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0418182503187
정치자금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에게 경북 봉화군수 공천을 전방위로 청탁한 정황이 처음 확인됐다. 검찰이 압수한 건진법사 휴대전화에는 '공천 청탁'을 하는 문자가 수두룩했는데, 여기에 전 씨가 권 원내대표에게 직접 보낸 문자가 포함된 것이다.
건진법사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네트워크본부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던 무속인으로, 윤석열 부부 '무속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윤 캠프에 무속인이 있다는 세계일보 보도 직후, 전 씨는 캠프를 나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속해서 막후에서 캠프 일을 한 사실도 검찰 수사로 확인된다.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27일, 사업가 김 모 씨는 건진법사에게 봉화군수 출마 예정인 박현국 당시 경북도의원의 명함을 전달하면서 "은혜를 머리에 이고 살겠습니다. 편안히 침소드시옵소서"라는 문자를 보냈다. 다음 날인 28일에는 "영주, 봉화, 영양, 울진 국회의원은 박형수", 그 다음 날인 29일에는 "하늘님께 이런 청원을 드려 송구하오나 해량하시옵소서"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권성동이 뉴스타파더러 찌라시라 한 이유가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