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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쪽이 보고 왔는데요. 아빠가 잘 못 한듯 싶어요

조회수 : 4,687
작성일 : 2025-04-20 06:54:49

아빠의 방관이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저희 아이는 중학교때 밤 1시에 전화 하는 거에요

그때 방학이라 늦게 일어나고 늦게까지 공부하고 잤거든요

평상시 공부 안 하고 전화 한게 여러번이었지만 참다가 들어가서 공부 안 하고 뭐 하냐 했더니

지금  방금 친구에게 물어볼게 있어 통화 했다며 자기를 오해 해서 화 난거죠 무슨 개소리라며  하는거에요

제가 어이가 없어서 무슨 개소리~

너 엄마에게 무슨 말 버릇 이냐며 하니 엄마가 오해 했으니 자기는 잘못이 없고  오해 했으니 그런말 한것도 잘못이 없다는 생각인거 같더라고요

 

저희남편이 금쪽이 남편만큼 순하고 저희 애들도 순하고 별로 혼내며 키운적이 없어요. 

근데 저는 그 말을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뭐 개소리~

자는 남편을 깨우며 제가 나보고 개소리 한데

자다 일어난 남편 귀찮다는 식이었죠

제가 이렇게는 못  산다 아들에게 개소리를 들으며 내가 집을 나가던지 둘이 집을 나가던지 해라며 강경하게 이야기 했죠

제가 평상시 순한데 화나면  무서울게 없어서 ᆢ

 

남편이 아이에게 너는 이런 사단 낼줄 알았다며

아이에게 화를 내며 훈육을 했죠

아이는 아빠는 엄마가 오해하며 혼 냈으니 자기편을 들어줄주 알았던 거죠

그때 아이는  느낀거죠 아빠는 엄마편이고 엄마말을 안 들어서는 여기서 살 수 없다는 것을 ᆢ

 

저도 저희 아버지가 폭력적이라  그 트라우마가 있어서

가능하면  애 혼 내지 않고 기능하면 잔소리도 안 하며 키웠거든요. 부모로서 전혀 화 안 내고 잔소리 안 할 수는 없지만 ᆢ

 

아이도 엄마에게 그렇게 성을 내며 화낸것은 처음이었어요

그때 와~ 싱글맘이면 이 아이를 못 이기고  자기가 계속 잘 했다며 우기면 내가 지겠구나

 

아빠가 그렇게 나오니 ᆢ

그 뒤로 저에게 함부러 안 하더군요

 

저 금쪽이는 엄마 훈육이 통하는 시기에서 아빠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에 아빠역할을 못 하니 사춘기 힘이 빨리 온거죠

방치해서 훈육이 안 된게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아빠가 훈육을 하니 변화가 오잖아요

여자애들은 아닌데

남자애들은 이 시기가 있더라고요

 

엄마가 우수워 지는 시기가

이 시기에 아빠가 엄마편을 안 들면 아들은 다루기가 힘들어져요

 

그러니 아빠가 엄마편이 되게 해 두셔야 해요

그럴려면 너무 쓸데없는 잔소리 애들에게 많이 해서 남편이 보기에도 엄마 때문에 애가 반항하게 되겠구나 느끼게 하지 마세요

아빠가 보기에도 애들에게 잘 하는구나 느껴야 진심으로  편이 돼죠

 

요번 금쪽이는 엄마 잘못은 크지 않은거 같아요

아빠가 어릴적 트라우마 때문인지 엄마가 아들 버거워질때 같이 엄마에게 함부러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적절히 가르쳐야 하는 훈육 시기을 놓치것 같아요 

 

예전 결혼지옥의 어머니는 아이를 너무 괴롭히니 아빠마져 아이편을 안 들면  죽겠구나 싶었어요

(큰아이 장애 아빠는 교사 근무하다 퇴직한 편요)

그때는 아이편을 드는게 맞죠

하지만 금쪽이 편은 엄마가 그런 엄마가 아니에요

IP : 219.241.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투피앤비누
    '25.4.20 7:06 AM (74.15.xxx.239)

    한때 틱톡에서 아빠가 있는데 엄마한테 셧업이라고 했을때 아빠 반은보기 첼린지 있었잖아요 주로 아들이 그랬는데 아빠들 반응이 엄청 진지하거나 무서웠어요. 열심히 게임하는 아빠뒤로 애랑 엄마가 싸우다가 아들이 셧업하니 바로 허리띠 풀고 아들 잡으려 일어서는 아빠도 있고 ㅎㅎ 여튼 엄마한테 함부로하면 아빠한테 죽는다라는 서양식의 반응이 재미있고 부러웠어요.

