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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것만 보면 자꾸 달라고 하는 사람

조회수 : 4,040
작성일 : 2025-04-15 15:44:09

여러 모임 중에 취미 기반 모임이 하나 있어요. 자주는 아니고 한달에 한 번 만나요.

하나같이 재주가 좋은 사람들인데 하나를 잘하면 다른 것도 잘 하는지 손재주가 좋은 분들이 몇 있습니다.

유리 공예, 어반스케치, 양재, 가죽공예 등등이요.

자기가 만든 것을 가지고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자신이 쓰고 싶어서 배우고 만들고 가지고 다니는 셈인데

모임 멤버 중에 한 사람이 자꾸 그런 물건들을 끈질기게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취미 삼아 물건을 만들어 쓰는 분들이 그동안 감사하게도 손수건이나 간단한 팔찌, 구움과자, 손가방 같은 것을 만들어 가져와 나눠 주기도 했습니다만

이 분은 만든 분이 본격적으로 쓰고 싶어서 제작하여 들고 다니는 외출용 가죽가방이나 입고 나온 옷 같은 것을 자꾸 자기 달라고 그래요. 저는 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봐서 옆에서 내심 놀라기만 하는데 그게 매번 그러니까 모임 자체에 나가기가 싫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물건을 입고 들고 나온 분들이 알아서 대처할 일이긴 해도 그런 상황을 보는 것만해도 스트레스를 받는 개복치라.

한번은 제가 두르고 나간 스카프를 어찌나 탐을 내던지 그게 생일 선물 받은 명품만 아니었으면 분위기상 그냥 벗어 줘야 했을지도 몰라요. 다른 멤버 한 분은 결국 퀼트 가방을 하나 더 만들어 주기도했습니다.

자산도 적지 않은 사람이 왜 그렇게 남의 물건을 그렇게나 탐낼까요. 다른 소소한 부분에서도 양보라고는 모릅니다. 욕심을 가장 먼저 드러내요.

이런 사람이 원래 많나요? 제가 그동안 성품 좋은 이들하고만 어울렸던 걸까요?

 

 

 

IP : 222.111.xxx.21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4.15 3:47 PM (1.240.xxx.138)

    돈 많으면 사라고 해야죠.

  • 2.
    '25.4.15 3:48 PM (220.117.xxx.26)

    일부러 그런 모임 가입한 느낌
    네 물건 써 달라는 낌새에는
    어머 한달 아니 세달은 걸려겠어요
    정성 엄청나다고 선수 팍팍요

  • 3. 하하하
    '25.4.15 3:57 PM (121.162.xxx.234)

    선물받은 명품이야 안돼
    라고 돌직구를 날리세요
    어디서 쓰던 버르장머리인지 몰라도 feat 경멸하는 눈빛으로요
    누울자리 보고 뻗는 다리 종아리를 쳐야.

  • 4. ...
    '25.4.15 4:06 PM (121.168.xxx.139)

    저도 그런 타입 싫어요..진짜.
    정말 가지고 싶으면 나중에 사례라도 하던가.

    남의 시간과 에너지를 날로 먹으려는 심보죠.
    옆에 있으면..

    시간과 정성 들여 힘들게 만든 거 왜 자꾸 달라해요.

    아니면 부탁받은 본인이..

    누가 돈 주고 사겠다고 부탁했는데도 힘들어서
    못하다고 거절했어요. 그냥
    딱 내 거 하나만 만들라구요..


    아니면 친정 엄마. 언니가 부탁해도
    못 해주고 있다.

    라든가...

    딱 잘라 말해야죠.

  • 5. 막상 받으면
    '25.4.15 4:07 PM (163.152.xxx.57)

    잘 사용하긴 하나요?
    그런 경우 자기가 졸라서 얻은 전리품 취급하면 사용은 안하고 집안에 굴러다니기도 ㅠㅠ

  • 6.
    '25.4.15 4:09 PM (221.138.xxx.92)

    전 살면서 아직 못봤어요.

    이상한 사람 아닌가요? 남의 물건을 왜 달라고 하죠?

