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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근세근 조회수 : 7,318
작성일 : 2025-04-17 17:47:46

 

모든것은 저의 결정이 중요하다는걸 알지만,

또 제마음은 거의 확고하지만,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하나라도 더 듣고싶어 남깁니다.

 

결혼10년 자녀없는 딩크족

저는 아주 온순하고 내성적, 고분고분하고 무던한 성격.

남편은 아주 강하고 고집세고 차갑고 예민한 성격.

 

예민한 성격을 맞추느라 마음고생 정말 심했고

이혼은 겁나서 꿈도 못꾸다가 40이 넘으면서

내인생을 살고 싶다 느끼는 중이고요..

 

 

제가 이사람과 살기 힘들다 느끼는 부분은요..

 

극단적이고, 염세적이고, 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함.

사람의 단점을 잘 파악하고 다 뭔가 마음에 안듦...

그래서 처갓집 식구들과도 어울리기 정말 싫어함.

물론 자기 식구들도 싫어함..

(어린시절부터 성장 환경이 조금 불우해서 가족원망)

오로지 와이프인 내가 자기편을 들어줘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내말투나 행동이

자기 선에서 벗어나면 참지 못하고 분노...

분노가 심할때는 내앞에서 자살소동 몇번 있었으나

몇년전부터 절대 안그러겠다며 나름 다스리는 중.

(자살소동 트라우마로 저는 우울증약 복용중)

그러다가 금세 미안해하고 애교부리고 불쌍한척 하며 풀어줌...

어른 공경이나 그런거 전혀 없고 계산적임.

친정이 경제적 여유가 아주 조금 있는데

뭐 얻을 때만 살살 거리고

기분 나쁠때는 부모님이 말걸어도 단답형으로 대답..

눈치가 정말 빠르고 예민해서

공기의 흐름을 통해 내심리 상태 다 파악해서

먼저 선수치고 할말없게 하고 말싸움에서 이길수도 없음.

남자는 달래가며 가르쳐야 한다고 하지만 이사람은

자기 위에 사람없고 다른사람의 말은 절대 안들음.

뭐든지 교묘하게 정당화 합리화..

 

대략 이렇습니다...

물론 저의 답답한 성격과 눈치없는 행동,

똑똑하게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점은 정말 잘못인걸 알아요.

남편도 안좋은 점만 나열하면 그렇지만

자상할땐 엄청 자상하고, 센스있고, 딴거 속 안썩이고

저만 바라보고 그런 장점도 분명 있어요.

결혼생활에서 한사람의 일방적 잘못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그런데 이사람과 남은 인생이 40, 50년은 될텐데

나이가 들수록...

사실 친정부모님 늙어가는거 볼수록..

이제 이혼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듭니다.

예전엔 정말 보수적인 부모님 무서워서

이혼은 꿈도 못꿨거든요......

맞고 사는것만 아니면 참고 살으라고 하실 분들.. ㅠㅠ

 

살아보면 그놈이 그놈이고

살다보면 성격도 수그러들고 유해질거라고들 하지만

저는 저의 잃어버린 10년,

그리고 막막하기만 한 50년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혼하자고 하면

남편은 자살한다거나 망가진 인생을 산다거나

그럴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게 무서워 살고 또 살다보니 세월이 흘렀고요...

언젠가는 한번쯤은 겪을 일 같아서

글 남겨봐요....

 

짧은 글로 10년의 세월을 다 적을순 없지만

그냥 어떤말도 좋으니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22.32.xxx.3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7 5:51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미련 두지 마세요. 하루를 살아도 맘 편히 사세요.

  • 2.
    '25.4.17 5:51 PM (223.38.xxx.20)

    아니다 싶고 막막하면
    늦기 전에 결단 내리세요

  • 3. ㅇㅇ
    '25.4.17 5:54 PM (112.162.xxx.246)

    다른거 다 떠나서

    분노가 심할때는 내앞에서 자살소동 몇번 있었으나
    ㄴ 이것만으로도 반려자로서는 실격입니다

    자살시도를 한다는건 그 칼날 끝이 언젠가는 상대방을 향할수도 있다는거니까요

    살려면 도망가야죠

    이혼하자하면 자살이나 망가진인생 살수도 있다구요?
    그렇게 살라고 내버려두세요
    지 혼자 인생만 망치면 되지 누구 인생을 망치려고 ?

