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잘 안섞지만 다른 남자 설렘...은 이해가 안가고 솔직히 바람기 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싶어요.
결혼을 하고 나서는 마음가짐이 아무리 괜찮은 남자라고 해도 (객관적으로 잘생기고 상냥) 잘생기고 상냥하구나 이성에게 인기많겠네 또는 많았겠네. 좋겠다 여기서 끝나지 내가 마음이 설렌다??? 그 자체가 정신적 바람이라 생각해요.
남의 물건을 보고 가져가볼까? 생각이 안들고 동성을 보고 쟤랑 사겨볼까? 생각이 안들듯이 결혼과 동시에 그런 가능성 자체가 다 차단된건데 마음이 왜 설레는지;;; 저는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는 정신적으로 중성화(?)돼서 직장이나 사회에서 남자 대하는게 훨씬 편해졌어요. 예전엔 좀 내외를 했는데 이젠 모두가 동네아줌마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