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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의 선호도가 달라지는 게 참 무섭고 억울하네요

호호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25-04-19 10:53:03

1. 40년전에 독문과, 프랑스어과가 유망해서 대학가서 해당 유럽국가로 유학까지 갔다 우리나라 돌아왔다가 수요가 없어서 망하는 경우 VS 공부 못해서 중문과 갔다가 중국어 붐 불어서 과외, 학원차려서 대박나는 케이스 

 

2. 20년전에 서울대 입결 하위권 학과보다 서울교대를 선호하고 수능점수가 높던 시절, 문과 전교1등이 수능망하고 재수까지 해서 서울교대 갔지만 요즘 학부모들한테 악성민원 당하는 경우 등(실제로 이때 대학 입학한 연차 교사들이 퇴사 유튜브 많이 올리더라고요??)

 

3. 15년전에 로스쿨 생길때 변호사 가치 떡락 한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 그때가 로스쿨 들어가기 제일 쉬운때였을때.. 실제로 인서울대학에서 로스쿨 지금보다는 훨씬 쉽게 갔죠~

 

4. 10년전만 하더라도 어디 지방 공무원 9급이라도 되면 축하한다고 박수쳐줬는데 지금 공무원 합격하면 기본은 했구나~ 혹은 친구들에게는 그 월급받고 어떻게 사냐 핀잔받기도 하죠~

 

사회의 흐름에 따라 열심히 살아도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본인의 운이겠죠~

그래서 요즘 참 씁쓸해요. 치열하게 살았던 것들이 다 부질없다? 생각이 들고요~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가 있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IP : 211.245.xxx.16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4.19 10:54 AM (219.241.xxx.152)

    그게 인생이에요

  • 2. 20년 전에도
    '25.4.19 10:54 AM (116.90.xxx.108)

    서울교대가 서울대보다 선호한 적은 없었어요.

  • 3.
    '25.4.19 10:56 AM (219.241.xxx.152)

    지금 메디컬도 어찌 될지 모르죠

  • 4. 수의대요
    '25.4.19 10:57 AM (39.123.xxx.167)

    93학번이고 그당시 정말 낮은 컷트라인이었는데
    요새 동물병원 차려 돈 잘 버는거 보믄 격세지감이에요

  • 5.
    '25.4.19 10:59 AM (223.39.xxx.110)

    의사들도 그렇쥬
    의사들 의대생들이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어요.
    대학이나 직장뿐 아니라
    어디에 땅을 사느냐에 따라 또 대박이냐 쪽박이냐겠쥬.
    ㅎㅎ 친정 얘깁니다요.
    아버지가 논에 한이 맺혀서 당시 직장 근처에 논을 사고 동네 아저씨는 국도변에 샀는데 ㅎㅎ 아버지 논은 절대농지로 묶이고 동네네 아저씨네 논은 신도시 세워지는 바람에 벼락부자..지방인데도 그러네유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거더라구요..
    울 아부지 논이나 개발되길 비나이다비나이다 ㅎㅎ
    당시 논값은 비슷했거든요.ㅎㅎ

  • 6. ㅇㅇ
    '25.4.19 10:59 AM (220.65.xxx.124) - 삭제된댓글

    40년 전에 독문과 불문과 유망과 전혀 아니었어요.

  • 7. ...
    '25.4.19 11:00 AM (211.36.xxx.217)

    인생지사 새옹지마
    그러니 잘된 사람도 항상 겸손하고
    잘 안 된 사람도 너무 기죽지 말고
    그렇게 살라는 것 같아요.

  • 8. Gpt
    '25.4.19 11:04 AM (223.39.xxx.38)

    네, 있었습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중반에는 **서울교육대학교(서울교대)**의 입시 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서 **서울대학교 인문계열(문과)**과 비슷하거나 일부 학과보다 높은 경우도 있었어요. 특히 임용률 100%, 교사라는 안정된 직업, 짧은 학제(4년), 그리고 서울에 위치한 단과대학이라는 점에서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위에 그런적없다는분 아니랍니다
    그랬답니다

  • 9. 있었
    '25.4.19 11:13 AM (210.96.xxx.10)

    설교대가 설 인문 낮은과보다 높았던적 있었어요

  • 10. 억울해봐야
    '25.4.19 11:17 AM (221.138.xxx.92)

    내가 뭐라고요..작은 점에 불과한걸..

