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70평생 종목 바꿔가며 빚내서 사업하세요
그만둘 마음 없어요(사업병, 남밑에서 일 안함)
결국 사시던 집까지 날리고 아빠는 원룸에 엄마는 저희집에 얹혀사시는데
엄마가 오늘
이제 곧 아빠도 아프면 사업 못할거라 하시더라구요
제가 그럼 폐업할 비용 3천은 나올텐데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모아놔야 한다
엄마도 60대 중반이라 200씩 벌어
빚갚고 나면 그 돈 모으기 힘드니
동생내외랑 우리부부가 몇십씩이라도 모아야겠네?
그랬더니
그럼 사위랑 며느리가 자기 볼때마다 그럼 천덕꾸러기 보듯이 할거 아니냐며 눈물이 그렁그렁한거에요
엄마는 아빠 사업그만두게 할거냐니까 그건 안된다 하고
그럼 때되면 내가 모른척하냐고 하니 그거엔 또 대답못하시는데
자기 지금 감정이나 체면이 자식 힘든것보다 우선인건지
너무 실망스럽고 할말이 없어서
그냥 아니다...말하고 그러고 방에 들어왔네요
저도 엄마지만
저라면 당장 몇년 뒤에 자식이 몇천 마련할 거 부담될까 더 큰 걱정일거 같은데
며느리하고 사위한테 눈치보는 거에 안절부절하는 모습이...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