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여자아이 친구관계 얘기에요.ㅠ

마맘 조회수 : 2,541
작성일 : 2025-04-20 21:33:06

중2 여아 친구가 있는데
우연히 문자를 봤는데
자기 얘기 하면서 추임새 비슷하게 'ㅅㅂ' 를 남발하더라구요.

이런건 요즘애들 보편적인 건가요? ㅠ


이 친구가 아주 못된애 아닌것 같은데 조금 자기 멋대로고
(학교에서는 둘이 다니는데  하교할때는 같은 방향인데도
아는척을 잘 안한데요...)
온라인 오픈채팅방에 빠져있고 그 채팅방 애들이랑 트러블도 많고 그런가봐요. 어떤 면에선 현실 세계보더 더 중시하는

느낌이에요. 

 

근데 또 잘 놀땐 딸 아이랑 잘 놀아요. 

딸 아이도 가끔 속상해하는데
친구가 반에서 이 친구 빼고는 없어서  
이 친구랑 안 놀면 놀 친구가 없나봐요.

요즘 중딩 여아들은 이미 형성된 기존 친구 무리에는
 안 끼어주더라구요 ㅜ


딸 아이는 맘 여리고 순수한 편이에요. 
제가 아이들 많이 보는 직업에 종사했어서 아이 어릴때부터 욕쓰지 못하게 하고 배려심이랑 우정 같은거 강조했는데 정작 저희 아이는 중학교에서 친구를 못 사귀어요.  
중학교 1학년 때 전학 온 후로 그렇게 됐어요.ㅠ


예전 학교에서는 소수의 몇몇 아이들과 끈끈하게 잘 지냈고 현재도 톡이나 전화로 자주 연락하고 이따금씩 놀고 그래요.

그리고 다른반 여자 애들 목소리 큰 무리들도 복도에서 차갑게 눈으로 쳐다보고 귓속말하는것 같다고 해요.
너한테 그러는 거 아닐거라고 말해줬고 
너무 예민하게 보니 그렇게 보이는거 아니냐고 조언해주니
자기가 그걸 착각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라고 하네요..

여긴 초등이 근처라서 초등부터 같이 애들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 학교에서는 친구도 없고 자기 편이 없다는 생각에 위축되고  의기소침힌것 같아요.

 

저희 딸은 그 아이들 알지도 못하고
전혀 교류도 없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무시하라고 했지만  ....이건 답이 안되는 것 같아요 ㅠ.

아이가 의기소침 해 하는게 안쓰럽네요.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조언 좀 해주세요!ㅠ

IP : 39.115.xxx.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참
    '25.4.20 9:44 PM (211.177.xxx.43)

    서로 뒷담 많이 할때예요. 말려들어서 같이 욕했다가 나중에.혼자 뒤집어 쓰기도하더라고요. 아직은 학기초이기도하고 학기초에 급 친해졌다가 성격차이로 갈라서는 친구들도 생기기도해요. 생물처럼 관계도 변해요. 중2때 찐친들을 만나더라고요.
    친하고 싶은 아이에게 젤리같은걸로 말도 걸어보라하세요. 누군가도 분명 친구를 찾고있을 거거든요.
    말 먼저 걸어두면 당장은 아니여도 그친구도 나중에 화답해주기도 해요. 차차 좋아하는 친구가 눈에 보이고 친해질 계기가 생길거예요

  • 2. 제 딸
    '25.4.20 9:53 PM (107.127.xxx.111)

    남일 같지 않아 댓글 달아요
    걱정많이 되실거같아요
    저도 아이 중학교 시절에 집에와서 방안에만 있는 아이 보고 맘이 찢어졌었어요
    요 나이때 조숙한 아이들이 좀 착하고 온순한 애들을 만만하게 보는거같아요 한번씩 건드려본다해야하나 ? 정말 화납니다

    아이들 그룹도 형성이 된거같아도 또 그안에서 왕따를 만들고 그러더라구요 친구 많아보이는 아이들도 언제 본인이 탈락될지 몰라서 불안해해요

    제딸은 지금은 소수로 그룹이 만들어져서 걔네하고 놀아요 다행이죠 그런데 항상 불안감이 언저리에 있어보여요 ㅠ

    원글님딸은 그래도 다 말하니 우선 말해주는것만으로도 다행이고요 저같음 너가 이러이러해서 걔네가 이런거다
    이런말은 절대 안할거같아요 아이가 눈치있고 배려있는 아이면 더더욱요 왜냐 속닥거리는거 그애들 백퍼 잘못이에요

