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살 남편이 친구로부터 다단계 권유 받았대요

다단계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25-04-17 10:42:22

그 친구는 지금 암 투병중이긴 한데

강남 아파트 거주

고위 공직자 출신이라 연금도 많을 것이고

 

저희는 서울 강북지역 서민아파트

연금 부부합 200정도 

기타 수입 100정도

 

제 남편은 '걔가 그럴 애가 아닌데 병으로 얼마나 사는 게 힘들면 친구에게 다단계를 권하겠냐.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난감하다' 이럽니다. 

 

저는 저희가 환자만 아니지 사는 것은 저 친구보다 훨씬 아랫단계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트라우마가 있는 것이 신혼초에 남편 또 다른 친구가 저희 동네에 산다는 것을 알고 몇 년을 만나자고 했는데 친구는 계속 바쁘다고만 하고 못 만났어요.  그런데 드디어 만나쟤요. 그것도 자기네 집에서요. 갔더니 세상에,, 암웨이 설명하는거였어요. 거기 끌어들이려고 처음으로 제 남편 만나자고 한거죠. 이 일로 제가 다단계 강권하는 사람은 인간으로 안 보거든요. 

 

지금 남편 엄청 쓸데없는 고민중인데요. 저 사람이 가진 명예때문에 소시민이 황공해서 고민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아무튼 다단계는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누가 누구를 불쌍히 여기는지 ㅠㅠ

IP : 1.229.xxx.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5.4.17 10:43 AM (121.190.xxx.146)

    에휴...남편분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고민할 걸 고민해야지....

  • 2. 내코가석자다
    '25.4.17 10:44 AM (221.138.xxx.92)

    밥이나 살께..하고 말아야죠.

  • 3. ..
    '25.4.17 10:47 AM (114.199.xxx.79)

    원글님 그거 사줘도
    친구분한테 돈 안가요.
    정상적인 유통망 장사는 판매인이 30%는 가져가지만
    암**는 돈 안줘요. 몇백원 수준으로 주더라고요.
    국세청 통계보면 암** 판매원들 대부분이 일년에 몇만원밖에 못벌어요.

    친구생각에 물건을 절대 사줄필요없고
    그냥 맛있는거나 사주고 오라그래요.
    그리고 사실 다단계 빠졌으면
    그 친구분은 남편을 친구로 생각안해요.
    자기 다단계 이용할 잠재적 대상, 호구로 보고 있는거에요.

    저도 여고동창 암** 빠졌을때
    몇십만원어치 사준적있고
    회원도 들어줬는데
    다 사기더라고요.
    제가 친구 손절쳤고
    몇년 안봤더니
    친구도 돈꼴고 정신차리고 나왔어요

  • 4. 다리가
    '25.4.17 10:47 AM (58.29.xxx.96)

    찢어져봐야
    아픈지 알죠.

    너는 뱁새야

  • 5. ..
    '25.4.17 10:50 AM (114.199.xxx.79)

    그 은퇴한 고위공직이라는분
    암**가면 출신이 좋아서 그 인간들이 막 대접해주고
    좋은말해주니까 그게 좋아서 빠져있는걸 수도 있어요.
    병나고 늙었고 아무도 안쳐다봐주는데
    누가 옛날 고위공직시절처럼 좋다고 대접해주는것 같으니까
    사실은 이용당하고 있는건데 어쪄면 그걸 알면서도 외로워서 거기 붙어있는걸수도요.
    아무튼 돈있고 재력있어도 멘탈이 약하거나
    아님 똑같이 남 이용하려고 하거나
    그래서 거기있는거요.
    원글님 남편이랑 암**사줄 돈으로 차라리 부부끼리 나들이 놀러나 다녀오세요.
    제가 원글님 딸이면 아버지 그 친구분 연락 차단하라고 강권할겁니다.

  • 6. ..
    '25.4.17 10:53 AM (114.199.xxx.79)

    https://www.in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3745

    공정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
    판매원 5명 중 4명, 후원수당 한 번도 못 받아…연간 수령액 50만원에도 못 미쳐

    2022. 02. 21 국세신문

  • 7. ..
    '25.4.17 10:55 AM (114.199.xxx.79)

    남편 기사보여드리고 그 친구 븅신이라고 한번 갈겨주세요.

