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서빙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요.
식당 1층 2층이 있는데, 1층은 보통의 식당처럼 바로 의자에 앉아서 먹는 테이블이고,
2층 손님이나 직원이나 모두 신발은 신발장에 넣고, 양말만 신은채 들어갑니다 2층 테이블은 모두 호리코타츠(발밑이 뚫린 좌석 테이블)입니다.
아르바이트들은 1층 2층 지정 되어서 일하는 건 아니고, 바쁘면 왔다갔다 합니다.. 1층에서 일하고 싶어도 2층이 바쁘면 2층으로 올라가야 되고, 계속 왔다갔다 합니다.
2층에서 손님에게 주문 받을 때 먀루바닥이다 보니, 직원들은 그 바닥에 앉아서 주문을 받아요... 그러면 보고싶든 안 보고싶든 양말이 간혹 눈에 들어옵니다..
한 알바생만(30대초 남) 계속 구멍난 양말을 신고 와요..
처음에는 모르고 신고 올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자꾸 구멍난 양말이 보여요.
간혹 손님들도 주문하려고 고개 돌리다가 구멍난 양말을 보기도 하고요..
양말 구멍 난 알바가 돈을 못 벌면 말도 안 햬요..겸업으로 돈은 많이 벌어요..
능력도 있고 생긴건 말끔하게 생겨서 왜 그러는지..
양말에 구멍이 나도 신발을 계속 신고 있으면 상관은 없지만,
양말에 구멍이 났으면 나 같으면 편의점에서 사서 신을 것 같아요.. 편의점이 가까이 있어요..
다른 알바들도 서로서로 누구 양말 구멍 났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여섯번은 봐서 얘기를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싶어요..
돈읃 많이 버는데, 돈은 안 쓰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