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명이 자꾸 짖궂은 장난을 치는것같아요..ㅠㅠ

...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25-04-15 16:50:38

몇년전부터 힘든일이 자꾸 생겼어요.

초등때부터 중등때까지 학교생활을 잘하던 아이가 

중등말에 어떤 문제가 생겨서 학교를 못나가게 되었어요.

아이의 잘못도 일부 있었지만 아이가 학교를 안가면서

친구들이 없던 말도 지어내고 부풀리고 루머를 만들어내었고

그렇게 안좋게 끝나버렸네요.

그래도 고등가서 다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그럭저럭 학교생활을 잘하고있고,

그동안 전 일도 없어지고, 아이도 그렇고...

그래서 우울하게 몇년을 집에 처박혀 우울증 환자처럼 지내다가....

이젠 저도 내 일을 찾아야할것같다는 생각에, 

평소에 관심있던 취미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우연히 알게 된 활동모임인데. 진짜 제가 딱 하고 싶었던 일이라 너무 설레더라고요.

유료 강의 몇번 듣고 그 이후 ㄹ본격적인 모임을 하며 활동하고 봉사하는 모임인데,

큰 맘먹고 결제도 하고 안빠지고 나갔어요. 

드디어 오늘이 마지막이었는데... 오늘 그 단체의 임원이자 강사라고 오신분이..

저희아이랑 같은 학교를 나온 학부모였네요...ㅠ

그분은 아직 저를 못알아본것같은데.. 저는 속으로 철렁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무슨 죄를 지은건 아니지만

앞으로 거기서 계속 활동하면 자연스레.. 그분이.  저의 정체?를 알게 될거고 ..

그럼 그분이 알고 있는 주변의 동네 엄마들, 지인들에게 그 사실을 말할거고..

저는.. 옆동네로 이사와서.. 이제 겨우 다 잊혀지고.. 새로 출발하며

맘다잡고 사나 싶었는ㄷ[.. 다시 그들과 얽히게 되고...

생각만해도 끔찍하더라고요..ㅠ

결국 이것도 포기해야 하나... 싶은게...

이제까지 아이때문에 학부모들이랑도 친해지지못햇떤것같고..

이젠 내 인생을 찾아가려는데.. 이것조차 결국 아이의 문제로 인해

접어야하는구나..싶으니...

한편으론 아이도 원망스럽고...(그러면 안된다는  거 알지만요)

또 한편으론 ..아 왜 하필 이 단체의 임원이 저 분인가.. 싶은게..

진짜.. 운명이 또 계속 이렇게 나에게 이렇게 짖궂은 장난을 치는구나 싶어서 

너무 맘이 우울합니다.. 이젠 그만 이 시련의 고개들에서 벗어나나 ... 이젠 

나도 동굴에서 나와서 세상속으로 들어가야지 싶었는데..

결국 내 운명ㅇ느 나를 이렇게 가로막는구나.. 아무것도 못하게..싶으니

너무 맘이 무겁고 우울합니다.

이쪽길로 가면 이길을 바로 가로 막고... 할수없이 저쪽길로 가면

또 저길을 바로 가로막고... 어느곳으로도 못가게 나를 구석으로 몰아세우는 느낌....

저 그 모임 안나가는게 맞겠죠? 

아이를 위해서라도 안나가는게 맞을듯한데..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부탁드립니다. 

 

 

 

IP : 1.225.xxx.1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5 5:46 PM (223.38.xxx.115)

    불안하면 안 갈 거 같아요
    아쉽긴 한데
    진짜 좋은 모임,맘에 드는 사람들 모임은 운명의 장난인지 그 기간이 너무 짧더라구요

  • 2. ..
    '25.4.15 9:20 PM (1.225.xxx.102)

    그엄마가 초4때 같은반이었던 엄마인데
    생각해보니 애 초4때도 저나 애가 힘들었었구요
    애가 잘못된 문제때문에 친구관계 등에서 꼬이고 힘들기시작했던것도 그때였고..
    그래서 저도 엄마들 제대로 못사귀어서 외롭고힘들때였어요.
    근데 또 오늘 그엄마를 마주치고보니.
    그엄마가 저랑 악연이었나 보다 싶네요.
    바로 연락처 지워버렸어요

  • 3. ..
    '25.4.15 9:22 PM (1.225.xxx.102)

    거기 교육다니며 쓴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깝고억울하네요.
    그치만 애를 위해서라도 그만 둬야겠죠?
    또 지난 동네 지난 학교엄마들 사이에서 씹을소재가 되고싶지않네요.. 멀리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 이 지긋지긋한 인연과 우연들이 끝이 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203 샤넬 가브리엘 호보백은 유행이 지났나요 7 ... 2025/04/21 1,857
1703202 귀 나이(청력)?? 7 2025/04/21 1,224
1703201 차규근 의원님,공직선거법위반죄 남은 공소시효 3개월 반. 국수본.. 3 윤수괴구속하.. 2025/04/21 890
1703200 돈없는 딩크인디 행복해요 10 00 2025/04/21 5,831
1703199 간병보험 알아보고 안드신분들은 이유가 뭘까요 4 레드향 2025/04/21 2,993
1703198 30분마다 2~3분씩 걷는게 2 ㄱㄴ 2025/04/21 2,023
1703197 베스트에 욕설 게시글 그대로네요 2 .. 2025/04/21 1,138
1703196 전기 세발 자전거 앞이 잘 않보이는사람도 탈 수 있나요? 2 .. 2025/04/21 548
1703195 당근 반값택배로 거래했는데.. 3 흐음 2025/04/21 1,845
1703194 초6.. 어금니가 빠졌는데요. 5 어금니 2025/04/21 1,665
1703193 한동훈, 후원금5시간만에 20억원 돌파 17 ... 2025/04/21 2,522
1703192 동성애 혐오 조장, 성적 용어 다수 포함 강퇴 요청 드립니다 19 ㅇㅇ 2025/04/21 1,828
1703191 나이차이가 있는 이 결혼 20 여러분들이라.. 2025/04/21 4,482
1703190 눈 노화일까요 5 snsdl 2025/04/21 2,355
1703189 하정우 어쩌다 이렇게 45 . 2025/04/21 34,011
1703188 만6세인데 1년간 몇cm 커야할까요? 3 ... 2025/04/21 799
1703187 아이들 보험 좀 들어주려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4 보험문의 2025/04/21 645
1703186 40대 중반 넘어가니까 안아픈데가 없네요 19 dd 2025/04/21 4,483
1703185 저 가장 최근에 극장에 가서 본 영화가 7 ..... 2025/04/21 1,487
1703184 손떨림 , 손저림증상 5 ㅇㅇ 2025/04/21 1,964
1703183 어디서부터 어떻게 햐야할지 모르겠어요 3 ㅠㅠ 2025/04/21 1,447
1703182 인덕션 기능 선택 고민... 8 고민중 2025/04/21 1,234
1703181 몸이 너무 안좋은데 목욕탕 마사지가서 뭐해달라할까요 9 아픈사람 2025/04/21 2,068
1703180 식사시간 30분 넘겠다고 닥달하는 식당주인 12 2025/04/21 4,640
1703179 헬스할때 좌우 수행능력이 다를때 6 .... 2025/04/21 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