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0417010411253
서울시가 지난해 지반이 내려앉을 위험이 있는 도심 구간을 조사했는데, 도로 아래 '빈 공간'을 300군데 넘게 관측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히 당장이라도 무너질 위험이 있어 4시간 이내에 복구해야 한다는, '긴급 등급'에 해당하는 구멍도 38곳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MBC가 입수한 서울시의 지난해 '지반침하 특별점검 공동조사용역' 최종 보고서입니다.
지반이 내려앉을 위험이 있는 서울 도심 1천 930km 구간을 조사한 결과 도로 아래에 무려 329곳의 공동, 즉 빈 공간이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강남구가 65곳으로 가장 많았고 광진구 28곳, 서초구 25곳, 중구 21곳, 송파구와 서대문구도 20곳이나 나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38곳은 도로와 20센티미터 사이로 맞닿아 있어 당장이라도 무너질 수 있는 만큼 4시간 이내에 복구해야 한다는, '긴급 등급'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