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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풀하고 있어요.

카푸치노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25-04-19 18:20:14

회사차(경차)를  운전하고 있어요.

회사업무용, 가끔 직원 출퇴근용, 주로 제 출퇴근이구요.

근무시간에는 회사사람 누구든 사용하고 있구요.

몇년동안 그렇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요즘 근처 5분거리 남직원의 차가 생길때까지 당분간 같이 퇴근을 하게되었어요.

번거로워지긴 했지만, 10년 가까이 같이 근무해서 친하기도했고,

무엇보다 어쩔수 없이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네요.

회사에서 직원 동네까지는 그직원이 운전하고,

직원이 내리면 제가 운전해서 귀가를 합니다.

근데 이삼일전부터 직원의 와이프가 마중을 나와 있는데,

이 직원이 멀리서 와이프가 보이면 

항상 정차하던곳과 떨어진 곳에 차를 대충 세웁니다.

얼굴을 직접 본적은 없지만, 제가 누군지 다 알고는 있을텐데,

마치 저와 와이프가 만나는 상황을 피하고싶어하는것처럼 (제 기분입니다.)

대충 주차하고 서둘러 갑니다.

참고로 저는 키작고 푸짐한 50대구요, 남직원은 나이가 저보다 두어살 적습니다.

평소에 내가 출발하기 쉽도록 차분하게 정차하고, 

내릴때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곤했는데, 당황스럽네요.

제가 예민한가요?

와이프에게 제 흉을 봐서 마주치면 안될 상황일까요?

왜 그러는지 직접 물어볼까요?

 

IP : 123.215.xxx.1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진
    '25.4.19 6:23 PM (169.211.xxx.228)

    저같으면 남직원이 자기 편하게움직이도록 내버려 둘 거같아요
    그거 뭐 상관할거 있나요?

    아줌마든 아니든 여자와 카풀해서 퇴근하는걸 와이프에게 보이고 싶어하지 않을수도 있잖아요

    내 생각과 다를뿐이죠
    저는 크게 저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아니면 그러려니 하겠어요

  • 2. 저도
    '25.4.19 6:25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당황스럽네요
    왜 그런지 물어보셔요
    와이프랑 만나면 오해할까봐 그런 건가요?
    오래 근무한 분일텐데 와이프랑 인사 나누고 자리 바꿔서 오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 3. .....
    '25.4.19 6:32 PM (211.202.xxx.120)

    남직원이 현명하죠 그 와이프와는 서로 화기애애한 사이도 아닌가본데 굳이 그 와이프 매일 얼굴보며 인사하고 싶어요?

  • 4.
    '25.4.19 6:58 PM (211.57.xxx.145)

    회사동료 남녀간에 카풀하는거
    솔직히 와이프 입장에서
    싫거든요
    그거 눈으로 꼭 보고싶지도 않고요

    남직원이 본인이 적절히 와이프 위해서? 처신하는거겠죠

    원글님은 와이프 앞에 떳떳하게 하차해주고
    와이프와 원글님 서로 인사하는게 예의있고, 아무 문제없으니 그래야한다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남직원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긁어부스럼 만들고싶지않는게 있을수있으니
    그 직원의 사생활이다라고 생각하시고 넘기세요

  • 5. ...
    '25.4.19 7:10 PM (124.49.xxx.13) - 삭제된댓글

    차라는 공간이 일상적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보일서 있지만 서넛도 아니고 단둘이 그만큼 밀폐된 공간에 그만큼 가까운 거리에 앉아 있는건 정신적인 친밀도가 말도 못하게 상승해요
    배우자들에게 안보이는게 현명해요

  • 6. 카푸치노
    '25.4.19 8:18 PM (123.215.xxx.125)

    직원이 와이프 출근길에 같이 출근해요.
    퇴근길이 그렇게 불편하다면 회사와 집이 가까운 거리인만큼
    와이프가 데리러오는게 피차 모두 편할텐데...
    예약했다던 차가 빨리 출고되기만을 바래야겠네요.
    카풀로 인한 친밀도가 상승한다는 오해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매우매우 좋지않습니다.

  • 7. ㆍㆍ
    '25.4.19 9:33 PM (118.220.xxx.220)

    당연한거 아닐까요 그 남 직원이 현명하네요
    상대가 누구든 여자와 카풀하는거 좋아할 부인이 있나요
    차 곧 나올텐데 그냥 넘어가세요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 없어요
    어차피 회사차이기도 하니까요

  • 8. 시원하게
    '25.4.19 9:46 PM (211.234.xxx.66)

    물어보세요. 아무렇지않게 아니 왜 여기다세워? 라구요 실제로 아무렇지도 않잖아요. 무슨 어려워할 사이도 문제도 아니고...그리고 진짜 같이타고다니면 친밀도 말도못하게 상승 ㅋㅋ진짜 징그럽네요 어떻게 같이 타고다닌다고 친밀도말못상승인가요... 그리고 그와이프도 매일 마중나오는것도 특이하고 정성이네요

  • 9.
    '25.4.19 11:27 PM (180.71.xxx.37)

    와이프는 왜 또 마중을 나올까요
    그냥 냅두시고 적당한 선 유지하세요
    차 나오면 끝날 상황이니까요
    나중에 시간 한참 지나 그때 궁금했다고 왜 그랬냐 물어보시던가요.

  • 10.
    '25.4.20 12:07 AM (211.57.xxx.44)

    아까 위에 댓글 달았던 1인인데요

    원글님도
    동료분도
    와이프 분도

    다 이해 갑니다...

    저라면
    원글님 말씀처럼
    빨리 끝나길 바라기도 하겠지만,
    넘 기분나쁘면
    혼자 알아서 가도록? 일정이 생겼다고 이 약속을 파토? 낼거 같아요

  • 11. ...
    '25.4.20 6:29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먼저 상대에게 양해나 설명없이
    자기행동을 예고없이 하며 당연시하는게 별로네요.

    여차저차해서 여기 세운다도 없이
    사람있나보고 여기쯤 아닌듯 세워내린다?

    10년정도의 그 사람 성격성향도 대충 알 터이지만
    사생활이 무난하지않는 사람과는 별로 엮이지않게 좋은듯.
    (자기의 이기에 남 불편하게함)

    아직 커풀이야기하지도 않았고
    교통편의상 손해볼것없다싶으니 타고다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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