  • 4. ㅡㅡㅡ
    '25.4.17 5:54 PM (58.148.xxx.3)

    고민을 한다는건 선택 후의 내 삶을 책임질 결심을 하지 못해서겠지요. 내가 오롯이 책임질 각오를 한다면 어떤 선택이든 정답입니다

  • 5. ...
    '25.4.17 5:54 PM (39.114.xxx.243)

    아이고. 애도 없는데 왜 그런 맘고생을 하며 사시나요. ㅜㅜ

    용기내보세요.

  • 6. Oo
    '25.4.17 5:56 PM (106.101.xxx.201)

    애가 있어도 살까 말까 할 정도인데ㅠ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아볼 생각으로 결단을 내리세요
    슬기로운 이혼 하시길 바랍니다

  • 7. 아이고
    '25.4.17 5:57 PM (1.235.xxx.138)

    이혼은 쉽게될까요??
    부디 안전이혼하시길요
    자살소동도 한사람인데 혹시라도 해코지 할까 무섭네요 ㅠ

  • 8. 이혼
    '25.4.17 5:58 PM (118.235.xxx.33) - 삭제된댓글

    내가 하고싶어도 이유가 합당해야하지요
    그리고 남편이 쿨하게 도장찍어줄지도 문제구요
    저도 이혼하려고 난리쳤는데 남편이 도장안찍어 주더라구요
    2년동안 찍어달라고 20번이상 말했는데
    소송한다해도 이유가 빈약해서 그냥 같이살고있어요

  • 9. ㅇㅇ
    '25.4.17 5:58 PM (112.162.xxx.246)

    살다보면 성격도 수그러들고 유해질거라고들 하지만

    ㄴ아니에요
    지 화난다고 분노 못다스려서 자살시도까지할만큼 망가진 사람은 세월 지난다고 달라지리란 희망은 무모합니다
    버리는게 최선입니다.

  • 10. ㅇㅇ
    '25.4.17 5:59 PM (106.101.xxx.170)

    님이 힘들면 이혼하는거죠 그런데 다른 사람 만나도 인간 본성은 다 거기서 거기인거는 알고 혼자살 맘으로 이혼해야 맘이 편해요

  • 11.
    '25.4.17 6:00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님이 순하고 고분한 성격인걸 기가막히게 알고 저런 ㅆㅇㅋ같은 성격의 남자가 붙은겁니다
    뭐가 두려우세요?
    저런 남편이랑 살면 님 정신병자되요 님 딸이라면 참고 살라 하겠어요?

  • 12. Of course
    '25.4.17 6:05 PM (61.77.xxx.109)

    당연히 이혼해야지요. 저렇게 님이 파악했다면 님 인생에서
    아웃시키세요. 마음대로 사세요. 남 눈치 보지말구요. 님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지 남의 눈치보며 살 사람이 아니예요

  • 13. ...
    '25.4.17 6:14 PM (210.179.xxx.31) - 삭제된댓글

    자살소동 벌여서 가까운 사람 조종하려는 걸 보니 인생을 같이 할만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요.

  • 14. 무조건
    '25.4.17 6:16 PM (210.222.xxx.62) - 삭제된댓글

    이혼 이지요
    안전하게 이혼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할 판이네요
    먼저 선수 치는게 어떨까요?
    남편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남편 때문에 우울증 약 먹고 있다고 하니 그 점을 활용해봐요
    조금은 연기가 필요할듯 하네요

    그런사람과 살다가는 심신이 박살나서 내 인생을 살기
    힘듭니다
    무조건 안전 이혼 하세요

  • 15. 아ᆢ
    '25.4.17 6:17 PM (223.39.xxx.28)

    토닥토닥ᆢ힘내세요
    조심스럽지만 현명하고 슬기로운ᆢ이혼~~
    홀로서기 추천해봅니다만ᆢ
    진짜 내인생찾아서ᆢ 냉정하고 다시 뒤돌아
    보지않을ᆢ큰마음먹어야해요

    친인척중에 그림자라도 도움줄 기운쎈ᆢ지식인
    ~ 말빨있는 삼촌,오빠ᆢ사촌~~등등 있는지요?
    은근ᆢ그분들의 협조도 필요할듯

    원글님ᆢ혼자서는 힘들고 얕볼수도 있거든요

    살아보니 친정의 든든한 조력자ᆢ 남자분있음
    큰그늘ᆢ도움될수 있더라구요

  • 16. 안던이혼
    '25.4.17 6:25 PM (106.101.xxx.69)

    이혼한다고 순순히 해줄것 같지도 않네요.
    이혼하면 이미 남인걸 자살소동을 벌이던 뭐든 그것은
    그쪽 문제이죠.
    안전이혼 하세요.

