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 아기들 보면 스트레스 받아서 제가 아파요

음음 조회수 : 3,307
작성일 : 2025-04-17 18:40:30

저 어렸을 때 동네에서 유복한 편이었지만

와 저는 그 속에서 부모 등쌀에 말도 못하게 힘들었어요

남들은 겉만 보고 부러워하기도 했는데 저는 어린 나이에 스트레스성 병이 걸려서 그대로 쭉 살고 있네요

 

이제 나이가 들어 주변에서 애를 낳으면 너무 귀엽고 좋은데 그 엄마랑 애를 만나고 오면 제 무의식이 힘든건지 다음날부터 길게는 며칠 기운이 없고 앓아 누워요

 

그리고 또 힘든 고비는 친구가 첫째가 외로워 보인다는 둥 너무 빨리 커서 아쉬우니 둘째를 낳아야겠다는 둥 이러면서 둘째 계획을 할 때예요ㅠㅠ

 

저희 엄마랑 살던 어린 시절 기억이 되살아나나 봐요

제가 첫째이고 똑똑한 편이었는데 자라면서 부담감이 말도 못했거든요

IP : 118.235.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소린지..
    '25.4.17 6:44 PM (112.166.xxx.103)

    님은 자식이 없나요?

    그리구 남의.자식이나 가족계획에 왜
    남인 님이 아프죠

  • 2. 저는
    '25.4.17 6:45 PM (118.235.xxx.73)

    저는 당연히 자식이 없죠

    남의 애인데 내 부모랑 저의 옛날 생각이 나서 괴로워요

  • 3. 댓글보고야
    '25.4.17 6:53 PM (220.78.xxx.213)

    정확히 이해했어요 ㅎ

  • 4. phrena
    '25.4.17 7:02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애를 보고 온단 게 ᆢ
    남의 애를 봐준단 ᆢ의미인가요? 그니까 시터처럼?

    이랗게 난해한 글도 또 드물게 보넹

  • 5. phrena
    '25.4.17 7:03 PM (175.112.xxx.149)

    애를 보고 온단 게 ᆢ
    남의 애를 봐준단 ᆢ의미인가요? 그니까 시터처럼?

    이렇게 난해한 글도 또 드물게 보넹

  • 6. ..
    '25.4.17 7:03 PM (223.38.xxx.142) - 삭제된댓글

    전 슈돌 사랑이 팬이었는데 실제 주변 아가들은 그닥 귀엽지도 않고 만나면 반응해줘야 하니 피곤한데 원글님은 어릴 때 트라우마가 있으신 거군요

    그 감정 소화시키느라 몸이 가라앉는 거구요
    그 부분 잘 넘기실 수 있는 날이 올 거에요
    되도록 그런 자리는 피하세요

    애들 있는 친구들이 자기 만족이 없으니 애가 인생의 유일한 벼슬인냥 오버해서 거의 안 만나요
    그냥 마음 편히 나눌 수 있는 사람만 만나야 시간이 안 아깝더라구요

  • 7.
    '25.4.17 7:05 PM (118.235.xxx.73)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 잘 안 읽히나봐요
    글을 약간 수정했어요

  • 8. 으믕
    '25.4.17 7:08 PM (122.32.xxx.106) - 삭제된댓글

    우선 친구라하면 비슷한 나이일텐데
    애가 안 생기는건지 일부러피임하는 상태인지 모르는 상대방에게 둘째고민은 친구가 선 넘은거같고요
    그럼에도불구하고 내 분신인 나의 자녀를 보고
    스트레스 받은 님을 느낀 친구 입장도 이해가 가요
    앞으로는 서로 안 만나는걸로

  • 9.
    '25.4.17 7:56 PM (118.235.xxx.73)

    친구들은 당연히 모르죠
    그리고 둘째 고민이 거북한 포인트는 자기가 낳고 싶은 거면서 첫쩨가 바랄 것이라고 생각하며 핑계대는 거예요.... 전 첫째여서 힘들었거든요

  • 10. ㅡㅡ
    '25.4.17 9:08 P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동생때문에 부담감을 많이 가졌나봐요
    엄마가 동생 봐주라고 요구했나요?
    오히려 나는 첫째인데 동생에게 의지를 많이하는 편이예요

  • 11. 첫째임
    '25.4.17 9:37 PM (106.101.xxx.176)

    저는 물질적으로 유복하지는 않지만
    정신적으로 밀어주는 부모님 덕분에
    뭐든 먼저 기회가 주어졌어요.

    뭐 바꿔말하면 부담감이 컸겠지만
    저는 굉장히 내성적인 아이였지만
    뭔가를 계속 해봤어요.

    남동생이 둘인데
    오히려 딸인 제가 더 주도적이고
    잘 저지릅니다.
    (모두 지금 50대입니다ㅎ)
    동생들이 다 미혼이라 그런지
    제게 의지도 많이 하는데...

