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격도 좋고(뚱뚱) 먹성도 좋고 활기차던 친정엄마가 올초에 다리가 부러져 넘어지셔서 병원에 장기입원을 하셨다 나오셨어요
그 전부터 입맛이 좀 없다셨는데 당수치가 높다보니
병원에 계시는 동안 당뇨식으로 드시느라 입맛이 더 떨어지셨고.. 퇴원해서도 한달여동안 수술한 부분때문에 집에만 있으시느라 체력과 기운이 모두 떨어지셨어요.
뵐때마다 상태가 팍팍 나빠지고 체중도 너무 많이 빠지고 최근엔 또 감기까지 걸려서 고생하신후에 입맛이 더 떨어지셨네요
좋아하는 음식 조금만 드셔도 당수치가 확확 오르니 겁이 나구요..평생 추위라곤 몰랐는데 계속 추우시다고 해요..불면증도 심하셔서 잠도 잘 못주무시니 하루가 너무 길다고 하네요.
제가 지방에 있어서 자주 가보기도 힘들고..속상해요
일단 다음주에 치매 검사 해보려고 하구요
한의원 보약만 드셔도 당수치가 오르는데 무시하고 뭐라도 드시게 해야할지.고민이네요
입맛을 잃어서 그 좋아하시던 냉면도 두젓가락 간장게장도 한입 드시고 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