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꾸준히 만나는 초.중 친구 대여섯
고등친구 둘.
대학친구 여섯.
직장 친구 셋.
적어도 일년에 두세번 이상 보고 연락 자주 하는 친구들이에요. 극 i 지만 유머러스하고 빠릿빠릿한 편이라 친구들이 좋아해요.
근데 전 동네친구가 없어요.
아이 어릴 때 어울리던 사람들 있었는데 아이들끼리도 잘 안 맞고 저도 그렇고 해서 다 연락 끊기고 한 명만 가끔 정보 주고받고 연락하고 지내요.
동네 엄마 중에 학교 직장 친구 전혀 없고 애들 친구 엄마들이랑만 친하게 지내던 사람 있었는데 제가 느끼기엔 좀 신기하긴 했었어요. 동네 친구들한테 지나치게 집착하는 느낌?
제가 강남에만 쭉 살다가 결혼 후 강북에 정착했는데 여기 분들이 경제적으로는 저보다 다들 나은 사람들인데도 그냥 살짝 코드가 안 맞는 느낌이 있고 뭔가 편하지 않고 그러네요.
정답은 없지만 자라온 환경 비슷한 예전 친구들이 더 편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