  • 11.
    '25.4.19 11:21 AM (219.241.xxx.152)

    작년 증원해서 의대 간 친구들
    연고대 그 바람에 빵구들 나서 들어갔는데
    올해는 돼지라 인원도 많은데 증원 안 되어
    가기 힘들듯
    다 자기 복이죠

  • 12. ㅇㅇ
    '25.4.19 11:55 AM (59.6.xxx.200)

    그게 다 자기 복이더라고요
    집 사는것도 그렇고 투자도 그렇고
    걍 소신대로 열심히 살고 결과가 뭐든 후회않는수밖에요

  • 13.
    '25.4.19 12:06 PM (121.168.xxx.246)

    달이 차면 기웁니다.
    그 흐름을 잘 읽는 사람들은 잘 풀리고 그러지 못하고 그냥 남들따라 흘러가는 사람들은 후회하는거죠.

  • 14. ...
    '25.4.19 12:41 PM (223.38.xxx.206)

    같은 컴퓨터 전공자 시동생들도
    몇년 새에 풀리는게 달라지던데요.
    위에는 버블타고 대기업가서
    벤처열풍 타고 한몫 잡아서 이민가고
    아래는 거품 꺼지고 중소기업 전전하다
    다른 일 해요.
    저땐 이과 최상위권은 물리학과 가던
    순수학문이 선호도가 높았는데
    지금은 직업교육하는 의대가 최상위죠.

  • 15. ㅇㅇ
    '25.4.19 12:46 PM (211.36.xxx.90) - 삭제된댓글

    1. 중학교 때 사생대회로 어린이대공원 갔다가요다른학교 애 삥 뜯는거 우리학교 선생님한테 걸려서, 대공원 나무 그늘에서 먼지 나게 얻어 맞던 날라리...
    공부는 최하위권, 초등때까지 피아노는 체르니 40번 중간 까지인가 쳤다던데요
    청음?같은거 입학 실기시험 두달 과외받고 국악고 들어가서, 지금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있더라고요

    Imf때 전문대 조리학과 간 친구 있는데요
    그땐 식영과 있는건 알았어도, 조리학과 있는건 잘 몰랐거든요
    서울 시내 특급호텔 입사해서 뷔페 샐러드 파트로2년 다니고, 요리학원 조리기능사반 선생 하면서요
    30대 중반부터 인서울 전문대 조리학과 교수 하더라고요

    3. 반면에 서울대 음대 과수석 입학/졸업하고, 유학 가서도 해외 유수 콩쿨 입상하던 언니들은요
    오래 시간강사 자리 전전 하다가, 먼 지방 사립대 교수 임용도 너무 힘들게 됐어요

  • 16. ㅇㅇ
    '25.4.19 12:48 PM (211.36.xxx.90) - 삭제된댓글

    1. 중학교 때 사생대회로 어린이대공원 갔다가요
    다른학교 애 삥 뜯는거 우리학교 선생님한테 걸려서, 대공원 나무 그늘에서 먼지 나게 얻어 맞던 날라리...
    공부는 최하위권, 초등때까지 피아노는 체르니 40번 중간 까지인가 쳤다던데요
    청음?같은거 입학 실기시험 두달 과외받고 국악고 들어가서, 지금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있더라고요

    2. imf 때 전문대 조리학과 간 친구 있는데요
    그땐 식영과 있는건 알았어도, 조리학과 있는건 잘 몰랐거든요
    서울 시내 특급호텔 입사해서 뷔페 샐러드 파트로2년 다니고, 요리학원 조리기능사반 선생 하면서요
    30대 중반부터 인서울 전문대 조리학과 교수 해요

    3. 반면에 서울대 음대 과수석 입학/졸업하고, 유학 가서도 해외 유수 콩쿨 입상하던 언니들은요
    오래 시간강사 자리 전전 하다가, 먼 지방 사립대 교수 임용도 너무 힘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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