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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균관대를 난생 처음 가봤어요

궁금증해소 조회수 : 5,909
작성일 : 2025-04-13 16:44:44

혜화동?에 있는 성균관대를  첨으로 가봤어요.

20대에  한번도 성대앞에선 미팅을 안했나봐요.

약속 시간이 남아서 슬슬 걷다가 정문으로 들어갔는데 학교 담이 궁 담처럼 생기고 안에도 조선시대 건물이 진짜 있네요.

오호 멋졌어요. 유생들이 조선시대에 있었구나 상상했어요.

 

후문쪽에 마을버스가 있길래 지나가던 학생에게 후문이 어디있냐고 물으니 그게요 계단을 엄청  올라가시면 나와요 했는데

하...........:::: 진짜였어요.

 

헬스장에 천국의 계단이 맘에 드셨던 분들 추천드려요. 

진짜 천국가는줄요 ㅋㅋㅋ. 북한산 등반하는줄 알았어요.

마을버스도 고불고불 내려오는데  운전초보는 못갈것 같았어요.

 

오랜만에 대학교를 가보니 싱그런 기분이 들었고

울나라 대학들은 참 언덕에 많구나 다시끔 느꼈답니다.

 

 

 

 

IP : 118.235.xxx.7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5.4.13 4:50 PM (121.190.xxx.189)

    초보때 후문으로 나간 1인 접니다.
    아이 입시때 (미대) 실기시험 데려다주고 나가는데 거기가 후문.. 진짜 뒤로 밀릴거 같더라구요 ㅎㅎ
    그 아이가 그학교 합격해서 4학년됐네요~

  • 2. ㅎㅎ
    '25.4.13 4:53 PM (121.135.xxx.224) - 삭제된댓글

    옛날에 많이 갔었 ..
    예전 남친이 거기 다녀서 자주놀러갔었는뎅..ㅎ

  • 3. 000
    '25.4.13 4:57 PM (49.173.xxx.147)

    그 후문거쳐 삼청공원으로...
    당시 쪽쪽소리 난다던 데이트 코스

  • 4. 가을에
    '25.4.13 4:58 PM (220.117.xxx.100)

    성대 안 명륜당, 대성전 가보셔요
    집채만한 은행나무 두 그루도 있고 마당에 거닐기 좋아요
    거기 들렸다 낙산공원 성곽길 따라 걸으며 서울시내와 북한산 산자락 풍광도 보고 이화동 골목길도 걷고 일몰도 보고 서울시내 야경도 보고…
    그쪽은 마냥 걷기에 정말 분위기 좋아요

  • 5. ...
    '25.4.13 5:00 PM (218.48.xxx.188)

    성대언덕 진짜 살인언덕이죠 (다른학교들도 대부분 그렇지만...)
    혜화역에서 400원 학교버스 타면 거의 맨 위에까지 가니까 내려오면서 찬찬히 구경하는게 더 좋을듯 요새 꽃 많이 펴서 넘 이쁩니다

  • 6. 졸업생
    '25.4.13 5:01 PM (211.217.xxx.119)

    정문 왼쪽에 영조의 탕평비도 있어요~ㅎ

  • 7. 탕평비
    '25.4.13 5:05 PM (118.235.xxx.216)

    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볼께요.
    벗꽃이 흐트러져있는 계단을 오르는데
    풍경이 고즈넉하니 정말 멋있었어요.

  • 8. 원글
    '25.4.13 5:26 PM (118.235.xxx.138)

    명륜당도 검색해봤습니다.
    그런데 학교 근처에 명륜진사갈비가 크게 있던데 이름을 따라했나봐요.

  • 9. ...
    '25.4.13 5:27 PM (221.167.xxx.130)

    은행나무잎 노랗게 물들때 찐이죠

  • 10.
    '25.4.13 5:30 PM (172.224.xxx.29)

    계단 많은 후문은 삼청공원쪽 아니고 혜화동 쪽으로 내려오눈거구요. 사범대 뒤 산쪽 도로로 산 내려가야 삼청동이에요. 공공기관이 많아 데모하던 시대에는 군경이 막고 있었다는…

  • 11. ㅇㅇ
    '25.4.13 5:34 PM (122.153.xxx.250)

    하하핫!
    성대 옆에 살고 있어서 반가웠는데,
    서울 성대이군요.
    저는 성대 자연대 캠퍼스 옆에 살고 있어서,
    가끔 산책삼아 거닐거든요.
    대학 다닐때 미팅 가던 혜화동 대학로 그립네요.
    연극도 보고 재즈 들으러도 다니곤 했는데...

  • 12. 저도
    '25.4.13 5:58 PM (182.219.xxx.35) - 삭제된댓글

    졸업생인데 저희학교가 혜화동에 있어도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ㅎㅎ
    제가 다닐땐 명륜당 뒷쪽에 옛날유생들 기거하던 조선시대 한옥이
    실제 기숙사로 사용됐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저때는 정문애서 대성로 한참을 걸어서 강의실로 갔는데 졸업할때 즈음
    삼성이 들어오고 셔틀 생겨서 편해졌죠.
    명륜당 600년 넘은 은행나무 가을에 가면 정말 아름다워요.

