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둘짼데
완전 혼자 돌연변이에요
무능력에 책임감 전무
사업망하고 겨우 회사 들어가나보다했더니 역사나 성격 이상해서 짤리거나 자발적 퇴사 현재 백수 2년차
참 깝스럽죠 답이 없어요
이건뭐 점점 가관이니
20년된 싸구려 장롱 필름지가 떨어져서
박스테이프로 붙이다보니
참 산다는게 넘 구차스럽네요
명절이고 뭐고 다 싫어서 걍 단절되서 살고 싶어요
삼남매 나머지 두 집은 정말 잘 살아요
차도 집도 다 업그레이드 그렇게
사람사는 것처럼 살아요
사람이 없이 시작해도 조금씩 일궈나가면 사는 재미라도 있을텐데
엎친데덮치는 일만 계속되네요
이제 그만 형제들 모인데 안가고싶어요
다들 하하호호인데 저 웃음기 사라진지 오랜데... 어떻게 웃는지도 잊었는데
시모 팔순이고 뭐고 다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