  • 17. 안죽어요
    '25.4.17 6:27 PM (125.132.xxx.178)

    안죽습니다
    자살소동 벌이거나 말거나 이혼하세요

  • 18. 원글님
    '25.4.17 6:28 PM (39.118.xxx.117)

    잡았다, 네가 술래야 라는 책이 있어요.
    원글님 글을 읽으니 그 책이 생각나네요.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남편을 이해하기 위해서 권하는 책이 아니고요,
    이런 사람과 함께 사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스스로의 경험을 이해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드려요.

    저는 원글님께서 마음의 소리를 잘 따라가시길 빌어요.
    누가 뭐라 하든
    원글님의 마음을 가장 중심에 놓고 생각하시길 응원합니다.

  • 19. ㅎㅎㅎㅎㅎ
    '25.4.17 6:34 P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아니 참고 살 이유가 없는데 왜요??
    우리가 같이 있고 싶은 사람과
    인생을 함께 하기 위해 결혼한 거죠

    부모 형제 자식은 택하지 못하지만
    배우자는 내가 고르죠

    행복하세요??
    저런 놈이랑은 동네 옆집으로도 엮이기 싫은데
    평생 함께 하다니요

    저요 남편이랑 있을 때 제일 좋고 마음 편해요
    결혼한지 13년차고 자식도 있어요
    자식 기르느라 싸운 적도 있지만
    결혼 후회 한 적 없어요

    아이 없으면 솔직히
    싸울 일도 적고 좀 더 연애 감정에 가까울 줄 알았는데
    왜 그렇게 참고 살아야 하나요??
    이해가 안돼요.
    자살소동을 하든말든 ㅡㅡ
    본인 인생 자기가 책임지는 거구요

  • 20.
    '25.4.17 6:37 PM (59.6.xxx.109)

    제대로 돈을 주고 실력있는 심리학자에게 상담이나 정신분석 같은거 좀 받아보시면 어때요.
    저 사람을 선택한 내 무의식이 있을텐데 그 부분을 직면해야 그 사람과 헤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설령 자살한다 하더라도 내 인생을 잘 살 수 있다는 확신과
    제대로 된 정신적 분리가 필요합니다.
    이혼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어서 지레 포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당장의 고통을 외면하려다 한번 뿐인 인생을 안타깝게 사는 분들이 많죠.
    내가 어떤 고통이 와도 이걸 직면하겠다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그걸 먼저 찾으세요.

  • 21. 가스라이팅
    '25.4.17 6:38 PM (91.19.xxx.247)

    그냥 님 친정 돈 보고 님 이용하는거에요.

  • 22. ......
    '25.4.17 6:40 PM (112.152.xxx.61)

    자살하면 하는거죠 뭐
    진짜로 자살할 수도 있겠죠.
    근데 그걸 뭘 어쩌겠어요
    지 성질이 고약해서 뒤진것을.

    그런건 고려대상에 넣지도 마시고요.


    하나만 말씀드릴께요.
    이기적이고 괴팍한 성격은요. 나이들면 더해요.
    더더더 님을 원망하고 더더더 괴롭힙니다.

    지금은 이혼 고민 정도죠?
    10년만 지나면 저놈 어디서 급사 안하나? 싶을거에요

  • 23. ....
    '25.4.17 6:42 PM (112.166.xxx.103)

    자식없는 부부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혼하면 죽든 말든 무관해요.
    애도 없는 데 왜 내 삶을 망치게 두나요.

