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깡으로 털을 깎이는데 애들이
다리를 달달 떨고 누운 채로 똥오줌을 지리더라구요
반려인들도 자기네들이 컨트롤을 못할 정도의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라서 미용을 맡겼을텐데
낯선 공간에서 얌전하게 미용을 받으면서 똥을 지린다?
제가 유기견 유기묘 개인 구조 24년차에 접어 드는지라
고양이의 습성을 잘 알거든요
문득 예전에 82쿡에서 보았던 글이 떠오르더군요
그 회원분 친구가 애견미용샵을 운영 하는데
샵 원장의 말인즉,
견주가 샵에 개를 맡기고 가면
개한테 목줄을 채워서 공중에서
목을 매달아 몇바퀴 돌린다네요
이 과정을 거치면 개가 극도의 두려움을 느껴서
반항하지 않고 수월하게 미용 시킬 수 있다구요..
샵에 다녀오고나서 이상스럽게 불안감을 느끼거나
의기소침해지는 아이들 있죠?
걔네들이 자기 털을 깎아서 수치심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집에서 바리깡으로 깎여 보세요 아무렇지도 않아 해요
바리깡 사서 10분 이내에 간단하게 몸통 깎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