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이 짠 협상판, 덥석 문 한덕수…실익 없는 졸속 협상 우려

조회수 : 1,772
작성일 : 2025-04-16 14:53:45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41113?sid=1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협상에서 한국을 ‘우선 협상 대상국’으로 지목하면서 협상 타결을 재촉하고 나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도 이에 발맞춰 조기 타결을 강조하면서, ‘관세 전쟁’을 벌였다가 궁지에 몰린 트럼프에게 탈출구만 열어주고 국익은 해치는 졸속 협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에 발맞춘 우리 정부의 협상 속도전은 자칫 미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관세 전쟁에서 성급한 결론으로 국익과 기업들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김양희 대구대 교수(경제학)는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확정됐느냐다”라며 “골대가 계속 움직이는데 볼이 어디를 겨냥하도록 놔둘지를 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수시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협상을 서두르는 것은 실책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김 교수는 우선 “미국이 뭘 하겠다는 건지, 뭘 원하는지를 알아내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미 정부가 수시로 관세정책을 변경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점도 협상 속도전에 우려가 나오는 또 다른 배경이다. 트럼프 쪽이 한·일을 묶어 거듭 거론하는 것도 한곳이라도 협상을 타결해 정치적 궁지에서 벗어나고 다른 국가들도 따르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일 등 동맹국들을 경쟁시키려는 모습에선 미 정부의 다급함도 읽힌다.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무역 관련 협상의 중요성은 일본이 1985년 미국의 압력에 굴해 맺은 플라자 합의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일본은 이후 급격한 엔화 평가절상을 했다가 ‘잃어버린 20년’으로 접어들었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베선트는 이번 인터뷰에서 상대에게 “최고의 제안을 가져오라고 하고 있다. ‘당신이 뭘 가져왔는지 보고 거기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상대에게 줄 것은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채 무조건 높은 입찰가를 써내라는 식이다. 협상 타결을 서두르는 한국 정부도 미국이 짠 구도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IP : 221.140.xxx.1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5.4.16 2:56 PM (211.235.xxx.33)

    빨리 탄핵 해야

  • 2. 무능한게
    '25.4.16 2:56 PM (112.154.xxx.145)

    빙신같은게 국익에 해가될일만 골라서 하고 자빠졌네

  • 3. 뒷돈 받았나?
    '25.4.16 2:58 PM (220.117.xxx.100)

    뭐든 준다면 나라도 팔아먹을 넘이라…
    내란수괴가 권력 준다니 가발과 같이 나와 입 찢어져라 좋아하며 발표하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 4. 제발
    '25.4.16 2:59 PM (180.71.xxx.37)

    탄핵합시다
    괴로워요ㅠㅠ

  • 5. 바람
    '25.4.16 2:59 PM (182.216.xxx.37)

    불기전에 눕는 덕수

  • 6. ..,
    '25.4.16 3:01 PM (116.125.xxx.12)

    론스타 먹튀 주역 답다
    나라를 아작내네

  • 7. 탄핵좀제발
    '25.4.16 3:02 PM (58.76.xxx.137)

    탄핵 제발 해요!
    나라 팔아먹는거 그냥 보는건가요?

  • 8. 황교안
    '25.4.16 3:11 PM (211.234.xxx.130)

    은 진짜 순한맛 이었어요
    진짜 한덕수는 완젼 내란범과 거의 동일한 짓을 하네요..

  • 9. ..........
    '25.4.16 3:41 PM (14.50.xxx.77)

    제발제발~~~탄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2284 홍콩이 중국에 장악된 과정, 한국의 미래 54 .. 2025/04/17 3,634
1702283 어버이날 가족모임 장소 9 가족모임 장.. 2025/04/17 1,757
1702282 단타 4 주식 2025/04/17 914
1702281 돈빌려줬는데 주식에 넣어둔돈은 못찾나요? 26 주식무 2025/04/17 3,771
1702280 가볍고 심플한 가죽 가방 없을까요 6 2025/04/17 1,904
1702279 아파트에 하수구냄새 7 ... 2025/04/17 1,760
1702278 엑슨모빌도 중국도 거절한 알래스카 3 매국노 2025/04/17 893
1702277 김치우동, 해물파전은 있는데요 6 ... 2025/04/17 1,170
1702276 '피고인 尹' 법정 모습 언론 통해 공개…재판부, 촬영 허가 16 진즉에 2025/04/17 2,848
1702275 70대중반 부모님 간병보험 어느 보험사 가입하셨어요? 2 70대중반 .. 2025/04/17 1,688
1702274 그랜저 1년차인데 문콕이 눈에 거슬리네요 ㅠ 9 문콕 2025/04/17 1,391
1702273 당근으로 오카리나 팔았다가 119 ㅁㅁ 2025/04/17 22,941
1702272 강동 이케아 오픈했대요 .... 2025/04/17 1,663
1702271 고등아이 아침에 잠도 깨고 기분도 전환되는 영양제 없을까요? 8 11 2025/04/17 1,180
1702270 대한민국 리더쉽의 비극 한국 2025/04/17 974
1702269 부치는 짐가방, 얇은 천가방도 되나요? 7 여행 질문 2025/04/17 928
1702268 시체백 3천개 준비한 놈 7 내란은 사형.. 2025/04/17 2,106
1702267 암진단금이 너무 적어서...추가할까요? 11 암보험 2025/04/17 2,894
1702266 후보마감했는데 왜 한덕수 얘기가 나와요? 13 2025/04/17 2,732
1702265 25년 3월11일 기도문 올리셨던 가톨릭 신자분 6 라니 2025/04/17 1,065
1702264 진 헤크만 집 내부 사진 보셨어요? 33 Kk 2025/04/17 17,886
1702263 저 써마지하고 사흘째입니다 11 혼주피부관리.. 2025/04/17 5,375
1702262 자식일에 욕심 7 2025/04/17 2,127
1702261 학폭 재판 3회 ‘노쇼’ 권 변호사 아세요? 8 .. 2025/04/17 1,639
1702260 40대후반 실비보험.생명보험 둘다 있으세요? 4 나나 2025/04/17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