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속이 정말 너무 복잡해요

**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25-04-16 15:48:15

와.. 정말 미혼일 때는 너무 평온했어요

별 걱정없이 해맑아 보인다..  그런 얘기 종종 들으며 살았던 과거의 내가 그립습니다 ㅠㅠ

 

회사에서도 일에만 집중했고 퇴근하면 즐기는데 집중하고 ~~

결혼하고 아이 낳고 육아하면서 일을 하니 진짜 머릿속이 항상 복잡복잡하네요

진짜 잔잔하게 매일  체크하고 챙겨야 할 일들도 널려있구

도서관 반납 4권하고 홀가분했더니 1권 미반납 문자 받고 어질하구 ㅠㅠ

섬유유연제 똑 떨어진거 일요일에 봤으면서 오늘 아침에 아! 맞다! 하고 또 이러고 있구 ㅠㅠ

 

아이 연령 때 단계마다 도장깨기 하듯이 뭔가 알아야할 것들 무수하고

몇 년 차 되니까 그냥 그러려니 쳐다보지도 않고 무심하게 되는 지경에 왔긴해도

또 내재된 불안감이 없진 않죠

가령 지금은 구몬을 해야나,, 예체능 좀 흥미 돋궈줘야 하나,,

집에서 영어 인풋 좀 해줘야 하나,, 엉덩이 힘도 키우게 5분이라도 뭐 같이 좀 해야하나..

 

회사에 오면 일을 하면서도 중간중간 또 뭔가 알아볼 것들 부지런히 알아보기도 하고

바쁜 시즌에는 뭐 아무 생각없이 일하다보면 퇴근이죠

 

요새는 제테크에도 관심 가지기 시작했지만 아는게 별로 없다보니

마음이 또 조급해지네요.. 진짜 여기저기 무수한 제테크 정보들이 넘치는데

그거 또 보는건 왜 자꾸 회피하는건지 ㅋㅋㅋ 

뭔가 어? 이거 뭐지? 이거 좀 알아보자! 하고 바로 실행하시는 그런 분들 넘 멋지세요!!

 

조금 더 주체적으로 적극적으로 제 삶에 주인이 되어서 살아야는데라는 의식은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행동으로 이어지는건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그래도 힘내서 노력하고 조금은 더 나아지는 나를 기대해볼게요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해요
    '25.4.16 3:50 PM (91.19.xxx.92)

    저는 손으로 리스트 적어서
    완수하면 줄 그어요.

  • 2. ㅇㅇ
    '25.4.16 3:52 PM (114.206.xxx.112)

    단순화해야 해요
    도서관 책은 반납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빌려보는거고 시간 없는 사람은 이북 사서 보는게 젤 낫고
    장은 그냥 컬리나 쿠팡 쓱 중 젤 편한걸로 보고
    아이 사교육은 웬만하면 남들이 하는건 다 시켰어요. 그게 젤 검증된거…
    재테크가 어려운데 기본적으로 집 하나 있다면 그걸 자꾸 업그레이드하는거만 해도 중간은 가요…

  • 3. ...
    '25.4.16 3:57 PM (106.240.xxx.2)

    저는 미혼인데도 머리속이 너무 너무 복잡해요.
    내가 뭘하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러고 보니 젊은 미혼일때는 안그랬던것같은데 나이 든 미혼이 되니 머리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한것같아요.

    저는 저 한몸 일꺼리 챙기기도 벅찬데
    전업주부나 워킹맘들 보면 너무 대단해보이기도 해요.
    나 말고도 챙겨야 할 일들이 몇배로 늘어나는거니까요.

    원글님이 편해지게 얼른 익숙해지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501 유부남과 사귀었지만 불륜은 아니다류 11 ㅇㅇ 2025/04/16 5,990
1701500 계엄을 늦게했으면. 좀 아찔하네요 10 .... 2025/04/16 3,903
1701499 암환자가 너무 많네요. 67 암환자가 2025/04/16 21,704
1701498 엄마가 트롯을 사랑하는 이유 10 저희 2025/04/16 2,430
1701497 가죽나물..소금물에 몇시간 담궈두면 되나요? 5 가죽 2025/04/16 851
1701496 회사생활 5 ss_123.. 2025/04/16 1,441
1701495 콧구멍이 두개라 숨을 쉽니다. 34 고딩이 2025/04/16 4,761
1701494 뉴스타파 계좌번호 공유좀 부탁드립니다 20 .... 2025/04/16 1,625
1701493 이완규랑 한명 날라간거아님 11 ㅇㅇ 2025/04/16 5,149
1701492 헌법재판소 가처분인용 결정문 원본(사진) 4 ㅅㅅ 2025/04/16 2,131
1701491 고마운 헌법재판소재판관님 2 감사해요 2025/04/16 2,177
1701490 싸*지가 없는 딸램.. 어떻게 해야 할까요? 29 ㅇㅇ 2025/04/16 6,184
1701489 권성동 뉴스타파 기자 폭행 67 .. 2025/04/16 16,240
1701488 압구정 지반침하, 돌곶이역 싱크홀 이라는데요 7 .. 2025/04/16 3,468
1701487 어금니 발치 후 신경 마비 증상...ㅠㅠㅠㅠ 11 ㅊㅊㅊ 2025/04/16 3,744
1701486 급질 체해서 열나서 병원가요 3 2025/04/16 1,023
1701485 어느 할머니의 글솜씨 21 네모 아지매.. 2025/04/16 6,080
1701484 10억 미만은 상속세가 × 9 으.. 2025/04/16 5,553
1701483 홈플 초이스미국산 꽃갈비 맛이 어때요? 2 소고기 2025/04/16 859
1701482 법원, 뉴진스 이의신청 기각···'독자활동 금지' 결정 유지 18 ........ 2025/04/16 5,305
1701481 부모님 잘 사는게 꼴 보기 싫어요 9 2025/04/16 5,763
1701480 면100% 얇은 골지 원단인데 막걸리가 묻엇어요 1 세탁요정 2025/04/16 686
1701479 춤추다가 발가락 부러졌던 남편 산에서 굴렀네요ㅠ 4 한심해서 2025/04/16 3,794
1701478 시간제 가사도우미 앞에선 왜 뭘 못먹겠죠? 9 2025/04/16 3,778
1701477 샤넬 바디로션 쓰시는분? 7 ... 2025/04/16 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