  • 13. 저도
    '25.4.13 5:58 PM (182.219.xxx.35)

    졸업생인데 저희학교가 혜화동에 있어도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ㅎㅎ
    제가 다닐땐 명륜당 뒷쪽에 옛날유생들 기거하던 조선시대 한옥이
    실제 기숙사로 사용됐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저때는 정문에서 대성로 한참을 걸어서 강의실로 갔는데 졸업할때 즈음
    삼성이 들어오고 셔틀 생겨서 편해졌죠.
    명륜당 600년 넘은 은행나무 가을에 가면 정말 아름다워요.

  • 14. 저도
    '25.4.13 6:12 PM (182.219.xxx.35)

    명륜동쪽 계단나오는 문은 후문 아니고 옆쪽 문이에요
    후문은 학교 캠퍼스에서도 한참을 더 올라가 산등성이에 있고
    그 문을 나가면 서울시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공원이고
    후문 왼쪽길로 구비구비 내려가면 삼청동이 나와요.

  • 15. 아하
    '25.4.13 6:14 PM (118.235.xxx.60)

    후문에서 버스는 오른쪽으로 갔는ㄷ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군요? 길이 양갈래였거든요.

  • 16. 저도
    '25.4.13 6:29 PM (182.219.xxx.35) - 삭제된댓글

    그게 아니고 원글님이 가셨던 문은 후문과 완전히 다른 문이에요ㅠㅠ
    계단이있는 문은 명륜동쪽 혜화동쪽 가는 문이고
    후문은 성대캠퍼스를 다 지나고 산을 넘어 가는 문이에요.
    그 후문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종로구기동 감사원 지나서
    삼청동이고요.
    성대가 캠퍼스가 산을 끼고 있어서 엄청 크답크답ㅠㅠ

  • 17. 저도
    '25.4.13 6:31 PM (182.219.xxx.35)

    그게 아니고 원글님이 가셨던 문은 후문과 완전히 다른 문이에요ㅠㅠ
    계단이있는 문은 명륜동쪽 혜화동쪽 가는 문이고
    후문은 성대캠퍼스를 다 지나고 산을 넘어 가는 문이에요.
    그 후문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종로구기동 감사원 지나서
    삼청동이고요.
    성대 명륜캠퍼스가 산을 끼고 있어서 엄청 크답니다ㅠㅠ
    설명이 됐을지...

  • 18. ...
    '25.4.13 6:56 PM (211.234.xxx.173)

    학교 늦으면 택시타고 후문으로 가주세요를 다급히 외쳤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조급한 마음과 반대로 평화로운 풍경이 참 아름다웠는데

  • 19. 그러고보니
    '25.4.13 7:55 PM (211.235.xxx.132)

    원글 읽다 보니 문득. 안가 본 학교가 많네요. 주로 신촌에서만 돌아다녀서 서울대도 한번밖에 못가봤고 최근에 갔던 중앙대도 안에는 못들어가고 근처 카페에 앉았다 왔어요. 대학생들 보니까 젊음이 보기 좋더군요.

  • 20. ㅡㅡ
    '25.4.13 8:56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성대 가을에가면
    끝내줘요.
    역사를알고가면 더감동이구요

  • 21. 아니
    '25.4.13 9:38 PM (223.38.xxx.29)

    명륜진사갈비가 명륜당을 따라했다기보다는…
    그 동네가 성균관 때문에 명륜’동’이 됐으니
    동 이름 따서 겸사겸사 지은 거겠죠;;

    제 남자친구도 성균관대 다녀서 대학 시절 내내 우리 학교만큼이나 자주 갔었죠, 성균관대.
    캠퍼스를 걷고 삼청동 산책하고 놀고
    서울에서 두 번째 맛있는 집에도 가고
    삼청동 파스타 가게 이름이 뭐더라… 거기에도 가고
    커피 마시고, 걷고, 삼청공원 돌아다니고
    삼청각 근처 구경하고 국정원 근처 괜히 쓱 들여다보고
    성균관대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고(저는 누가 옆에 있으면 같이 놀고 싶어서 집중을 못 하는 스타일이라는 걸 알게 됨/ 그 후로 같이 공부하자고 안 해서 남자친구가 삐침)
    도서관 옥상 올라가서 바람 쐬고
    한 번은 남자친구가 듣는 대형 강의 시험에
    들어가서 같이 시험 보고 (저는 아무거나 그냥 썼어요 ㅋㅋ)
    … 근처에 작은 초등학교인지 중학교인지가 있었어요. 거기 운동장에서 달리기도 하고…
    맛나분식 떡볶이 아세요? 진짜 맛있었는데.

    그리고 맛세이 동상 ㅋㅋㅋㅋ 이 너무 웃겨서 그거 이름 지은 애들 때문에 한참 웃고 ㅎ
    대학로와 남의 학교(성균관대)에 제 이십 대의 추억이 가득하네요.

    딱 일 주일만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 22. 쓸개코
    '25.4.13 10:47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윗님 맛나 분식 알죠. 지금은 이름이 나누미 인가로 바뀐..
    성대 경영학과인가.. 나온 사람이랑 종로에서 소개팅하고 영화보고
    종로3가에서 안국동쪽으로 걸어가 창경궁 돌담길 따라 걸으며 성대앞까지 가서
    학교다닐때 아르바이트 했던 호프집에가서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ㅋ 한잔 하고 왔던
    추억이 있어요.
    성대 앞 페르시아 궁전 카레도 맛있었고 저는 길건너 동숭동쪽에 살고
    친구가 명륜동에 살아서 그앞 잘 갔었어요.
    순대볶음 골목도 있었고 그중 홍당무라는 집을 자주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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