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하 선생님 걷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ㅇㅇ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25-04-21 10:02:31

평생 차 한대 없이

하루 몇번씩 출퇴근과 밥 먹으러

약방과 집을 걸으면서 오가셨나봐요

 

이제 나이가 있어

허리 구부정하게 팔을 흔들며 걷는 모습에

왜 눈물이 나는지

 

10대 후반부터

여든 무렵의 나이까지

주6일 좁은 약방에서

아픈 사람 돌보며 지냈고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멀쩡한 양복하나 없이 사셨네요

 

카메라 쳐다보며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은

아이 같아서 절로 제 마음까지

환해지고 맑아지네요

 

그분의 삶의 1프로만 닮아도

어쩌면 제법 훌륭한 삶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24.61.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동
    '25.4.21 10:48 AM (112.153.xxx.225)

    맞아요
    다큐보면서 많이 울었고 책 사서 보고 감동이 더 커졌어요
    배우자이신 사모님이 더 대단하세요
    저같은 옹졸한 인간은 못견뎠을거예요ㅠ
    대단하단 말도 부족한것같아요
    스님이나 신부 목사들 전부 남의돈 받아서 누굴 돕잖아요
    이분은 평생 힘들게 일해서 그걸로 남을 도왔으니
    신과 같으신 분이 아닐까 싶어요
    진정한 수양을 하시고 실천하신분같아서 경이롭습니다

  • 2.
    '25.4.21 11:00 AM (58.235.xxx.48)

    아주 연로 하신것도 아닌데
    본인 위해선 헬스 같은 운동도 안 하고 사신 듯.
    그냥 살아있는 성인 같은 분이네요.
    가족들도 훌륭한건 말해 뭐하겠나요. 천상계네요.
    내 집값 오르고 세금만 적게 내는게 목표인 사람들 천지인
    현생에서.

  • 3.
    '25.4.21 11:08 AM (121.150.xxx.137)

    성자의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 4. ㅁㅁ
    '25.4.21 11:40 AM (1.240.xxx.21)

    굳이 자신의 선행을 알리려 하지 않았다는데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 말씀이
    떠올랐어요.
    해진 양복 차 없는 삶
    그리고 올바름을 실천하는 삶은 정말 드문 경우죠.
    감동입니다.

  • 5. ....
    '25.4.21 11:58 AM (95.57.xxx.25)

    어르신도 대단하시지만,
    가족분들도 대단하신거 같아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 6. 첫 댓글님
    '25.4.21 3:10 PM (211.206.xxx.191)

    댓글에 공감 백배.
    산과 같은 분.
    같은 시대를 살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 7. 존경
    '25.4.21 4:23 PM (121.161.xxx.114) - 삭제된댓글

    선생님께서 연로해지시면서 몸이 안좋아 걸음이 불편해지신듯해요. 원래도 겸손한 걸음걸이셨는데 몸도 가벼우시고 꼿꼿하셨거든요. 테니스 등산이 취미라 건강하셨어요. 다큐에 담은 모습은 백분의일도 안될거예요. 정말 난초향처럼 은은한 어른이라 늘 갖가지 사연으로 도움구하는 이들로 문턱이 닳았던 남성당한약방이었어요. 나중에 교육관으로 새단장하면 진주에 들러 보시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458 돈도 없으면서 사지도 않을거면서 23 질문 2025/04/28 4,948
1705457 제주도에서 일본출국때 면세점 가능한가요? 2 면세 2025/04/28 395
1705456 배럴팬츠 유니클로만 파나요 1 유명 2025/04/28 919
1705455 아랫니가 벌어졌어요.. 3 belief.. 2025/04/28 740
1705454 Sk만 문제이고, kt또는 U+는 안전한가요? 2 지금 2025/04/28 2,045
1705453 SK 고객센터 연결도 안됩니다 oo 2025/04/28 743
1705452 요리 두개 하는데 한시간 걸렸어요 5 ㄴㄹ 2025/04/28 1,025
1705451 아무 오이로나 오이피클 만들 수 있나요? 3 피클 2025/04/28 523
1705450 성당신자분들 봐주세요(이상한일을 겪었어요) 10 ... 2025/04/28 2,312
1705449 간병인 오래 쓸 일이 있나요? 5 .. 2025/04/28 1,461
1705448 경전 사경했던 책은 어떻게 버릴까요. 4 -- 2025/04/28 726
1705447 당뇨면 소변 냄새 나나요? 7 .. 2025/04/28 2,340
1705446 Sda 영어회화 학원 어떤가요? 2 요즘 2025/04/28 578
1705445 강남 50억 아파트 팔고 다른 곳에 두 개 사면 어떨까요 15 재태크 2025/04/28 4,337
1705444 82에서는 5 2025/04/28 703
1705443 너무 바빴던 3.4월.. ㅇㅇ 2025/04/28 622
1705442 4/28(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4/28 400
1705441 이석증치료..두 번 가야할까요? 5 0 0 2025/04/28 1,103
1705440 발리핸드크림과 비슷한 향? 발리핸드크림.. 2025/04/28 304
1705439 "이낙연도 '한덕수가 국민 후보로 나오면 돕겠다’고 했.. 16 ㅅㅅ 2025/04/28 2,415
1705438 skt아니면 아무것도 안해도 되나요? 4 궁금이 2025/04/28 1,524
1705437 SKT 해킹 여기 제가 처음 올렸는데요 9 0011 2025/04/28 3,965
1705436 제가 이상한가요 5 기분좋은밤 2025/04/28 1,167
1705435 유심 바꾸는 것 보다 통신사 이동하는게 더 안전할까요? 2 ... 2025/04/28 1,993
1705434 집이 싫어요 7 ... 2025/04/28 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