    남편 꼬셔서 두분 끼리 날씨도 좋은데 예쁜 카페나 놀러가세요. 뭘 쓰잘데기 없는 사기꾼한테 돈 쓰나요.

  • 8. 나는나
    '25.4.17 11:16 AM (39.118.xxx.220)

    공직 출신들이 은근 순진해서 그런데 잘 빠져요. 그냥 친구 밥이나 한 번 사라고 하세요.

  • 9. 다단계 하는순간
    '25.4.17 11:55 AM (220.78.xxx.128)

    노후자금 다 날리는것은 시간문제입니다

  • 10. ㅇㅇ
    '25.4.17 12:34 PM (106.102.xxx.202)

    암웨이 빠졌던 지인이 있는데 권유한 사람이 의사부부였어요
    엄청 잘사는 의사가 권하니 그후광에 혹해서 빠졌죠
    같이 어울리니 뭔가 동급이 된거 같았나봐요
    암튼 부부가 쫒아다니다 그의사 부부만 좋은일 시켜주고
    손털고 나왔어요
    친구한테 다단계 권하는거 보니 친구도 아니네요
    부자 고위공직자라고 다 양심적인건 아니죠

  • 11. **
    '25.4.17 12:55 PM (223.38.xxx.79)

    큰욕심 없다고 딱 거절하는게 친구사이 유지하는 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588 대통령실 “캣타워 170만원에 구매했지만 이사 때 가져간 건 기.. 17 123 2025/04/19 5,854
1703587 아랫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는 증상 4 2025/04/19 1,943
1703586 블루베리쨈이 넘 딱딱해요 6 똘이맘 2025/04/19 687
1703585 당선인 떄 윤석열 "미군 왜 나한테 경례 안하지?&qu.. 5 ㅋㅋㅋ 2025/04/19 2,817
1703584 일 안하는 국회의원 보고만 있을건가요 3 국민이 주인.. 2025/04/19 695
1703583 탭이나 패드로 글 쓰시는 분들 5 무게감 2025/04/19 481
1703582 에어랩 고수님들께 질문 8 ㅁㅁㄴ 2025/04/19 1,191
1703581 엘지 에어컨 뷰 2 쓰시는분 계실까요 6 ㄱㄷㄱㄷ 2025/04/19 773
1703580 잡곡밥만 먹다가 쌀밥 먹으면 5 2025/04/19 1,892
1703579 친정 아버지 빈혈수치가 너무 낮은데 이런 경우 이유가 뭘까요?너.. 7 도와주세요 2025/04/19 1,133
1703578 분명 문정부때 집값 주범은 다주택자였어요. 11 고구마 2025/04/19 2,023
1703577 폐경인줄 알았는데 2년반만에 생리를 하는데요 7 갱년기 2025/04/19 1,956
1703576 쿠팡플레이 HBO드라마 ‘언두잉‘ ’빅리틀 라이즈’ 추천해봅니다.. 14 주말 2025/04/19 1,994
1703575 Chatgpt도 못 찾는 노래 좀 찾아주세요. 7 .. 2025/04/19 826
1703574 넷플 소년의 시간 6 티니 2025/04/19 2,391
1703573 신논현역 맛집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도움 2025/04/19 837
1703572 집에 쑥이 있는데요 3 봄봄 2025/04/19 923
1703571 007가방 어떻게 버려요? 3 ... 2025/04/19 1,276
1703570 민주당이 되면 집값 오르는 이유 59 지나다 2025/04/19 6,139
1703569 하루수익 7억원 유튜버 17 .... 2025/04/19 15,111
1703568 아침 뭐 만드셨어요? 7 2025/04/19 1,678
1703567 마음에 바르는 연고 8 풍경소리 2025/04/19 1,713
1703566 채소 데친물로 세수했더니 4 느낌 2025/04/19 4,280
1703565 지중해번 코슷코 2025/04/19 432
1703564 급질 >두릅을 한박스 받아왔는데 보관이요 7 ㅇㅇ 2025/04/19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