    저는 자라면서
    맏이라는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있었고
    그게 힝들기보다는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어요.

    엄마가 교육에 진심이라
    저랑 부딪히기도 했고
    지금도 찌그락짜그락 투닥대지만

    내가 집안의 기둥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그래서 결혼해서
    첫아이를 딸을 낳고 싶었는데
    제게 딸은 한명도 없었어요ㅜㅜ

    원글님
    어릴때 트라우마 때문에 힘드신것같은데
    치유의 시작은
    내가 문제의 원인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것을 인정해야 되더라구요.

    남탓을 해버리면
    진짜 쉬운데
    절대 증상이 나아지질 않습니다.

    제 남편이 맏이...
    계속 탓을 하고
    동굴에 갇혀서 나오질 않고

    결국 수동공격...상태에 돌입해서
    온 가족이 힘들었어요.

    병원을 가봤고
    집단 상담도 같이 다녔는데
    울 남편만 끝끝내
    자기 자신 털어놓기가 안되는 사람이었어요.

    다 치유되어서 상담종료 되었는데
    울 남편만 하나도 진전없이
    10년이 흘러갔어요.

    그리곤 원글님처럼
    어떤 지점에서 터지면
    또 동굴에 들어갑니다...

    글로 적어도 좋고
    블로그에 정리해도 괜찮으니
    아쉽고 힘들었던 그것을
    꺼내서 정리해서 다 털어내시고

    새로운 내 삶을 계획해보세요.

    님아
    제발 그 지옥에서 나오세요.
    스스로 걸어나올 수 있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고통은 이걸로 충분했어요.
    이젠 잘할수 있어요.

  • 12. ??
    '25.4.18 6:05 AM (121.162.xxx.234)

    친척이나 다니면서 보는 애기들읃 괜찮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4080 대리석테이블 쓰시는분 단점? 4 대리석테이블.. 2025/04/24 1,271
1704079 나솔) 옥순은 결말이 이게 뭔가요? 9 ㅇㅇ 2025/04/24 5,640
1704078 종이팩 멸균우유를 전자렌지에 덥혀 먹어도 되나요? 8 ..... 2025/04/24 1,922
1704077 조희대 대법관님 그만 멈추세요 32 .. 2025/04/24 5,706
1704076 소쩍새 우는 소리에 깼어요 7 ..... 2025/04/24 1,662
1704075 트럼프 관세유예 이유가 본인 재산에 영향이 가서라는 5 ㅇㅇ 2025/04/24 1,906
1704074 가게 주인이 저랑 이름이 같아서 금방 친해졌는데 문제가..ㅠ 8 ㅅㅅ 2025/04/24 2,924
1704073 회사에서도 우는놈 떡하나 더주는거 맞네요 3 우는놈 2025/04/24 2,795
1704072 가슴 통증이 심한데요... 19 통증 2025/04/24 3,085
1704071 14살 임신시킨 42살 남성 무죄‘사랑인정’ 조희대 판결논란 6 철면피 2025/04/24 3,686
1704070 차은우 수트핏 16 .. 2025/04/24 4,523
1704069 회사 안다녀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22 싫다 2025/04/24 5,611
1704068 제주왔는데 갈치구이 식당추천 부탁드려요 6 ... 2025/04/24 1,779
1704067 내일 낮 최고 26도 '포근' 미세먼지 없이 '청정'…완연한 봄.. 3 봄아길어라 2025/04/24 2,863
1704066 마약수사대가 실제로 마약범 잡는 현장 찍은건데 진짜 멋있네요 3 ㅎㅎ 2025/04/24 2,676
1704065 게이트로 번지나...건진법사 집서 정치인·경찰 등 명함 수백 장.. 6 .. 2025/04/23 2,563
1704064 건진법사 “6천짜리 목걸이 잃어버렸다” 12 ㅇㅇ 2025/04/23 4,773
1704063 조희대, 양승태처럼 수감되기 두려워해서 2 ... 2025/04/23 2,530
1704062 라디오스타 김국진이 없네요? 9 지금 2025/04/23 14,103
1704061 잔치국수 만드는데 1시간 걸렸는데요 20 ㅇㅇ 2025/04/23 5,160
1704060 국힘은 무서워요 20 ........ 2025/04/23 3,211
1704059 '덕질'에 빠진 한동훈 팬덤 "섹시하다"&qu.. 17 ㅇㅇ 2025/04/23 2,056
1704058 Sbs보세요.영화보다 더 ㅎㄷㄷ 11 2025/04/23 14,214
1704057 황교안…나경원, 떨어질 사람 아냐…국힘 4강 부정선거 19 .. 2025/04/23 4,209
1704056 차기 대선..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jpg 12 .. 2025/04/23 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