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의 침이 본인에겐 보배지만, 입밖으로 나오면 남에겐 오물이지요. 근데... 코로나 지나면서 타인과 길동물들(길고양이, 비둘기, 새들) 대한 혐오가 지나친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지저분해서 병균 퍼뜨린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침, 아이들 혐오의 눈길로 보고 발길로 걷어참)
또 도서관에서 볼펜을 또각거리며 눌렀다 말았다 하는 이상 행동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각종 틱 증상)그건 제지하는게 맞지요. 그러나 연필 사각사각 소리 내는 것, 무선 마우스의 움직임도 싸잡아 혐오하고, 타인의 어떤 소리도 용납할 수 없다는 건.. 이해가 안돼요.
헬스장의 경우 중량을 올려 근육을 키우는 곳이니.. 당연 숨소리가 거칠고 일반 호흡과 같을 수가 없어요.. 깨작깨작 운동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하면 힐수록.. 숨소리는 거칠고 일반 호흡보다 크게 나오죠. 근데 이런 숨소리도 더럽다며 혐오의 눈길을 보내고(본인이 야동에서 본 것을 연상하는 걸까요..) 잘못된 것으로 몰고.. 여기 자게판에 글들을 보면 얼마나 타인을 혐오의 대상으로 보고 자기를 피해를 당한 사람으로 보는지.. 정말 놀라울 지경이에요.
그런데.. 그런 사람일수록 남의 행동은 제지시키고, 본인과 본인 자식은 남에게 크게 민폐인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요.(사투리 섞인 큰 목소리로 공간에 크게 울려 귀가 따가움)
각 공간마다 특정 나이대가 몰려있고. 공유되는 사고방식이 있는데 각 세대가 서로 이질적이고 대부분은 인심이 각박하고 타인을 수용하는 마음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용 공간에서는 얌체짓 않고 공중도덕을 지키는 선에서 타인에게 큰 기대없이 살아가는게 제일 속 편하다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