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후반
키 156센티에 결혼전까지 48키로 였습니다
결혼후 임신까지 10개월 동안 야금야금 살이 찌더니 임신 전까지 54키로 되었고 임신을 했어요
그 후 20년 넘게 54~55키로였어요
임신했을 때 큰애때는 9키로 불었고 아이는 4키로 낳았고 작은애때는 임신성 당뇨로 5키로 불어 3.2키로 3주 당겨 낳았어요
임신하고 찐 살은 다 빠졌는데 폐경 후에도 안찌던 살이 4년전 쯤 1년사이 살이 4-5키로 불어 나더니 59키로까지 쪗습니다.
허리가 튀어나오고 등쪽으로 살이 붙고 뭐 ㅎㅎ
이 살은 이제 안빠지겠다 싶었어요 그렇게 58-59키로로 3년을 살았어요
그런데 작년에 1년사이에 7키로가 빠졌습니다.
올 2월에 건강검진하면서 의사에게 말하니 추가로 검사를 더하자 하여 갑상선 검사도 하고 초음파,도 하고 씨티도 찍고 했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다하고 3월 들어 신장결석으로 수술을 하고 나니 살이 좀 더 빠져 50키로 되더군요 .. 지난 금요일 대장내시경한다고 다 비웠더니 또 빠져 지금은 48키로 입니다 허허
나이가 곧 환갑인데 이런 몸무게는 아닌것 같아요 목소리에 기운도 없고 다리에 근육이 다 빠진것 같아요..
입맛도 없고, 먹는 양도 원래 적어서(당뇨환자라 밥도 100그람정도만 먹어요) 그것 먹고 되나 할 정도로 적게 먹긴합니다만...
야금야금 일년동안 7키로가 빠지니 당뇨환자였는데, 혈당도 많이 내려갔고, 인슐린도 두 개 맞다가 하나만 맞고 그 하나 마저도 수치를 그전에 맞던 수치보다 반으로 내려 맞고 있고, 콜레스테롤도 정상이네요..살이 빠지니 혈당이 내려가서 의사 선생님은 검사를 다 했는데 이상이 없으면 좋은거 아니겠냐고 하지만 조금은 몸이 힘듭니다
작년에 살이 빠진건 고3담임을 하면서 저의 반에 전교 1등이 있어 그랬나 이리 생각해봅니다만 전교 1등 아이는 알아서 공부를 잘 했고, 말썽피우는 아이도 없었는데 왜 살이 빠졌나 싶네요..
살이 안빠져 고민이신분은 좀 재수 없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어 살이 이리 빠지니 이것도 고민이네요 ㅜㅜ 운동을 빡세게 해야하겠죠? 휴..