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미혼일 때는 너무 평온했어요
별 걱정없이 해맑아 보인다.. 그런 얘기 종종 들으며 살았던 과거의 내가 그립습니다 ㅠㅠ
회사에서도 일에만 집중했고 퇴근하면 즐기는데 집중하고 ~~
결혼하고 아이 낳고 육아하면서 일을 하니 진짜 머릿속이 항상 복잡복잡하네요
진짜 잔잔하게 매일 체크하고 챙겨야 할 일들도 널려있구
도서관 반납 4권하고 홀가분했더니 1권 미반납 문자 받고 어질하구 ㅠㅠ
섬유유연제 똑 떨어진거 일요일에 봤으면서 오늘 아침에 아! 맞다! 하고 또 이러고 있구 ㅠㅠ
아이 연령 때 단계마다 도장깨기 하듯이 뭔가 알아야할 것들 무수하고
몇 년 차 되니까 그냥 그러려니 쳐다보지도 않고 무심하게 되는 지경에 왔긴해도
또 내재된 불안감이 없진 않죠
가령 지금은 구몬을 해야나,, 예체능 좀 흥미 돋궈줘야 하나,,
집에서 영어 인풋 좀 해줘야 하나,, 엉덩이 힘도 키우게 5분이라도 뭐 같이 좀 해야하나..
회사에 오면 일을 하면서도 중간중간 또 뭔가 알아볼 것들 부지런히 알아보기도 하고
바쁜 시즌에는 뭐 아무 생각없이 일하다보면 퇴근이죠
요새는 제테크에도 관심 가지기 시작했지만 아는게 별로 없다보니
마음이 또 조급해지네요.. 진짜 여기저기 무수한 제테크 정보들이 넘치는데
그거 또 보는건 왜 자꾸 회피하는건지 ㅋㅋㅋ
뭔가 어? 이거 뭐지? 이거 좀 알아보자! 하고 바로 실행하시는 그런 분들 넘 멋지세요!!
조금 더 주체적으로 적극적으로 제 삶에 주인이 되어서 살아야는데라는 의식은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행동으로 이어지는건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그래도 힘내서 노력하고 조금은 더 나아지는 나를 기대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