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다 분가하고 신축 아파트로 이사왔어요
아침에 아파트 산책하고
한바퀴 돌면 1시간정도 걸려요
집에 돌아와 커피랑 빵 먹고
헬스장 가서 90분 운동하고
사우나 가서 나는 건식 남편은 습식
요렇게 90분 정도 각자 즐기고 가뿐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카페테리아 가서 점심 먹고
매일 메뉴가 바뀌는 게 당연한 건데 이것도 고맙게 느껴져요
책 한권씩들고 아파트 벤치에서 햇빛 쬐고 있어요
놀이터 아이들 함성 고함 즐기며
봄이 아름답네요
신축아파트는 또 다른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이네요
저녁엔 예약해 둔 골프장 갑니다
뭐든 아파트내에서 해결되네요
게다가 세상에 예쁜 강아지는 모두 저희 아파트에 사나봐요
개를 좋아하지만 키우지 못하는 저희는
강아지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집을 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