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에 조기은퇴하고
해외여행을 자주 다녀요
딩크라 다 못 쓰고 죽을만큼 자산은 넉넉해요
근데 주변에서 시댁과 친정 시샘이 심합니다..
시어머니는 80중반이라 거동도 편하지 않아서 이제 해외여행은 불가능한데
(시어머닌 이미 안 가본 해외가 없을 정도로 60대부터 다 가보셨고 럭셔리 크루즈여행도 세번이나 하셨어요)
저희 출국 일정 나오면 미리 다녀온다고 알려드리는데 갑자기 소화안된다 머리아프다 뼈 쑤신다
애매하게 아프다 소리하셔서
여행전에 꼭 사람 뒤집어 놓으세요
그냥 말없이 숨기고 다녀야하나 고민되요
저희도 나중에 호기심 시들해지면 가라해도 안갈텐데 지금 이 시기가 체력 받쳐줄때 다닐 수 있는 유일한 시기같아서 열심히 다니거든요
다른데 돈 쓰는 건 흥미가 없어요
좋은 집 좋은 차 명품도 많이 있어요
유일하게 소비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게 여행이고
현지에서 맛있는 음식 먹는건데
자식이 잘먹고 잘사는 게 불편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