    이틀고민할 가치도 없아요

  • 24. 미적미적
    '25.4.17 6:45 PM (39.7.xxx.126)

    결혼은 따뜻함을 나누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함께 하는 동지가 되려고요
    그런데 당크라는것도
    너와 상대에게 부부가 집중하고 의지되어야하는건데 이기적인 사람과 헤어지고 나에게 집중하는걸 하루라도 빨리 선택하시길

  • 25.
    '25.4.17 6:50 PM (118.235.xxx.73)

    직업 같은 거 멀쩡하면
    오히려 그런 사람은 광속 재혼할 수 있어요
    원글님이 서러울 정도로.... 왜냐면 누군가 한 명 붙잡고 살아야만 하는 사람이라서요
    직업 멀쩡하면 의외로 다 괜찮다는 여자들이 있기는 있는데 그런 여자든 누구든 자상함을 1000% 동원해서 불쌍함 한두 스푼 섞어가며 광속 재혼할 겁니다

  • 26. 저도 딩크
    '25.4.17 6:50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같은 상황이면 저는 고민 안해요.
    자살소동에서 딱.. 바로 이혼입니다.

  • 27. 경계선
    '25.4.17 6:51 PM (115.140.xxx.221)

    경계선 성격장애의 특징을 보이고 있고 아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길들여 놨네요.
    님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
    님은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는 거고요.
    자살을 하더라도 님의 잘못이 아니고 그 사람의 선택인 것이고
    정말 자살을 한다면 남겨진 이들을 생각 안하는 이기적인 사람이기에
    님이 추모는 할 수 있어도 자신의 탓으로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타인에 대한 사랑이 있는 사람은 그 사람 때문에라도 자살하지 않으니까요.

  • 28. ㅇㅇ
    '25.4.17 6:52 PM (175.121.xxx.86)

    맘이 떠났으면 이혼이 답이긴 한데
    남편분이 내가 뭐 돈을 못벌어 줬냐 바람울 폈냐 로 버팅기면
    유책주의 이혼인 우리나라에서 이혼이 안됩니다

  • 29. 유책으로
    '25.4.17 6:55 PM (115.140.xxx.221)

    부인 앞에서 자살 시도를 하고 자살로 협박을 자주 해서 공포스러움과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 됩니다. 자타해 위험을 지속했다는 것. 그로 인해 내가 정신과 약 처방 받고 있다는 것으로 유책으로 적용하면 돼요.
    상대방이 원인으로 우울증 발생하여 정신과 약 복용을 꾸준히 하고 있으면, 자녀가 있을 경우 친권, 양육권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무자녀 이혼일 경우 유리하게 적용됩니다

  • 30. ...
    '25.4.17 7:05 PM (125.133.xxx.231)

    너무 무서운사람같은데요
    꼭 이혼하셔서 평안을 찾으세요
    애도 없고 헤어짐 끝이에요

  • 31.
    '25.4.17 7:07 PM (125.179.xxx.40)

    이혼 하세요.
    자식도 없으니 얼마나 홀가분해요.
    그나마 다행이네요.
    친정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
    님이 살고 봐야죠.
    남편 스타일이 있을테니
    계획을 잘 세우시고
    이혼 성공 하시길 기원합니다.
    요즘 솔로들 얼마나 많은데요.

  • 32.
    '25.4.17 7:09 PM (125.244.xxx.62)

    애도 없는데 왜 고민해요?
    자살소동.. 그냥 최악입니다.
    그거 사람 봐가면서 하는거예요.
    원글님처럼 먹히니깐 하는거고

    헤어지지 않으면 그 불안감을 평생안고
    살아가야하는거예요.
    죽을까봐 걱정하지 마세요.
    쇼맨쉽이 통할 사람 없어지며그런짓 멈출꺼고
    혹시라도 성공해서 죽더라도 그사람 팔자예요.

    애없을때 미련없이 헤어지세요.
    애있다고하면
    이런말 명쾌하게 못했을껍니다

  • 33.
    '25.4.17 7:42 PM (222.120.xxx.110)

    근데 과연 남편이 군말없이 이혼해줄지 모르겠네요

  • 34. ㅇㅂㅇ
    '25.4.17 7:56 PM (121.136.xxx.229)

    이혼하세요 근데 저런 남자 곱게 이혼해 줄지 모르겠네요 죽는다고 협박할 것 같은데

  • 35. 읽다가
    '25.4.17 8:08 PM (113.199.xxx.28)

