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간 별다른 감정 없이 사무적으로 대하던 사람과
우연한 계기로 서로 공감대가 있는 깊은 속얘기(자신의 약점같은)를 나누고나니
갑자기 확 친밀감이 들고 가깝게 느껴지면서 좋아지네요
저는 웬만함 사랑에 잘 안빠지는 성격이라 이런 경험이 신기하네요
몇개월간 별다른 감정 없이 사무적으로 대하던 사람과
우연한 계기로 서로 공감대가 있는 깊은 속얘기(자신의 약점같은)를 나누고나니
갑자기 확 친밀감이 들고 가깝게 느껴지면서 좋아지네요
저는 웬만함 사랑에 잘 안빠지는 성격이라 이런 경험이 신기하네요
근데 그것도
어느정도 외모되고 정의감있고 멋있고
평소 괜챦단 사람에게나 빠지지
저 위의 다 되어도
저보다 키작고 나이 한 열살많고
이런 사람은 안끌리죠
전 제가 평생 살아와서 확 빠진 경우가
평소때도 이성적인 끌림 있는 분들이었고요
그 상대방이 나와 같은 감정이면
뭐 그땐 세상 다 얻은것같긴해요
근데
나이 50인 지금
그래봤자 곧 꺼지고
별남자 없으며
결국은
내 옆지기가 최고란것도 알죠
오탈자 있는거 패쓰좀 ㅎ
같은 이성이라도 그래서 호불호가 엄청 나뉩니다
누군 눈만 마주쳐도 좋은 사람
반대로 얼굴만봐도 극혐인 부류
나이드니 싫은 이성이 더 많아요
하도 싸가지 아재를 많이 봤더니
처음엔 눈으로 보니까 당연히 외모가 좋으면 끌리죠. 그런데 얘기 좀 하다보면 성격이 보이니까.. 전 우선 처음부터 좋긴 했는데 얘기 해보니 더 좋더라구요. 후회가 없습니다. 결혼하고 10년 넘고 아이도 있지만 여전히 발렛 차 찾는데서 기다리고 있는데 보니까 설레이고 좋더라구요. 아.. 이런 게 사랑인가 했어요.
왜 이해가 가죠. 사실 저도 직장 생활20년 넘게 하면서 수많은 남자 거쳐 갔지만 한 번도 이성으로 느껴진 적 없고 좋아하는 감정도 없었는데, 아니 잘생겼다 호감형이나 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그걸로 끝. 그런데 저보다 3살 많은데, 외모도 호감형인데 업무적으로 대할땐 몰랐는데 얘기해 보니 이상하게 편하게 대화가 잘 되고, 내가하는 얘기에 공감도 잘해주고 하니 나도 모르게 술술 얘기하고 있더라구여 그리고 성격도 생각했던 것보다 유연하고 일단 같이 얘기해 보니 내 맘이 너무 편해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 맘이 가더라구여. 외모도 50대치곤 관리 잘해 호감형인데 대화까지 잘되니 이러다 서로 맘 통하면 그냥 나락 가겠더라구여. 저도 다행히 자주 보는 사이 아니니 안 보면 멀어진다고 얼굴 안보니 생각이 덜 해지긴 하더라구여. 근데 웬지 그 사람도 저한테 호감이 있는것 처럼 느껴졌다면 나만의 착각이려나요. 가끔 이런 설렘도 나쁘지 않더라구여. 그러나 더 깊게 자주가면 곤란하겠지요.
저도 온라인 익명을 빌려서 살짝 고백하자면
나이도 8살많고 할아버지 느낌나는 (유부남) 상사인데
집안 좋고 학력 좋고 돈 많고 ㅎㅎ 스마트하고 처음에는 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일하다 보니 일 추진력도 너무 좋그 엄청 똑똑 그에더해 너무 다정하고 예의 범절 상대방에 대한 배려 뭐 이런거에 반해서 ㅎㅎ
그래도 프로젝트 끝나고 한동안 안 보니 설레는 마음도 줄어들고
여하튼 살다보면 이런 감정적 일탈도 있구나 했어요. (전 엄청 도덕주의자라 절대 이런 설레임도 없을 줄 알았거든요). 상대방도 같은 마음이었으면 홀랑 넘어갔겠다 그랬는데 다행히 그 상사도 철벽치는 사람이라
저도 온라인 익명을 빌려서 살짝 고백하자면
나이도 8살많고 할아버지 느낌나는 (유부남) 상사인데
집안 좋고 학력 좋고 돈 많고 ㅎㅎ 스마트하고 처음에는 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일하다 보니 일 추진력과 일하는 능력이 넘사벽 엄청 똑똑
그에더해 너무 다정하고 예의 범절 상대방에 대한 배려 뭐 이런거에 반해서 ㅎㅎ
그래도 프로젝트 끝나고 한동안 안 보니 설레는 마음도 줄어들고
여하튼 살다보면 이런 감정적 일탈도 있구나 했어요. (전 엄청 도덕주의자라 절대 이런 설레임도 없을 줄 알았거든요). 상대방도 같은 마음이었으면 홀랑 넘어갔겠다 그랬는데 다행히 그 상사도 철벽치는 사람이라 평범한 생활로 잘 돌아왔네요.