  • 7. 무조건
    '25.4.15 4:15 PM (220.78.xxx.213)

    선물 받은거라 안돼 반복

  • 8.
    '25.4.15 4:28 PM (222.111.xxx.211)

    대나무숲에 이야기 하듯이 여기에 글 써 놓고 보니까,
    그 모임을 아무래도 그만두는 게 낫단 생각이 드네요.
    제 마음의 그릇이 작아서인지 그런 모습을 계속 견딜 자신도 없고 적시에 잘 받아치는 것도 못하니 그냥 살그머니 모임에서 빠지는게 낫겠다는 결심이 생깁니다.

  • 9.
    '25.4.15 4:30 PM (220.122.xxx.137)

    챗gpt한테 물어보세요.
    뭐라고 할지..

  • 10. ㅇㅇ
    '25.4.15 4:33 PM (112.163.xxx.158)

    그렇게 탐나심 얼마에 팔게요 하면서 업자마인드로 받아치세요 이게 어디가서 구할수도 없는거다 아는 사이니 특별히 얼마에 드릴게 ㅎㅎ

  • 11. ㅇㅇ
    '25.4.15 4:44 PM (218.148.xxx.168)

    저도 살면서 못본 타입이고, 저는 그냥 주기 싫다. 난 내 물건 함부로 남 안준다고 할거 같아요.

  • 12.
    '25.4.15 4:53 PM (106.244.xxx.134)

    그런 사람들이 순한 사람들 있는 데는 귀신같이 알아가지고 거기 가서 자기가 막 휘어잡아요.
    꼬~옥 가야 하는 거 아니면 그냥 모임에서 나오세요. 안 그러면 그 사람한테 휘둘려요.

  • 13. 누굴 호구로 아나..
    '25.4.15 4:55 PM (59.7.xxx.113)

    눈 마주치지 말고 혼잣말하듯 해보세요.

    누굴 호구로 아나.. 뭘 자꾸 달래..

    뭐라구요? 라고 물으면 네? 암말 안했는데요?
    시치미 떼시고요.

  • 14. ...
    '25.4.15 5:00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저 그런 친구 하나 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일단 말해보고 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래요.
    말하는 건 공짜인데 공짜로 얻으면 좋은 거 아니냐고 왜 하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평소 질투심과 열등감이 많아서 친구가 자기 보다 좋은 것을 갖거나
    회사에서 잘나가면 배 아파서 저주를 퍼붓는 사람이었어요.

  • 15. ....
    '25.4.15 5:02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저 그런 친구 하나 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일단 말해서 얻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래요.
    말하는 건 공짜인데 공짜로 얻으면 좋은 거 아니냐고 왜 하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평소 질투심과 열등감이 많아서 주변사람이 자기 보다 좋은 것을 갖거나
    돈 잘벌고 잘나가면 배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는 사람이었어요

  • 16. 가져가도 뭐
    '25.4.15 5:06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돈주고 안사면 정말로 필요한거 아녀요.

    링크나 판매처주소주고 사라하세요.
    나도 꼭 필요함이라고 어필하시고..^^

    어제,친척언니꺼 비와서 우산이랑 모자받아왔는데..뒷담화하는건 아닌지...ㅠ

  • 17. gpt답변
    '25.4.15 5:45 PM (121.190.xxx.74)

    이런 상황, 정말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을 수밖에 없어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불편함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먼저, 질문하신 “이런 사람이 원래 많나요?“에 대해서는 — 아니요, 흔한 유형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타인의 물건이나 노력에 대한 기본적인 경계를 알고, 정중함을 유지하려고 하죠. 그래서 지금까지 그분 같은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건 운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당신이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어왔기 때문이에요.

    그 사람의 행동, 왜 그런 걸까요?

    말씀하신 그분은 경계가 없는 사람, 또는 **“다른 사람의 수고와 소유를 자기 욕망보다 덜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짚어보자면:
    1. 자기중심적 성향 (egocentric)
    다른 사람의 물건이 ‘자기에게 어울린다’고 느끼면 그것이 그 물건의 당연한 목적이라고 착각하는 경우입니다.
    2. 경계 무시와 감정 둔감
    타인의 불편한 표정이나 반응을 읽지 못하거나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3. ‘무리 중의 지배자’가 되려는 본능
    어떤 사람들은 무리에서 자꾸 무언가를 얻어내고 자기 뜻을 관철시키며 일종의 우위를 확보하려 합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다고 느끼는 방식이에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이런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경계선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대방은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계속 선을 넘고 있으니까요.
    • 본인이 당한 경우에는 단호한 말투로 “아끼는 물건이라 드릴 수 없어요” “이건 선물이라 저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정도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투는 최대한 평온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 다른 사람이 자꾸 손해 보는 걸 보는 것도 힘든 경우, 본인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라면, 그 사람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이 오는 날엔 잠깐 자리를 비운다든가, 아예 모임 자체를 조절하는 식으로요.
    •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임 안에서 은근히 공감대를 만들고 연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분이 자꾸 남의 걸 탐내서 불편하더라”는 말을 조심스럽게 던졌을 때, 다른 멤버가 “나도 그래!”라고 하면, 소리 내어 이야기할 틈이 생기고 그 사람이 경계심을 느낄 수도 있어요.