  • 2. 투피앤비누
    '25.4.20 7:10 AM (74.15.xxx.239)

    https://youtube.com/shorts/TNgxM5u9nNo?si=x-F99gTjFOy6SN7X

    위에 말한 첼리지 쇼츠예요

  • 3. 보면
    '25.4.20 7:48 AM (182.219.xxx.35)

    아이들 버릇 없는 집 보면 아빠가 무르거나 순둥하고
    방임하는 집들이 많아요, 둘다 만만하고
    혼날 짓 해도 야단 안맞으니 기고만장. 저희 남편도
    그런 편이라 속 터져요.
    그 금쪽이아빠는 너무 심하더라고요.

  • 4. 금쪽아빠는
    '25.4.20 9:03 AM (116.38.xxx.207)

    어렸을 때 가정폭력을 많이 당해서 그런 사람이 정반대로 자기 아이에게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절대 강요 안 하고 정반대로 가는 경우가 있어서 안타깝더라고요. 사람은 좋은 분 같고 부인한테도 잘 해줄 것 같았어요. 이제부터 바뀌셔서 가정이 좋아지길 바래요.

  • 5. 훈육도
    '25.4.20 10:19 AM (223.38.xxx.236) - 삭제된댓글

    지능이 높아야 가능한거같아요
    자식이 너무 귀하고 사랑스럽지만 정말 사랑하고 아낀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안 배워도 알수있을텐데

  • 6. ...
    '25.4.20 10:36 AM (175.116.xxx.96)

    금쪽이 대부분 문제가 부모탓이라고들 하는데 이집은 참 안타까웠어요.
    우선 아이가 기질이 너무 너무 세고 강약약강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더군요.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누나는 그렇지 않은걸 봐서 아마도 기질적으로 타고난게 90% 이상인듯 싶고요.

    엄마는 딱히 잘못한게 없어보이고, 이경우는 그럼 아빠가 훈육을 해야 하는데 아빠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서 그 역할을 못한것 같구요.
    문.제.는 이 사태를 아이가 더 어릴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이미 2-3년 만 있으면 아이가 아빠를 이겨먹을 기세던데요.

    어제 금쪽이에서도 딱히 이렇다한 솔루션은 못 낸상태로 급 마무리 된것 같아 아쉬웠어요. 솔직히 오박사님이 아니라 누가 와도 이런 상태의 초등 고학년 아이를 어떻게 단기간에 바꾸겠습니까?

    아빠, 엄마 모두 순한 사람 같던데, 아이의 기질이 그런걸 보면 정말 자식은 케바케인가 싶기도 하구요.

  • 7. 이번
    '25.4.20 11:21 AM (175.115.xxx.131)

    금쪽이는 타고난게 80이상이에요.
    오은영쌤도 몇번이나 얘기했어요.이대로두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클거라고..싸이코패스라는 얘기를 애둘러 표현한거죠.
    쏠루션이 너무 약해요.엄마를 이유도 없이 얼굴이며 머리를 퍽퍽 패는데..피도 눈물도 없어 보여요.싸패들이 강아지나 고양이 잔인하게 죽이잖아요.똑같아요.아빠는 방관하지 엄마가
    지보다 힘이 약해보이니,엄마한테 눈깔아..이러고 패잖아요.
    권투관장앞에서는 순한양이 되더라구요.
    그냥 놔두면 사회에 나와서 여러사람 괴롭힐거예요.
    지자체에서 관리했음 좋겠어요

  • 8. ...
    '25.4.20 2:51 PM (223.49.xxx.82)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인격장애
    사이코패스는 정신과 용어가 아니고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정신과 용어예요

  • 9. ...
    '25.4.20 2:53 PM (1.102.xxx.166)

    사이코패스 기질은 타고나지만 환경(교육)에 의해 발현이 잘 안되기도 하고 잘 되기도 해요.

  • 10. ㅇㅇ
    '25.4.24 8:49 AM (210.96.xxx.191)

    1편만 봤는데 안봐야겠어요. 솔루션이 그렇다면 애 눈빛이. 완전 돌아보였어요. 엄마가 무서워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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