저도 온라인 익명을 빌려서 살짝 고백하자면
나이도 8살많고 할아버지 느낌나는 (유부남) 상사인데
집안 좋고 학력 좋고 돈 많고 ㅎㅎ 스마트하고 처음에는 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일하다 보니 일 추진력과 일하는 능력이 넘사벽 엄청 똑똑
그에더해 너무 다정하고 예의 범절 상대방에 대한 배려 뭐 이런거에 반해서 ㅎㅎ
같이 일했던 몇 달동안 아무런 일도 없었는데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에 너무 젠틀함에 한순간에 갑자기 남자로 보임. ㅋㅋ
그래도 프로젝트 끝나고 한동안 안 보니 설레는 마음도 줄어들고
여하튼 살다보면 이런 감정적 일탈도 있구나 했어요. (전 엄청 도덕주의자라 절대 이런 설레임도 없을 줄 알았거든요). 상대방도 같은 마음이었으면 홀랑 넘어갔겠다 그랬는데 다행히 그 상사도 철벽치는 사람이라 평범한 생활로 잘 돌아왔네요.
윗님, 그런남자 멋있죠 ㅎㅎ 근데 그 상사는 평생 자기 좋다는 여자 많았을듯 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708621 | 불자 조희대, 헌정사 첫 탄핵 대법원장 될 수도 11 | 불교닷컴 | 2025/05/05 | 1,846 |
1708620 | 옷 매장처럼 스팀다리미 사고픈데요 4 | 실크 | 2025/05/05 | 2,090 |
1708619 | 판단하는 직업이 기록조차 안 보고 판결?미친거 8 | 김앤장 | 2025/05/05 | 608 |
1708618 | 이율곡이나 정약용이 현시대 2 | asdwg | 2025/05/05 | 565 |
1708617 | 닭볶음탕 냉장 1 | For | 2025/05/05 | 435 |
1708616 | 남편하고 같이사는게 너무 힘든데 방법없나요? 14 | 88 | 2025/05/05 | 4,680 |
1708615 | 3개월 일한 직원 그만뒀는데, 너무 아쉬워요. 8 | .. | 2025/05/05 | 4,370 |
1708614 | 남편복 vs 자식복 18 | ㅇㅇ | 2025/05/05 | 3,079 |
1708613 | 선우용녀처럼 혼자 밥먹고 다니는 노인들이 드문가요? 14 | .... | 2025/05/05 | 6,500 |
1708612 | 김문수 너무 억울하겠네요ㅠㅠ 44 | .. | 2025/05/05 | 21,849 |
1708611 | 구성환 얼굴에 한석규가 보여요 3 | .. | 2025/05/05 | 1,627 |
1708610 | 드라마 1화 보다 아니다싶음 아닌거죠~? 7 | ... | 2025/05/05 | 1,311 |
1708609 | 슈퍼빵에 중독된거 같아요... 7 | .. | 2025/05/05 | 2,835 |
1708608 | 요즘 카라향 맛있나요? 4 | 의아 | 2025/05/05 | 1,302 |
1708607 | 김을 메인반찬으로 밥먹으라고 26 | 00 | 2025/05/05 | 4,718 |
1708606 | 결혼날 잡았는데요 11 | 처신 | 2025/05/05 | 3,046 |
1708605 | 중3 학생 수상하 선행하는데 10 | ........ | 2025/05/05 | 1,076 |
1708604 | 대법원이 파기자판 안한건 과욕이었네요 13 | ㅇㅇ | 2025/05/05 | 3,659 |
1708603 | 삶은계란 믹서기 세척 5 | d | 2025/05/05 | 2,200 |
1708602 | 좋아보이는 삶 | .. | 2025/05/05 | 1,236 |
1708601 | 한덕수 최상목과 환율 3 | .. | 2025/05/05 | 1,444 |
1708600 | 이재명 지지율 상승한 여조 또 나왔네요 10 | .... | 2025/05/05 | 2,567 |
1708599 | 한국이나 일본은 놀거리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한거 같아요 3 | ㅍㄹ | 2025/05/05 | 1,430 |
1708598 | [펌] 대법원 직원 왈 11 | 기록내놔! | 2025/05/05 | 4,753 |
1708597 | 버핏같은 사람이 다시 나올수 없는 이유 | ㅁㄵㄷ | 2025/05/05 | 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