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퇴소식 다녀왔어요

프리지아 조회수 : 2,196
작성일 : 2025-04-16 21:30:03

6주간 훈련 마친 아들 퇴소식 다녀왔어요

건강하고 무탈하게 훈련 잘 마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야 하는데 

열악한 신병 훈련소 보고 나니 맘이 너무 않좋더라구요

배수도 잘 안되서 바지 걷어 올리고 들어가야 하는 화장실이며 90년대 터미널 화장실 같은 샤워실...

게다가 30평대 아파트 안방보다 작은 곳에서 20명이 다닥다닥 붙어서 잔다는 얘기에 속으로 얼마나 울컥 하던지..

그래도 언제 이런 경험 해보냐며 이것도 다 낭만이라는 아들 앞에서 걱정하는 모습 보이면 안될 것 같아 그렇지 하고 웃었네요

입대하는 날보다 얼굴 보고 오니 더 보고 싶고

내일 부터는 또 새로운 곳에서 생활 해야 해서 다시 적응 하려면 며칠은 더 고생 할거 생각하니 맘이 아프네요..ㅠ

모든 군인들 모두 무탈하고 건강하게 나라 잘 지키다 오기를 기도합니다!!

IP : 123.213.xxx.2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퇴소
    '25.4.16 9:33 PM (220.65.xxx.205)

    퇴소식이 오히려 더 착잡했던 것 같아요. 이제 진짜 나라에다 아들 바치는 것 같고 ㅠ 애가 군인이라고 군기 빡 들어서 행동하는 것도 이상하게 서럽고... 그래도 시간은 부지런히 가고, 대체로 탈없이 잘 지내고 돌아오게 돼 있더군요. 모쪼록 별일 없이, 18개월이 아들에게 꼭 필요했던 좋은 시기로 남기를 바랍니다. 저희 아들은 이제 다음달이면 말년 휴가를 나와요 ^^

  • 2. ...
    '25.4.16 10:05 PM (49.170.xxx.19)

    저는 오히려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어요.요즘애들 너무 귀하게 자라서 조금이라도 불편하고 힘든거 못참는데 18개월 남들과 부딪히며 경험하고 쌓는게 많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제대 4개월 남은 아들이 군대와서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고 별의별 상황 다 겪으면서 세상 이해폭도 넓어지고 이제까지 얼마나 감사하게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한단계 더 성숙해져서 지내고 있네요.

  • 3. ㅇㅇ
    '25.4.16 10:09 PM (125.130.xxx.146)

    핸드폰이 정말 고마운 존재가 군대인 거 같아요.
    일과 끝나고 핸드폰 나눠주는 부대 많아요
    예전처럼 후임이나 신병들을 덜 괴롭히는 이유가
    핸드폰 하느라 그렇다고 하네요.
    우리 애는 선임이 돈 빌려달라고 해서 그걸로 좀 골치 아팠어요.

  • 4. 훈련소
    '25.4.16 10:45 PM (39.122.xxx.3)

    논산이였나요?
    저희 아이는 경남쪽 훈련소였는데 시설이 꽤 좋아 요즘 훈련소는 시설 좋구나 했어요
    입소식때랑 너무 다른모습으로 나타난 아들모습에 놀라고
    의외로 퇴소식때 아파서 퇴소식날 부모님과 병원가는 훈련병 맘ㅎ아서 놀랐어요

  • 5. 단비
    '25.4.16 11:07 PM (183.105.xxx.163)

    저희 아들은 입소할때 코로나 때문에 부대 앞에서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돌아왔어요.
    그 이후로 부대 가 본적도 없고 어느날 제대했다고 밤에 집에 오더군요.

  • 6. Oo
    '25.4.16 11:39 PM (220.79.xxx.73)

    저희 아들 지금 해병대 훈련소 3주차네요.
    시설 자세하게 듣지 못했는데 더 열악하지 싶어요.
    주말에 통신보약 받는데 그래도 잘 지내는거 같아 안심되요. 규칙적인 생활 언제 해보겠나 싶기도 하고 많은거 느끼고 제대했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293 갈아타신 분들 LG유플러스, KT 어디로 가셨나요 15 SK극혐 2025/04/30 2,360
1706292 유심 교체 신청한 대리점 7 유심 2025/04/30 1,783
1706291 갑자기 웬 간병보험 글이 많아요? 25 2025/04/30 3,834
1706290 skt는 이틀간 6만명이 빠져나갔나봐요 9 mm 2025/04/30 3,146
1706289 마약시장 독점을 위해...?! 2025/04/30 800
1706288 홍준표 측 인사들, 김문수 지지선언···한동훈 측 “빛의 속도로.. 31 사실상 2025/04/30 4,126
1706287 사십대후반 살빼기 다른분들은 이런가요? 8 원글이 2025/04/30 1,942
1706286 번호키가 이상해요 3 이상 2025/04/30 789
1706285 문재인, 본인 기소한 전주지검 검사 등 공수처 고발 28 그라췌! 2025/04/30 3,885
1706284 동향집 어때요? 11 24 2025/04/30 1,697
1706283 펌)내일 대법원 상고기각 100%라고 판단하는 이유 9 .. 2025/04/30 1,996
1706282 간병보험 비교 좀 부탁드립니다 7 Dfg 2025/04/30 1,017
1706281 불륜이나 성매매나 마찬가지로 끼리끼리인듯 ㅇㅇ 2025/04/30 783
1706280 부동산 중개보수 정액제/정률제 도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12 ... 2025/04/30 1,107
1706279 간병보험 추천해주세요 1 ㅇㅇ 2025/04/30 762
1706278 저는 이거 들으면 귀호강하는 느낌예요 9 음악 2025/04/30 2,264
1706277 홈플 밀키트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25/04/30 668
1706276 서울이 싫어서 애 데리고 지방으로 주말부부하러 가고 싶어요 24 dd 2025/04/30 3,378
1706275 곱창김이나 김 추천해주세요! 5 맛있는 곱창.. 2025/04/30 660
1706274 이승기 처가와의 절연을 왜 공포한거에요? 28 이승기 2025/04/30 6,913
1706273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는것 같아요 2 ... 2025/04/30 2,148
1706272 부모님을 잃으면.. 10 2025/04/30 2,411
1706271 윤석열 캠프 출신 이인기, 이재명 공동선대위원장 합류 36 .... 2025/04/30 2,999
1706270 입원비보장 빼고 순수하게 간병비보장만 되는 간병비보험도 있나요?.. 4 ㅇㅇ 2025/04/30 1,695
1706269 6월에 가기좋은 아시아는? 4 ..... 2025/04/30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