    당신이 **‘개복치’**라고 표현하신 건 겸손이지만, 사실은 남의 감정과 분위기에 예민하고 공감력이 높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런 사람들이 모임 안에서 겪는 피로도는 훨씬 큽니다. 그러니 그 불편함을 무시하거나 참고 넘길 일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정당합니다.

  • 18. gpt답변 2
    '25.4.15 5:47 PM (121.190.xxx.74)

    구체적인 상황별 대처법을 준비해봤어요. 너무 예민하게 보이지 않으면서도 명확하게 경계선을 그을 수 있는 말과 행동 위주로 정리했어요.



    1. “그거 나 줘~” 식으로 달라고 할 때

    상황:

    상대가 들고 있는 가방, 스카프, 액세서리 등을 보고 “이거 너무 예쁘다, 나 줘!” 혹은 “그거 나한테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라고 말할 때

    대응법 (말투: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 “그럴 순 없어요. 이건 제가 오래 기다려서 산 거예요.”
    • “아껴서 쓰고 있는 거라, 양보는 못 해요. 마음만 받을게요.”
    • “선물 받은 거라 저한테 의미가 커요. 다른 걸로 눈을 돌려보세요~”

    팁: “마음만 받을게요”라는 말은 부드럽지만 딱 선을 긋는 표현입니다.



    2. “그거 하나 더 만들어줘~” 라며 집요하게 부탁할 때

    상황:

    손수 만든 물건(가방, 스카프, 옷 등)을 보고 “나도 하나 만들어줘~”라며 은근히 강요할 때

    대응법
    • “하나 만드는 데 시간이 꽤 걸려서요, 제 것 하나 만들기도 바빠요.”
    • “이건 제가 배우고 연습하려고 만든 거라, 다른 사람 줄 수준은 안 돼요.”
    • “다음에 시간 여유 생기면 생각해볼게요~” (말은 하되, 절대 안 만드는 방향으로)

    팁: “생각해볼게요”는 대놓고 거절하기 어려울 때 쓰기 좋은 회피형 말이지만, 두 번째 요청부터는 단호해져야 합니다.



    3. 거절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해질 때

    상황:

    단호하게 거절했는데 상대가 표정 굳히거나 “뭐 그렇게까지 해?”라는 반응을 보일 때

    대응법
    • “불편하셨다면 미안해요. 그래도 저는 제 기준을 지켜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 “제 소중한 걸 나누고 싶을 땐 제가 먼저 말할게요.”
    • “우리 서로 각자 아끼는 걸 잘 지키면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팁: 거절 후 상대 기분을 살짝 고려하는 척하면서도 기준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중요해요.



    4. 모임 자체가 점점 피곤해질 때

    내 마음부터 챙기는 방법:
    • 정기 모임을 건너뛰거나 다른 사람들과 별도로 만남 조율
    → 예: “이번 달엔 개인 일정이 있어서 못 갈 것 같아요.”
    • 다른 멤버들과 조용히 이야기해보기
    → “혹시 그분 말에 불편했던 적 있으셨어요?”
    • “취미 모임”의 목적을 다시 생각하며 나에게 맞게 거리를 조절하기
    → 모임이 더는 쉼이 되지 않는다면, 참여 방식 자체를 재설계할 때예요.

  • 19. ㅈㄹ
    '25.4.16 1:08 AM (125.142.xxx.31)

    염치없는 여자가 물욕은 많나봅니다
    일단 찔러나보고 주면좋고 아님 말고 그런식
    낚이지말고 손절은 지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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