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길래 봤더니
이걸 언제 했는데 생각 나는거지..?
2006년 방송;; 8090년대가 아녔;;
20년 전이라 출연진들 모두 풋풋한데
정애리 떽떽거리는 말투가 넘 듣기 싫어
(옛드는 폭력적, 여성비하 장면도 많지만
이렇게도 여자를 바가지 긁는 캐릭으로 그린걸
새삼 깨닫네요;; 김수현 드라마가 유독 그랬던 기억이지만;; 너무 불편했어요..)
끄고
1987년 방영한 오리지널 봤는데
훨씬 재밌어요.
김용림이 불평해도 목소리 톤이 낮아서
정애리보다 훨씬 편했고
당시 방앗간에서 떡 만들 때
나무틀 이용한 것도 눈에 띄고
꼬맹이 때 본 이덕화 기억도 얼핏 나고
기존 오리지널 출연진들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놀란건..
극 중 초기 시대 배경이
한국전쟁 끝난 1953년에서
5년 뒤, 1958년 이라는 점;;
(차화연 아버지인 사진사가
전쟁 중 잃은 아들과 부인 때문에
매일 고주망태)
워낙 많아서 다시 보기 할 생각은 없지만
오리지널을 따라갈 수 없..;;
드론이나 컴퓨터그래픽 상용안되었을 시기인데
첫 장면 기차 씬은
그 구도가 영화 못지 않게 잘 만들었어요.
과거 거리를 구현한 세트장 촬영이며,
현장 촬영 분량도 꽤 있는 만큼
당시는 엄청난 대작이었을 듯 해요.
실내 세트장 촬영이 대부분으로 기억되는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네와
방영시기 별 차이 없거든요
순돌이 연기 잘했는데;;
안타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