    아이가 내면이 단단한게 너무중요한듯해요
    아이 학교에 어떤 아이는 친구 없는데 책이 친구고 전교일등이에요 다재다능…
    그래서 항상 당당하고 꼿꼿한 느낌
    부럽더라구요
    여건이 되시면 운동을 다양하게 시켜보세요
    학교 친구 없는 애들은 외부활동에서 친구 만나더라구요
    탁구 테니스 수영 배구(여자팀 많잖어요)
    아님 오케스트라 -목관악기?? 이런거 지금 배워도 괜찮으니

    친구가 제일 신경쓰일 나이이긴한데
    다른 해야할일이 많으면 또 그게 재밌으면 확실히 친구 목매는게 덜해요

    그리고 ㅅㅂ거리는 아이는 욕보담 의리가 없네요
    솔직히 말해 제일 주의 경계해야할 인물이에요
    학교에선 모른척하고 밖에서는잘논다?
    제일 악질같아요

  • 3. 원글이
    '25.4.20 9:56 PM (39.115.xxx.60)

    아 그 ㅅㅂ 한다는 아이는 학교에서는 잘 노는데

    하교후 집에 가는길에선 데면데면하고 그런대요.

  • 4.
    '25.4.20 10:15 PM (107.127.xxx.111)

    반대로 이해했네요
    그래도 좀 너무 다 오픈? 하지 말고
    다른 아이하고도 놀수있게 나중에 사이가 멀어져도 다른 친구랑 놀수있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주셔야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4708 홍준표: 한대표가 자꾸 자기가 계엄을 막았다 하는데 계엄 막은 .. 16 ㅇㅇ 2025/04/25 3,693
1704707 천하의 성유리도 홈쇼핑 나오네요 45 ㅇㅇ 2025/04/25 28,095
1704706 눈밑지 수술 지방이식 안하고 7 2025/04/25 1,503
1704705 김민희 만삭 발표할때 이미 낳았나봐요. 5 그런가봄 2025/04/25 6,856
1704704 요즘 대학마다 이단애들이 많나요? 13 진짜 2025/04/25 2,426
1704703 베란다 유리창에 단열필름 붙이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6 올리브 2025/04/25 1,312
1704702 요즘도 필동면옥 사람많죠 1 씨그램 2025/04/25 1,073
1704701 헌덕수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나라도 팔아먹을 사람 15 2025/04/25 1,602
1704700 아파트 놀이터에서 지갑 발견 12 오잉 2025/04/25 4,450
1704699 6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마로니에 ㅡ 민주주의 하라고 만든 .. 1 같이봅시다 .. 2025/04/25 349
1704698 조국혁신당이 만든 정치검찰 상여길 지도 전격 공개 7 ........ 2025/04/25 1,141
1704697 과잉치 발치 후 영양제 뭐 먹으면 좋을까요? 1 ㅇㅇ 2025/04/25 468
1704696 Skt 아주 괘씸합니다 34 야자수 2025/04/25 10,213
1704695 무서운 이야기 27 아직도여림 2025/04/25 6,199
1704694 위고비 bmi30이하여도 처방이 되나요? 1 gmlgks.. 2025/04/25 1,534
1704693 한덕수는 내란공범으로 처벌 받아야 하지 않나요? 8 2025/04/25 722
1704692 여성 오메가시계 중고로팔고 3 푸른바다 2025/04/25 1,323
1704691 여수여행 코스 1 60 2025/04/25 954
1704690 ‘소녀상 비하 남성’ 협박 혐의…백은종 대표 1심서 무죄 2 서울의소리 2025/04/25 1,167
1704689 멸균우유.. 보통 같은 브랜드 생우유와 같은 맛인가요? 9 우유 2025/04/25 1,873
1704688 한덕수 출마한대요 41 ... 2025/04/25 9,153
1704687 박은정, 이성윤 의원 지귀연 판사 탄핵 촉구 기자회견 5 !!!!! 2025/04/25 1,686
1704686 나이 50넘어서 인스타그램에 가입했는데;; 7 인스타그램 2025/04/25 2,475
1704685 모래시계를 리메이크 한다면? 14 모래시계 2025/04/25 1,717
1704684 실비보험 청구 하면 보통 다음날 들어오나요 3 실비 2025/04/25 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