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주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 조회수 : 6,502
작성일 : 2025-04-15 00:34:23

지난수 수요일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금요일에 발인까지 했는데...

떨어져 살아서 그런지 실감이 하나도 안나요...

원래 이런건가요...?

 

실감이 안나서 눈물도 안나요....

IP : 211.234.xxx.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를.
    '25.4.15 12:35 AM (59.17.xxx.179)

    원래 좀 지나고 실감난다는 사람들이 훨씬 많더군요...

  • 2. 고인의
    '25.4.15 12:57 A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명복을 빕니다
    저도 닥쳐올 일이라 ㅠ

  • 3. 쓸개코
    '25.4.15 1:02 A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염할때 울고 많이 안 울었어요. 오래 앓다 가셔서 그런가 오히려 맘이 좀 안정이 되더라고요.
    근데 시간 지나면 종종 그리워지고 그래요.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빗이 있었는데 돌아가시고 냄새맡으면 아빠냄새 나서 좋았거든요.
    며칠 지나니 거짓말처럼 냄새가 사라지더군요.
    원글님 장례치르느라 고생하셨어요.

  • 4. 쓸개코
    '25.4.15 1:03 AM (175.194.xxx.121)

    저도 염할때 울고 많이 안 울었어요. 오래 앓다 가셔서 그런가 오히려 맘이 좀 안정이 되더라고요.
    근데 시간 지나면 종종 그리워지고 그래요.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빗이 있었는데 돌아가시고 냄새맡으면 아빠냄새 나서 좋았거든요.
    시간 지나니 거짓말처럼 냄새가 사라지더군요.
    원글님 장례치르느라 고생하셨어요.

  • 5. 10년듸
    '25.4.15 4:50 AM (140.248.xxx.0) - 삭제된댓글

    어느날 통곡하며 울세되더라구요
    너무 그리운 날...

  • 6. ㅡㅡ
    '25.4.15 5:28 AM (39.124.xxx.217)

    저는 염할때 묵혀둔 감정에 꺽꺽 울고
    딱 그뒤로 기억도 안나요.
    너무 힘들게 해놓고 가셔서.
    그 동안 부터 지금도
    새 배우자랑 유류분 소송 중입니다.
    그립지도 않네요.

  • 7. ㅇㅇ
    '25.4.15 7:11 AM (1.229.xxx.241)

    순간 제가 쓴글 다시 보는줄 알았네요.

    떨어져살아서 그런지 실감이 안났어요...
    지금4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사실 실감이 안나요..

  • 8. 저희 아버지도
    '25.4.15 7:28 AM (79.206.xxx.104)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 계시며
    치매로 의사소통도 몇년간 안되고
    통화도 몇년간 못하고 지내다 돌아가셨는데
    장례 치를때 형제들중 우는 사람이 없었어요

    어쩐지 실감나지 않고
    너무 오래 떨어져 살다보니
    같이 한 좋은 기억은 초등때 같이
    아빠랑 낚시가서 아무말없이 놀던 기억?

    웬지 지금도 그 요양원에서
    통화도 못하며 지내실것 같은 기분도 들고
    큰 실감이 나지 않아요.

    돌아가실때쯤엔 재산도 한푼 없으시고
    남은 유퓸도 입던 낡은 옷과 신발
    신분증 뿐이었는데.

    안타까운 마음 슬픈마음도
    아버지의 긴긴 치매기간동안
    서서히 사라진것도 같고
    치매초기에 서로 감정싸움하며
    서서히 아버지에 대한
    정이 사그라든것도 같아요.

    언젠가 실감 나겠죠

  • 9. 장례식에서
    '25.4.15 7:37 AM (59.7.xxx.113)

    시어머니 장례식장에서 남편은 별로 안 울었어요. 몇달 지나고 소파에 저랑 앉아있는데 갑자기..어린아이처럼 꺽꺽 울더군요. 실감 나실때 눈물 나실거예요

  • 10. less
    '25.4.15 9:17 AM (49.165.xxx.38)

    저도. 제작년 친정아빠 돌아가셨는데.. 눈물도 안났어요...

    아빠가 1년동안 응급실 자주 갔다왔다 하는것도 있고.. 죽을고비 몇번이나 넘겼고..

    마음의 준비를 계속 하고 있었어서..~~~

    그렇다고 아빠가 애정이 돈독한것도 아니기도 하고...

    눈물이 안났어요.. 이렇게 눈물이 안나서. 제 자신이 이상하기까지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033 이런 사람도 꼰대인가요? 4 ㅇㅇ 2025/04/21 717
1703032 이제 원피스에 검은스타킹 이상할까요? 3 .. 2025/04/21 1,226
1703031 '내란 혐의' 2차 공판기일 시작…윤석열 2 2025/04/21 589
1703030 82쿡 회원가입 안된지10년은 되나요? 35 ㅇㅇ 2025/04/21 2,300
1703029 딸과 자주 싸워요. 11 2025/04/21 3,078
1703028 정말 살을 빼야겠어요.ㅜㅜ 15 -- 2025/04/21 5,403
1703027 한달에 달리기 100km 어떤건가요? 8 2025/04/21 1,028
1703026 몸살인지 뭔지.. 몸살 2025/04/21 496
1703025 상담치료를 다시 시작할까요? 3 .... 2025/04/21 803
1703024 줄줄 흘리고 다니는 아이 7 ㅁㅁㅁ 2025/04/21 932
1703023 우리나라가 최소 상식적이면 좋겠어요 9 ........ 2025/04/21 1,002
1703022 오랜 친구와 손절하는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35 ㅇㅇ 2025/04/21 4,821
1703021 개산책. 누가 잘못인가요? 26 rrr 2025/04/21 2,449
1703020 바퀴벌레로 살기 vs 자동차바퀴되기 4 ... 2025/04/21 1,053
1703019 김장하 선생님 걷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6 ㅇㅇ 2025/04/21 2,221
1703018 남편때문에 스타일러가 필요하네요 2025/04/21 1,085
1703017 목우촌 벽돌햄 넘올라서 ㅜㅜ 28 ........ 2025/04/21 4,095
1703016 강아지데리고 산책할때 5 강아지 2025/04/21 815
1703015 속눈썹 픽서 수시로 하라는데 눈에 좋지 않겠죠? 속눈썹펌허고.. 2025/04/21 385
1703014 목동아파트 요새 많이 올랐나요? 9 재건축 2025/04/21 2,205
1703013 갱년기 눈물 나나요? 1 .... 2025/04/21 1,211
1703012 분당 20평짜리 임대형 아파트 수리 해야하는데요 6 분당 2025/04/21 1,184
1703011 삼성서울병원 식당 있나요? 2 ㅡㅡ 2025/04/21 862
1703010 윗층 화장실공사 하는데 환풍기를 틀어놓는게 좋을까요? 1 ㅇㅎ 2025/04/21 862
1703009 아이 키우며 간절히 바란것들이 엉망이 되었어요 8 기도 2025/04/21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