찢어지게 가난한 시부와 결혼 후 

23살부터 시모 모시고 시할머니(제 기준) 67살 돌아가실때까지 당뇨와 치매 간병 오롯이 집에서 다 하심 

시모나이 그때 53살 

시할머니만 모신게 아니라 줄줄이 시동생 다 키움

막내 시동생하고 내 남편 나이 차가 고작 12살 

남편 밑으로 애 셋 도 낳음 

거기다 농사도 했음 

 

시모의 친정은 부유했음 큰딸이였으나 중학교만 가르치고 바로 밑 남동생은 지거국 대학교 까지 보냈음 

돈도 제일 많이 받아갔으나 사업 말아먹고 망했음 

밑으로 막내 남동생이 늦둥이라 내 남편과 1살 차이로 삼촌이 됨

이 아들같은 막내동생은 맞벌이로 시모의 친정 엄마가 애들 20살 다 될때까지 육아해주고 90살에 아프셔서 병원가야 하니까 막내동생이 요양원으로 보냄 

상속금액이 꽤 컸으나 시모랑 큰아들 안 줌 상속 포기 각서 작성 

 

상속은 다 막내어들한테 갔음 

무슨 복인지 애들도 다 키워줘 상속도 다 해줘 

 

시모 좋아하진 않으나 인간적으로 너무 불쌍했음 

 

IP : 39.7.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llll
    '25.4.21 3:39 PM (112.162.xxx.59)

    오늘을 사는 현대판 부모는 반면교사로 저런 멍청한 짓 하는 부모가 안되길 바람.

  • 2. .......
    '25.4.21 3:43 PM (125.141.xxx.72)

    시할머니 67세 돌아가셨으면 고생을 했어도 기간이 짧네요. 요즘은 80 90이 흔해서..

  • 3. 요즘도
    '25.4.21 3:46 PM (211.234.xxx.190)

    흔해요
    내 돈이라고 내맘대로준다고ㅎ
    왜 상속권이 있겠냐구요
    자식으로 태어난 것 만으로도
    패륜만 아니라면 균등하게 권리가 있건만
    욕심 많으면 형제 이간질 시켜서
    자기가 빼돌리는 세상 ㅠ

  • 4. 인성
    '25.4.22 7:28 AM (172.225.xxx.150) - 삭제된댓글

    저런 시모가 며느리한테 같은 짓 시키려고 하는 걸 당하면 불쌍하다 소리 안나와요. 마치 학폭 피해자가 어느 순간 가해자가 되는 꼴을 보는거죠
    본인이 당했으니 너도 해라도 ㅁㅊ소리구요..

    원글 시모는 그래도 그러지 않았나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464 코로나로 공부도 부익부 빈익부가 심해졌어요 9 2025/04/22 2,234
1703463 4/22(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4/22 402
1703462 지귀연 국회 탄핵 동의 요청 31 나옹 2025/04/22 1,615
1703461 창문형 에어컨은 반대쪽 창문 틈 어찌하세요? 3 파세코 창문.. 2025/04/22 1,244
1703460 흑임자죽 많이 먹으면 ᆢ 3 ??? 2025/04/22 1,907
1703459 감각이 없다네요. 1 고관절 2025/04/22 2,065
1703458 시판 삼계탕 추천 해 주세요 2 ㅅㄱㅌ 2025/04/22 762
1703457 잠이 너무 쏟아져요 4 저는왜 2025/04/22 1,977
1703456 머리숲 8 ... 2025/04/22 1,670
1703455 확실히 요즘 대학 가기가 수월해졌나요 34 교육 2025/04/22 5,147
1703454 이정도면 지귀연도 내란동조자죠? 4 개판이네 2025/04/22 1,232
1703453 (+ 한동훈 부동산정책) 한판승부에서 나경원이 주장하는 헛소리에.. 17 ㅇㅇ 2025/04/22 1,635
1703452 지귀연 삼행시 글 보면서 15 쥐기연 2025/04/22 1,580
1703451 신약성경 4복음서를 재밌게 공부하실분께 추천드립니다. 9 감사 2025/04/22 923
1703450 판사 하나가 도루묵으로 만들려고? 3 심각하다 2025/04/22 1,415
1703449 한글사랑 6 ..... 2025/04/22 402
1703448 쿠팡 사이트를 PC에서 이용하는 분요 3 황사랑 2025/04/22 1,275
1703447 모든 고등 어머니들 힘내세요 14 ㆍㆍ 2025/04/22 3,156
1703446 저 좀 말려주세요. 지인이 털어놓은 비밀을 말해주고 싶어요 74 .... 2025/04/22 29,316
1703445 아들 군대에 보낸 어머니의 웃음이 절규로 변해버림 9 ㅇㅇ 2025/04/22 4,793
1703444 문틀필름공사 후기좋은곳 당근통한업체.. 2025/04/22 465
1703443 장보러가면 카트에 물건담기가 4 물가 2025/04/22 2,467
1703442 대구 정치성향의 이유 15 이뻐 2025/04/22 3,904
1703441 형제자매 자랑 부질없는것 9 ㅇㅇ 2025/04/22 6,138
1703440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5 비야 2025/04/22 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