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니어들이 주로 듣는 라인댄스 다녀요
40대는 애기 50대는 젊은 엄마 60대가 평균
70대는 초중반까지 보이시고 권력 있음
자리 맡기 만연에 이미 그루핑된 그들만의 아성은 감히 뚫을 수 없음
신참들은 욜씨미 친구 만들기 위해 만면에 웃음 띄며
성격 개조해 적극적으로 돌진해야 함
아니면 맘편히 아싸로 지내며 춤만 추다 오면 됨
밧, 3개월 기간 중 중반쯤 되면 잘 안나오고 다음 학기엔 안보임
댄스수업인데 다들 무도회 나갈 복장으로 오거나 와서 갈아입음
덕분에 보는 눈이 즐겁고 70 언저리 분들도
필러나 지방 넣어 얼굴 관리하고 허리 잘록한 분들 보면
여자로서의 정체성이 건재하구나 싶음 나쁘다는 건 아님
몰랐던 사실에 신기하고 나도 나중에 저럴 의지가 남아 있을까 궁금함
근데 그 세계에서도 권력다툼이나 힘겨루기가 보여
노인정에 스트레스로 안나간다는 분들 이해가 되었음
어릴 때 내 할머니처럼 인자한 모습만 상상했던지라 다소 놀라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