    말았어요
    이혼하고 혼자 살든지 따순 사람을 다시 만나든지 하세요
    신경이 안정되도 될까말까인데 신경곤두서서 살아야 하다니
    같이 사는 이유가 뭐 한개도 없어보여요

    애도 없는데 뭐 미련둘거 있나 싶네요
    양가엔 그렇다 쳐도 아내한텐 친절하고 다정해야지요

  • 36. 두근세근
    '25.4.17 8:09 PM (106.101.xxx.218)

    글쓴이입니다..
    어찌보면 제가 듣고 싶었던 말들을 기대했나봐요.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네요... 다들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안전이혼이 가장 큰 문제가 맞고요..
    아주아주 커다란 산을 넘어야 하는데
    자살이든 살인이든 사건이 벌어질까 두려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너무 예민하고 자존감이 낮아서
    제 마음을 다 알고도
    아무렇지 않게 같이 살수 있는 사람은 아니니까..
    이혼과정에서 누구하나 죽는 사건만 안생긴다면
    결국 이혼은 해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불쌍한 마음이 늘 있었었는데
    생각해보니 하루도 마음 편치 않았던 제가 더 불쌍하네요..
    꼭 용기를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 37. 저게
    '25.4.17 8:18 PM (118.235.xxx.215)

    원글님이 좀 쓸모가 없어져야 순순히 해줄 거예요
    중병에 걸렸거나 부모님이 폭싹 망한 척이라도 해야.... 그리고 자살 소동하고 평소에 옆사람 기 쪽쪽 빨아먹는 사람은 언 죽습니다 실수로 죽으면 몰라도

  • 38. 재차
    '25.4.17 8:26 PM (180.71.xxx.43)

    원글님
    설령 상대가 자살을 한다해도
    그건 원글님 책임이 아닙니다.
    모르죠, 이미 죽었을 사람이 원글님 덕에 아직 살아있을지도.
    그러니 자살은 그의 선택인 거고
    원글님은 원글님 몸과 마음이 안전할 수 있게 잘 챙기셔요.
    그가 죽고 살고는
    원글님 소관이 아니라 그의 소관이고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 39. ㅇㅇ
    '25.4.17 8:28 PM (220.65.xxx.124) - 삭제된댓글

    지금은 자살하겠다 난리지만 삐끗하면 죽이겠다고 달려들 수도 있겠네요

  • 40.
    '25.4.17 11:30 PM (189.156.xxx.1) - 삭제된댓글

    비정상적인사람이에요.

    같이사는 사람은 정신이 피폐해집니다. 어쩌다가 그런사람과 결혼했는지 모르겠지만요. 빨르게 자기갈길 가세요.

  • 41. 그런 남자가
    '25.4.18 12:15 AM (218.54.xxx.75)

    뭐가 좋아서 결혼하셨어요
    설마 모르고 결혼?
    애도 없는데 얼른 이혼하세요.
    삶이 아깝습니다.

  • 42. ....
    '25.4.18 12:35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순하고 고분고분하고 세상물정을 모르시네요. 남편이 합의이혼안해줄거같은데 뭘로 이혼할건데요. 지금 거론한 걸로는 유책사유가 안돼요. 합의안되는 이혼은 전쟁이에요. 녹취랑 증거 다남기고 변호사랑 상의하세요 남편 모르게요. 님 나이도 아직 젊은데 왜그러고 살아요. 자유롭게사세요

  • 43. ㅇㅇ
    '25.4.18 12:57 AM (1.236.xxx.93)

    뭔가 큰돈 준다면 합의이혼 가능할것 같기도 합니다
    잘 구슬려 큰돈 주시지마시고 적당히 헤어지세요

    근데 중요한건 남편입장에서는 이혼할 이유가 없다는것입니다ㅡ자기맘대로 기분내키는대로 행동하고 말하니___결혼생활 만족하다고 생각할것 같아요
    원글님만 속이 탈것 같아요

  • 44. 최악
    '25.4.18 8:15 AM (151.36.xxx.53)

    최악인데요
    저런 사람이랑 어떻게 살아요?
    자살 소동하면 그냥 죽으라고 냅둬요
    지 인생인데 지가 알아서 하는 거죠
    이런 류 사람들 웃기지도 않음 죽을 용기도 없으면서 쑈나하고...

  • 45. 두근세근
    '25.4.29 1:57 AM (122.222.xxx.45)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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