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명이 자꾸 짖궂은 장난을 치는것같아요..ㅠㅠ

...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25-04-15 16:50:38

몇년전부터 힘든일이 자꾸 생겼어요.

초등때부터 중등때까지 학교생활을 잘하던 아이가 

중등말에 어떤 문제가 생겨서 학교를 못나가게 되었어요.

아이의 잘못도 일부 있었지만 아이가 학교를 안가면서

친구들이 없던 말도 지어내고 부풀리고 루머를 만들어내었고

그렇게 안좋게 끝나버렸네요.

그래도 고등가서 다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그럭저럭 학교생활을 잘하고있고,

그동안 전 일도 없어지고, 아이도 그렇고...

그래서 우울하게 몇년을 집에 처박혀 우울증 환자처럼 지내다가....

이젠 저도 내 일을 찾아야할것같다는 생각에, 

평소에 관심있던 취미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우연히 알게 된 활동모임인데. 진짜 제가 딱 하고 싶었던 일이라 너무 설레더라고요.

유료 강의 몇번 듣고 그 이후 ㄹ본격적인 모임을 하며 활동하고 봉사하는 모임인데,

큰 맘먹고 결제도 하고 안빠지고 나갔어요. 

드디어 오늘이 마지막이었는데... 오늘 그 단체의 임원이자 강사라고 오신분이..

저희아이랑 같은 학교를 나온 학부모였네요...ㅠ

그분은 아직 저를 못알아본것같은데.. 저는 속으로 철렁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무슨 죄를 지은건 아니지만

앞으로 거기서 계속 활동하면 자연스레.. 그분이.  저의 정체?를 알게 될거고 ..

그럼 그분이 알고 있는 주변의 동네 엄마들, 지인들에게 그 사실을 말할거고..

저는.. 옆동네로 이사와서.. 이제 겨우 다 잊혀지고.. 새로 출발하며

맘다잡고 사나 싶었는ㄷ[.. 다시 그들과 얽히게 되고...

생각만해도 끔찍하더라고요..ㅠ

결국 이것도 포기해야 하나... 싶은게...

이제까지 아이때문에 학부모들이랑도 친해지지못햇떤것같고..

이젠 내 인생을 찾아가려는데.. 이것조차 결국 아이의 문제로 인해

접어야하는구나..싶으니...

한편으론 아이도 원망스럽고...(그러면 안된다는  거 알지만요)

또 한편으론 ..아 왜 하필 이 단체의 임원이 저 분인가.. 싶은게..

진짜.. 운명이 또 계속 이렇게 나에게 이렇게 짖궂은 장난을 치는구나 싶어서 

너무 맘이 우울합니다.. 이젠 그만 이 시련의 고개들에서 벗어나나 ... 이젠 

나도 동굴에서 나와서 세상속으로 들어가야지 싶었는데..

결국 내 운명ㅇ느 나를 이렇게 가로막는구나.. 아무것도 못하게..싶으니

너무 맘이 무겁고 우울합니다.

이쪽길로 가면 이길을 바로 가로 막고... 할수없이 저쪽길로 가면

또 저길을 바로 가로막고... 어느곳으로도 못가게 나를 구석으로 몰아세우는 느낌....

저 그 모임 안나가는게 맞겠죠? 

아이를 위해서라도 안나가는게 맞을듯한데..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부탁드립니다. 

 

 

 

IP : 1.225.xxx.1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5 5:46 PM (223.38.xxx.115)

    불안하면 안 갈 거 같아요
    아쉽긴 한데
    진짜 좋은 모임,맘에 드는 사람들 모임은 운명의 장난인지 그 기간이 너무 짧더라구요

  • 2. ..
    '25.4.15 9:20 PM (1.225.xxx.102)

    그엄마가 초4때 같은반이었던 엄마인데
    생각해보니 애 초4때도 저나 애가 힘들었었구요
    애가 잘못된 문제때문에 친구관계 등에서 꼬이고 힘들기시작했던것도 그때였고..
    그래서 저도 엄마들 제대로 못사귀어서 외롭고힘들때였어요.
    근데 또 오늘 그엄마를 마주치고보니.
    그엄마가 저랑 악연이었나 보다 싶네요.
    바로 연락처 지워버렸어요

  • 3. ..
    '25.4.15 9:22 PM (1.225.xxx.102)

    거기 교육다니며 쓴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깝고억울하네요.
    그치만 애를 위해서라도 그만 둬야겠죠?
    또 지난 동네 지난 학교엄마들 사이에서 씹을소재가 되고싶지않네요.. 멀리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 이 지긋지긋한 인연과 우연들이 끝이 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4663 당근하면서 별 희안한 경험을.. 14 당근 2025/04/25 5,505
1704662 거제시장이 삼중 한화오션에 천억 내라고 했다는데 7 ..... 2025/04/25 2,209
1704661 위고비 요요 없어요~~ 15 다이어트 2025/04/25 5,183
1704660 연예인들도 재테크 잘해야 말년이 편한것 같아요 4 ㅇㅇ 2025/04/25 3,367
1704659 2주일째 샐러드 먹고 있어요 8 샐러드 2025/04/25 3,476
1704658 가족들끼리 위치추적 앱 깔았음요. 20 ,,, 2025/04/25 4,642
1704657 김경수 부인이 광주출신이군요 5 .. 2025/04/25 2,852
1704656 브리짓존스의 일기 4 뉴챕터 봤어요 2 아이스아메 2025/04/25 1,633
1704655 7시 알릴레오 대선특집5 ㅡ 파시즘이 우파정당에 스며드는 이유 .. 4 같이봅시다 .. 2025/04/25 632
1704654 알릴레오 북's 5 / 히틀러와 윤석열의 차이? 윤석열은 파시.. ........ 2025/04/25 443
1704653 막걸리 좋아하고 잘 아시는 분. 18 uㄱㄴㄷ 2025/04/25 2,130
1704652 엉덩이뼈가. 아퍼서 1 점순이 2025/04/25 1,277
1704651 국결한 분 장인이 당뇨발로 일부 절단한 상태인데 8 .... 2025/04/25 2,729
1704650 SKT 말고 다른 통신사 어디 추천하세요? 6 ... 2025/04/25 1,909
1704649 홍준표: 한대표가 자꾸 자기가 계엄을 막았다 하는데 계엄 막은 .. 16 ㅇㅇ 2025/04/25 3,697
1704648 천하의 성유리도 홈쇼핑 나오네요 45 ㅇㅇ 2025/04/25 28,099
1704647 눈밑지 수술 지방이식 안하고 7 2025/04/25 1,507
1704646 김민희 만삭 발표할때 이미 낳았나봐요. 5 그런가봄 2025/04/25 6,866
1704645 요즘 대학마다 이단애들이 많나요? 13 진짜 2025/04/25 2,429
1704644 베란다 유리창에 단열필름 붙이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6 올리브 2025/04/25 1,323
1704643 요즘도 필동면옥 사람많죠 1 씨그램 2025/04/25 1,075
1704642 헌덕수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나라도 팔아먹을 사람 15 2025/04/25 1,602
1704641 아파트 놀이터에서 지갑 발견 12 오잉 2025/04/25 4,452
1704640 6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마로니에 ㅡ 민주주의 하라고 만든 .. 1 같이봅시다 .. 2025/04/25 352
1704639 조국혁신당이 만든 정치검찰 상여길 지도 전격 공개 7 ........ 2025/04/25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